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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27807636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16-05-17
책 소개
목차
시작하기 전에 _에듀케이터를 소개합니다
프롤로그 _가볍게 미술관에 가자. 영화관에 가듯이
PART 1 _당신이 오해하고 있는 미술관에 관한 몇 가지
01 미술관과 갤러리는 어떻게 다를까?
02 전시장에 꼭 ‘그림’만 있는 것은 아니다
03 미술관에서는 전시만 본다?
_동사로 알아보는 미술관에서 할 수 있는 것들
04 무슨 입장료가 이렇게 비싸?
_입장료에 대한 오해와 진실
PART 2 _미술관으로 가는 길
01 어느 미술관에 갈까?
_방문 전 체크하면 좋은 것들
02 미술관과 친하지 않은 당신을 위해, 미술관이 준비한 것들
03 모두를 위한 전시 관람 에티켓
04 사람이 너무 많은 미술관, 언제 가면 좋을까?
PART 3 _미술 작품을 감상하자. 조금 천천히, 그리고 재밌게!
01 당신이 한 작품 앞에 있는 시간은 몇 초? 몇 분? 혹은 몇 시간?
02 ‘작품 감상’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03 작품을 아주 쉽게 감상하는 법
_보지 말고 읽어보기
04 감상을 더 흥미롭게 해줄 몇 가지 액티비티
05 ‘결정 유보의 법칙’을 기억하라
06 예술을 대하는 태도를 점검하라
PART 4 _전시를 읽으면 더 큰 이야기가 보인다
01 전시 만드는 과정 파헤치기
02 전시 공간에 숨겨진 비밀
PART 5 _몰랐던 것들의 발견
01 미술관을 어슬렁거리다 보면
02 전시장에서 만난 사람이 모두 큐레이터는 아니다
03 큐레이터는 왜 전시장에 없을까?
PART 6 _추천, 미술관 열 곳
01 영국 게이츠헤드, 발틱 현대미술센터 _공공 미술의 역사를 만드는 기획자, 심혜화
02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 _대림 미술관 대표 전시를 이끈 큐레이터, 권정민
03 독일 에센, 루르 뮤지엄 _청주 비엔날레, 국립현대 미술관 큐레이터, 도화진
04 독일 카를스루에, ZKM _뉴미디어 분야 기획자이자 프로듀서, 김지현
05 프랑스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 _예술을 사랑하는 영원한 나의 영어선생님, 이유리
06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반 아베 뮤지엄 _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건축인, 최성호
07 미국 시카고, 시카고 미술관 _엄마의 눈으로 미술관을 보는 에듀케이터, 심은지
08 미국 뉴욕, 프릭 컬렉션 _대학에서 미술교육을 가르치는 강윤정
09 대한민국 서울, 대림 미술관 _대림 미술관 마케팅 전략의 틀을 만든 김정희
10 대한민국 서울, 디 뮤지엄 _대림문화재단 총괄 실장, 이정은
에필로그 _중요한 건, 마음을 여는 것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일상에서 가장 설레고, 기분 전환되는 순간이 ‘미술관으로 가는 길’이었으면 좋겠다. 전공을 했거나 미술 지식이 있는 것이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작가의 전시에서 감동받고, 우연히 보게 된 작품에서 영감을 얻게 된다면 우리 삶은 지금보다 조금 더 행복해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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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2분보다 조금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 작품과 내가 얼마의 시간을 갖고 마주하느냐에 따라서 작품은 계속 다른 이야기를 풀어내므로. 이 이야기들은 작품에서 얻는 감흥, 깨달음, 느낌, 내 안에서 일어나는 생각과 감정들을 계속 변화시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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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첫인상이 나를 불편하게 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탐구하는 일이 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 반대로 작품에 매료되었다면 그 또한 왜 그런 것인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 이유를 찾으려 하면 할수록, 작품은 캔버스 뒤에 숨겨두었던 비밀을 드러낼 것이다. 그 비밀들은 작품에 대한 여러분의 인상을 바꾸고 생각을 바꾼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여러분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니 나에게 이 작품이 어떤 의미인지, 어떤 인상인지 판단하고 결정하는 일은 최대한 뒤로 미뤄두자. 그것이 내가 말하고자 한 ‘결정 유보의 법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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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술관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작품에서 위안을 얻을 수도 있다. 그러니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막상 행하기는 힘든 그 불변의 한 가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 우선 먼저, 릴랙스, 그리고 미술에 마음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