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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담
· ISBN : 9788927811572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0-10-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90년대생, 워킹맘, CEO 그리고 신애련
1장 · 아웃사이더의 디테일
‘불편함’에 반기를 든 초보 요가강사
매출 721억을 달성한 레깅스의 기적
답은 디테일에 있다
트리플 A형이 만들어낸 거의 완벽한 제품
아주 작은 배려까지 고객은 알고 있다
▶초보의 브랜드 네이밍
2장 · 이번 생에 창업은 처음이라
아무것도 없지만, 두 발은 있다
전화 5천 통이 만든 변화
착용감이 곧 디자인이다·
0.2퍼센트 디테일을 따지는 ‘프로불편러’
컬러 맛집, 안다르
컴플레인에 답이 있다
창업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세상에 없던 원단을 만들다·
3장 · 달리다 보니 어느새 날고 있더라
끈기로 버티고 오기로 이겨내며
어린 여자가 진짜 대표일 리 없다?
‘듣보잡’ 브랜드, 제품력으로 백화점에 입점하다
99가지를 충족해도 하나가 아니면 아닌 것
가성비가 넘치는 좋은 옷
아웃사이더가 만든 '인싸'의 길
▶숫자로 설명할 수 없는 것
4장 옷이 아니라 문화를 만들다
나이나 체형에 관계없이 나답게, 당당하게
애슬레저 문화를 이끄는 컬처 브랜드
일상복으로 입는 운동복
입기 전에 경험하세요
‘바디 포지티브’로 해외를 사로잡다
▶당당하고 자유로운 삶의 방식, 바디 포지티브
5장 ‘인싸’들의 리더가 된 ‘아싸’
논리와 직관의 밸런스
어떤 리더가 되어야 할까
아웃사이더만의 네트워킹
안다르만의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성장의 가속도를 즐기며
▶내가 경험한 것을 사람들과 나누는 경험
6장 삶의 모든 가능성을 확장하는 법
누구에게나 올챙이 시절이 있다
일과 가정의 밸런스
부부가 같은 회사에서 일한다는 것
엄마들에게 필요한 옷
Stretch Your Life!
▶여성으로서 엄마로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에필로그 | 난 안다르다, 우리는 안 다르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새로 장만한 요가복을 갖춰 입고 누가 들어도 떨리는 목소리로 첫 수업을 했다. 수업을 마치고 나니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이 절로 흘러나왔다. 내가 뭘 어떻게 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떨리던 수업도 횟수를 거듭하면서 나아졌고, 나도 점점 초짜 강사 티를 벗어가고 있었다. 때론 수업에 들어왔다가 내가 초짜 강사라는 걸 눈치채고 매트를 도로 돌돌 말아 나가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런데 어떻게 해도 익숙해지지 않는 게 하나 있었으니, 그건 요가복을 입고 벗는 일이었다. 내 딴에는 큰맘 먹고 산, 유명한 스포츠 브랜드의 요가복이 왜 그렇게 불편한지, 하루 10시간 이상 착용해야 하는 나로서는 불편함을 넘어 조금은 고통스러울 정도였다. 종종 몸에 옷 입은 자국이 생길 정도였으니까. _본문 '불편함에 반기를 든 초보 요가강사' 중에서
2015년 자본금 2,000만 원으로 창업한 안다르는 2016년 백화점에 입점하면서부터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까지 진입하게 되었고, 2015년 8억 9,000만 원이었던 매출이 2016년에는 68억이 되었다.
그 후 안다르는 더욱 급격히 성장했다. 2017년에 이르러서는 전년의 세 배에 달하는 약 181억 원, 2018년에는 333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 개인에서 법인으로 사업체 전환이 이뤄지기도 했다. 2018년 11월, 나의 개인사업체였던 안다르는 ‘주식회사 안다르’가 되었다. 법인 전환을 진행한 그해 말 국내 벤처캐피털을 통해 17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를 받으면서 더 크게 발돋움할 수 있었고, 그 결과 2019년에는 매출액 721억 원을 달성했다. 집에서 전화기 한 대 놓고 시작한 것이, 어느새 410평짜리 사무실에 16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기업으로 바뀌었다. 1년 사이에 매출도 2배, 직원도 2배가 늘어난 것이다 _본문 ‘매출 721억을 달성한 레깅스의 기적’ 중에서
‘원래 그렇다’는 말은 내가 이 일을 시작한 후 만난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서 참 많이 듣는 말이다. 원래 안 되는 거다, 원래 이렇게 하는 거다…. 하지만 아무리 업계의 관행이라도 내가 납득할 수 없다면 ‘원래’라는 건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패션이나 디자인에 문외한이었기에 더욱 기존의 문법을 따라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생산, 디자인 전문가인 직원이 “이 원단은 원래 이래요”라고 말하면 나는 이렇게 답한다.
“그래요? 그럼 안 그런 원단으로 바꿔보죠.”
뚜렷한 이유 없이 ‘원래 다들 그렇게 하니까’라며 남들 하는 대로만 한다면 그 수준에 머물 뿐 발전은 없는 게 아닌가. 남들이 하니까, 혹은 구색을 맞추려고 별 고민 없이 제품을 내놓는다면 어디서 차별점을 찾을 수 있을까. 기껏해야 다른 브랜드만큼 팔거나, 후발주자이니 그마저도 못 파는 결과를 낳을 뿐이다. 달라야 한다. 그런데 그 다름에는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소비자의 니즈에서 찾아야 한다. _본문 ‘컬러 맛집, 안다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