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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유아 > 그림책 > 세계명작 그림책
· ISBN : 9788931934151
· 쪽수 : 96쪽
· 출판일 : 2022-09-15
책 소개
목차
굴뚝을 청소한 두 소년
개와 우유
꼬리의 불평
왕의 생일 선물
덜렁이의 실수
아버지의 잠
말하는 새
사자와 황새
여우와 물고기
나무와 열매
초대받지 않은 손님
삶은 콩에서 싹이 틀까?
마음에서 우러나야 진짜
가난한 사람의 잔칫날
세상을 사는 다섯 가지 방법
꼴찌 제자
책속에서
비유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혹은 좀 더 명확한 설명이 필요한 A를 매우 일상적이고 낯익은 B에 빗대어 이야기하는 방식이다. 예수는 이스라엘이 경험하지 못한 하나님 나라를 그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서 무엇인가에 빗대어 설명해야 했다. 그러나 보지 못한 것을 알지 못하는 것에 빗대어 설명할 수는 없다. 그것은 어둠 속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게 할 수 없다. 예수는 그들이 보지 못한 무엇을 그들이 가장 잘 알고, 그들에게 매우 익숙한 이야기에 빗대어 설명한다. 예수는 하나님 나라라는 손에 잡히지 않는 개념을 그들의 일상적 삶의 모습에 빗대어 설명함으로써 하나님 나라를 구체화한다.
_ ‘프롤로그 | 놀라운 사람, 예수’ 중
겨자씨가 얼마나 큰 나무가 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면, 이 표현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는 당혹스러운 과장이다. 이스라엘에서는 일반적으로 겨자풀이라는 말을 쓴다고 한다. 완전히 자란 겨자씨가 생각처럼 크고 훌륭한 나무의 모습을 갖추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유채꽃과 유사한 정도의 모양을 갖춘다고 한다. 겨자씨는 자라서 울창한 소나무나 잣나무와 같은 형태를 갖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 과장의 본뜻은 무엇인가? 이 비유는 일반적 이해를 뒤엎는다. 그냥 겨자풀이라고 부르면 족할 그것을, 공중의 새들이 깃들일 수 있는 큰 나무에 빗대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_ ‘뒤집어 생각하다’ 중
에포케는 자신이 옳다고 여겨 온 일과 그로 인해 누렸던 권리와 힘, 혹은 어쩔 수 없이 당했던 고통과 불의, 이 모든 것을 찬찬히 들여다보게 한다.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 아무 의심 없이 따라가던 것들에 대한 판단중지는 새로운 대상에 접근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임박한 하나님 나라를 앞에 두고 판단 중지의 필요성이야 더 말할 필요가 있을까? 하나님 나라는 당연하게 여겨 온 왕의 통치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다. “그것이 과연 옳은가, 그래야 했는가”라는 질문을 갖게 한다.
_ ‘눈이 열리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