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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생트의 정원

이아생트의 정원

앙리 보스코 (지은이), 정영란 (옮긴이)
문학과지성사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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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생트의 정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아생트의 정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2042770
· 쪽수 : 427쪽
· 출판일 : 2024-04-29

책 소개

“현대의 가장 위대한 몽상가”(가스통 바슐라르)라 일컬어지며, 아름답고도 비밀스러운 상상의 세계를 감미롭게 펼쳐 보이는 프랑스 작가 앙리 보스코의 소설 『이아생트의 정원』(정영란 옮김)이 ‘문지 스펙트럼’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목차

보리솔

아르나비엘을 통해서 | 보리솔에 올라가는 길은

나는 거기서 꽤 멀리 살고 있다

그해는 여름이 | 화요일 밤이었다

과연 매서운 겨울이었다 | 그러던 중 | 나는 또한 배웠다

나는 4월의 어느 멋진 날을 택했다 | 마을로 들어섰던 게 기억난다 | 우선 거기서도 아무도 볼 수 없었다 | 귀가한 것은 밤이 이슥해서였다

리귀제에 돌아온 후 | 모두 그가 돌아오길 기다렸다 | 더 나은 향유가 어디 있으랴

원칙적으로 아그리콜과 나는 | 눈이 내리고 있었다 | 오래 걸어야 했다 | 거센 바람은 종일 계속되었다 | 창 너머 아예 자리를 잡고서

일주일 후 | 내 계획은

시도니

그 시절, 농가 우리 집에는

제일 먼저 시도니가 | 내가 늘 식사하는 식당은 | 오후가 끝날 무렵

집안 살림살이는 | 또다시 | 잔걸음으로

사흘간 | 아무 기별도 없어서 | 그다음 날 아무도

펠리시엔

우리가 기다린 건 그저 사흘간이었다 | 우리는 신부님과 서류를 작성했다

언짢은 사건들이

그런 기이한 거동에

이 조무래기들과도 거리를 두고 | 날씨가 쌀쌀해진

시골에서는 | 그날 이후, 며칠간 | 어느 날 아침 일찍 | 그저 놀랍기만 했다 | 다행히도 신부님이 | 신부님의 편지는

농사일에 | 이처럼 들이 온통 | 4월 20일 | 이튿날 늦게야 잠이 깼다 | 그다음 날은

뱀과 별

펠리시엔은 리귀제를 떠났다

그렇게 며칠이 흘러갔다 | 집에 돌아오기 전 | 우리가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었다

시도니와 나, 우리는 | 길은 하나뿐이다 | 리귀제에 돌아온 건

허둥대는 일 없이 | 어느 날 밤

펠리시엔은 내처 잤다 | 나는 신부님께 | 시도니도 지켜보았다 | 어느 아침 동녘이 트기 조금 전

그가 어디서 솟아 나왔는지 모르지만 | 자정 무렵 나는 헛소리를 해댔다

베르젤리앙 신부님 댁이었다

이야기하지 않으련다

사건들이 있은 지 3년 후

그다음 날 아침

시프리앵의 일기

이아생트의 귀환
나는 그 큰 공책을 덮고 | 우리는 이렇듯 일주일을 지냈다 | 이튿날 아침

옮긴이의 말
작가 연보

저자소개

앙리 보스코 (글)    정보 더보기
1888년 프랑스 남부 아비뇽에서 태어났다. 아비뇽에서 중등과정을 마치고 그르노블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한 후 프랑스, 이탈리아, 알제리의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언어와 고전문학을 가르쳤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지중해 권역 여러 나라에서 통역병으로 종군했다. 종전 후 이탈리아 나폴리의 프랑스 문화원에서 10년간 강의하며 첫 소설 『피에르 랑페두즈』(1924)를 발표했다. 그 후 24년간 모로코 라바트에 체류하며 ‘이아생트 3부작’을 여는 작품 『반바지 당나귀』(1937)를 썼다. 1940년 『이아생트』에 이어 1946년 『이아생트의 정원』을 출간함으로써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한다. 오랜 해외 체류 끝에 1955년 귀국한 보스코는 니스와 루르마랭을 오가며, 생의 마지막 날까지 작품 활동에 전념했다. 르노도 상 및 아카데미 프랑세즈 문학상을 수상하고, 국가 최고 훈장에 서훈되었다. 1976년 니스에서 타계, 루르마랭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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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10대학교에서 베르나노스에 관한 논문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프랑스언어문화학과(전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베르나노스의 소설 『어느 시골 신부의 일기』, 바슐라르의 상상력 연구서들 『공기와 꿈』과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보스코의 소설 『반바지 당나귀』를 우리말로 옮겼으며, 『프랑스 현대소설연구』와 『프루스트와 현대 프랑스 소설』 등의 공저 논문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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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멜리에르 마을이 거기 있다는 걸 알지만, 그건 그냥 이름이지 그 이상은 아닌 격이다. 소음이랄 만한 소리도 없다. 주일날 아침 8시 미사를 알리는 종소리가 약간 서툴게 울릴 때를 제외하곤 말이다. 그래도 그곳 사람들이 불행한 건 아니다. 세월의 운행에 순응하며 그저 기쁘게 지내는 듯 보인다. 사람들은 한 해가 베푸는 선물을 받고, 겨울에는 난롯가에서, 봄에는 나무 아래에서, 가을에는 포도 덩굴시렁 아래에서 지낸다. 그렇게 살기에 모두, 걸음도 미소 짓는 일도 느긋하다. 질문에 대답하는 일도 느릿느릿하다. 모두 평화로운 신뢰감 때문이다. (「보리솔」)


난 이렇게 되뇌었다. “참 연약한 세계 아닌가. 행복이란 게 고작 물 한 줄기에 매달려 있는 세계니. 아그리콜 생각도 그런 거지.” 그런 연약함이, 덧없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행복에서 비로소 번져 나오는 매력을 보리솔에 부여해주었던 것이다. 그런 행복이란 밤낮 천행天幸에 달려 있다고 느껴지기에 우리는 그것을 더욱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불안정하기에 부서지기 쉬운 그 보화들은 이토록 비현실적이기까지 한 면모를 보이고, 우리는 그걸 순수히 기적인 양 느끼게 된다. (「보리솔」)


프로방스의 외딴 ‘농가’에서는 언제나 무언가를 기다리는 법. 그러려면 강단이 있어야 하는 법. 왜냐하면 그 막연한 기다림, 그 이름 모를 욕망은 대부분 충족되지 않기에 더 기다리지 않으려 시골을 등지기도 하고, 오지 않는 그 존재를 찾아 떠나기도 한다. 그러나 시도니는 시골을 떠나버리는 그런 부류가 아니었다. 깊은 본능이 그녀를 납득시켜준 바대로, 기다림의 천성을 부여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하늘의 호의를 알 수 있는 것이니, 아직은 실체 모를 이 상상의 얼굴을 불확실한 행로에서 찾으려 들기보다 운명이 점지한 마지막 날까지 그리 기다리기를 원할 것이다. (「시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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