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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함께 걷자 했고 우리는 산티아고로 갔다

아빠는 함께 걷자 했고 우리는 산티아고로 갔다

조범수 (지은이)
가톨릭출판사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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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함께 걷자 했고 우리는 산티아고로 갔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빠는 함께 걷자 했고 우리는 산티아고로 갔다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스페인여행 > 스페인여행 에세이
· ISBN : 9788932115047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8-04-01

책 소개

서로 서먹서먹하던 아빠와 아들이 함께 생장피드포르에서 산티아고까지 800Km를 걷기 시작한다. 이러한 일이 시작된 것은 여행 관련 TV 프로그램 때문이었다. 평소 여행 관련 TV 프로그램을 자주 보던 아빠가 TV를 보다가 문득 대학생 아들에게 말을 건넨 것이다. “아빠랑 저기 한번 가자.”

목차

추천의 글 일상의 신심으로 걷는 순례길
머리말 아빠와 함께 걷는 산티아고 길
산티아고 순례 지도

제1장 소들이 질주하고 사람들이 도망치듯 달리고 있다
나는 아빠와 집을 떠났다
아빠랑 저기 한번 가자
밤하늘에는 별이 빛난다
순례 1일 피레네 산맥을 넘어
순례 2일 마음이 여유롭고 평온하다
순례 3일 소들이 질주하고 사람들이 도망치듯 달리고 있다

제2장 악마와 싸우기를 좋아하는 부르고스 신이 있다
순례 4일 페르돈 고개, 용서의 언덕을 넘어
순례 5일 어리연잎 쪽지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순례 6일 우리는 산티아고 별을 보고 걸었다
순례 7일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순례 8일 모든 길은 나에게 있다
순례 9일 적막한 공터에 앉아
순례 10일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
순례 11일 잊을 수 없는 사랑, 토산토스 할머니
순례 12일 악마와 싸우기를 좋아하는 부르고스 신이 있다

제3장 휴식보다 더 달콤한 도전과 성취
순례 13일 실수는 누구에게나 있다
순례 14일 밀밭이 아마폴라 붉은 꽃밭이다
순례 15일 밟혀 죽을지도 모를 길을 달팽이가 가고 있다
순례 16일 우리는 어느 별, 무슨 꽃일까
순례 17일 그 많던 제비는 다 어디로 갔을까
순례 18일 스틱이 부딪쳐 내는 소리가 말발굽 소리처럼 들려!

제4장 와인을 마시고 태양을 머금다
순례 19일 자유는 우리 곁에 있다
순례 20일 비가 내린다. 평원이 벌컥벌컥 물을 마신다
순례 21일 지혜는 번뇌의 불길을 태워 없앤다
순례 22일 때는 6월, 온 산이 별밭이다. 샛노란 꽃밭이다
순례 23일 순례길은 기분 좋은 아침이다
순례 24일 와인을 마시고 태양을 머금다
순례 25일 노란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으로 간다

제5장 땅끝은 길이 새롭게 시작되는 곳이다
순례 26일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은 집 밖에 꽃을 놓아 가꾼다
순례 27일 나의 웃음소리가 바람에 실려 멀리 퍼져 나갔다
순례 28일 향기 가득한 유칼립투스나무 숲길을 걸었다
순례 29일 콤포스텔라를 받고 야고보 성인을 만나다
대서양에 몸을 담그고 바다에 나를 맡기다
순례 30일 땅끝은 길이 새롭게 시작되는 곳이다
여행과 순례는 끝이 없다
시벨레스의 신이여! 스페인이여! 아디오스!

부록 | 명상 아들과 걸었습니다
30일간 일정 정리

저자소개

조범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1년 서울에서 태어나 그림을 그리는 어머니와 시를 쓰는 아버지를 보고 자랐다. 2010년 서울시립대학교 국어국문과에 입학했다. 쓰고 싶은 시를 써 보려고 SNS 인스타그램에 [시밤]이란 필명으로 시를 연재하기 시작했다(instagram.com/cbumsooo). 그리고 아버지와 함께 떠난 순례, 그 따뜻했던 길 위에서 이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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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성당을 나와 시간에 맞추어 터미널에 도착해 보니 각국 순례자들이 눈에 많이 뜨였다. 이곳에서 외국인 여자와 눈이 마주쳐 가볍게 인사를 나누었다.
“Where are you from?”
잠시 그는 멈칫하더니 대답했다.
“Uhm, I’m from France?”
아직 여기는 프랑스 땅이다. 프랑스 사람에게 ‘너는 어느 나라에서 왔니?’라고 물어본 셈이다.
“I’m from Korea. Ah! South Korea.”
나는 부끄러워서 얼른 버스에 올랐다.


이제 가려는 곳은 예수님의 열두 제자 가운데 한 명이자 첫 순교자인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산티아고 대성당이다. 그곳으로 가는 길의 이름이 카미노 데 산티아고이다. 카미노는 길을 뜻하고 산티아고는 야고보 성인을 뜻한다. 아일랜드의 수도승인 페레그리니가 야고보를 기리며 순례를 갔던 길이다.


“왜 자꾸 앞서가라고 하세요! 저 지금 무척 힘들어요!”
아빠도 내게 화를 냈다.
“비가 오고 있으니 노닥거릴 여유가 없다.”
“아빠 생각만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있잖아요.”
“그럼 아빠 생각이 틀렸다는 얘기냐!”
“얘기하고 싶지 않아요.”
이번 길에서 일어난 첫 충돌이다. 아빠와 충돌이 없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않았다. 그동안 내가 아빠와 가깝게 지낼 수 없었던 것도 아빠의 주장이 강하고 성격도 다혈질적이라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연세가 든 만큼 아빠도 많이 변했을 거라 기대했다. 그 기대는 순례 첫날부터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순례길에서 화를 내는 아빠를 이해할 수 없었다. 나는 언성을 높였고 화가 난 채로 산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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