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일반
· ISBN : 9788932118512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23-02-17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7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14
이 책을 읽는 방법 21
제1장 단순함에서 찾는 삶의 진리
믿음, 새로운 지혜의 빛 34
외로움 너머에 존재하는 희망 41
단순함이 선사하는 은총 49
감사에서 찾는 더 큰 기쁨 56
영적 회상 안에서 하느님 떠올리기 62
하느님의 모상인 우리 68
지금 현재를 살아가기 73
영적인 태도 지니기 80
제2장 영적인 삶을 위한 작은 습관
침묵 안에서 하느님과 함께 92
하느님과 대화 나누기 100
성경, 영원불변한 지혜의 말씀 107
신앙 나누기 112
영적 독서 시작하기 118
작은 습관 실천하기 123
제3장 단순한 자비심 키우기
진정한 고결함 깨닫기 133
슬픈 영혼을 위한 치료제 140
모든 것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기 146
친절이라는 이름의 은총 156
자비의 삶 살아가기 164
단순함에서 찾은 진정한 자유 ― 짧은 에필로그 169
부록
더 의미 있는 작은 습관 만들기 175
하느님을 찾고자 하는 이를 위한 영적 가르침 182
리뷰
책속에서
하느님께서 우리를 꼭 어둠 속에 빠지게 하시는 것은 아니다. 모든 불행과 상처에는 특별한 기쁨이 감춰져 있다. 이는 믿음 안에서 힘을 갖게 하는 새로운 비전과, 이제껏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새로운 축복을 가져다준다. 믿음은 영적 생활의 공덕이다. 그리고 기도와 인내를 통해서 하느님과 더 깊은 관계 속으로 들어가는 문이기도 하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인생의 다음 국면을 좀 더 부드럽게 헤쳐 나가길 원하신다.
― ‘믿음, 새로운 지혜의 빛’ 중에서
살고 싶은 의욕이 없거나 가슴이 무너질 때, 이런 상실감이나 소외감을 넘어 그 무언가를 바라보거나 희망을 가져야 한다. 그럴 때 영혼은 부드러워지고 삶도 바뀐다. 바로 그 순간 하느님을 체험하게 되며, 삶이 더욱 새로워지며 심오해진다. 그리고 하루하루를 당연히 주어지는 것으로 느끼기보다는 좀 더 겸손하게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이러한 태도는 외로움과 소외감 속에서도 내게 손을 내밀고 계시는 하느님의 몸짓을 알아차리게 한다. 하지만 상실이나 변화로 겪고 있는 아픔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이런 기대는 환상이며 피상적인 신앙이다. 그렇지만 고통이 더 이상 의미 없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말하고 있는 미지의 것으로 뛰어듦은 영적인 태도를 키우는 한 방편이다. 또한 우리 안의 위로나 즐거움, 이해가 한계에 다다르면 내적 소외의 틈이 생기게 된다. 앞에서 말한 ‘미지의 것으로 뛰어듦’은 희망으로 뛰어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희망은 위안 너머에 평화가, 즐거움 너머에 기쁨이, 이해를 넘어서는 지혜가 있음을 이해한다. 이러한 선물은 갑자기 찾아올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매일매일 훈련을 필요로 한다.
― ‘외로움 너머에 존재하는 희망’ 중에서
하느님께서는 과거와 현재에도 매 순간 함께하신다. 그리고 당신과의 관계가 결코 끊어질 수 없는 아주 자연스러운 것임을 알려 주신다. 바로 그럴 때 따뜻함과 명쾌함, 현존을 아주 가깝게 느낀다. 또한 예수님께서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요한 15,14)고 하신 말씀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살아오면서 하느님과 맺은 관계를 떠올려 보면 그분께서 계시지 않다고 느끼는 때가 많았다. 하지만 삶의 희망을 잃고 절망적이었을 때조차 언제나 나와 함께하고 계심을 알았다. 그렇기에 더 이상 하느님과의 우정이 거저 생겨난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 ‘영적 회상 안에서 하느님 떠올리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