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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서양음악(클래식)
· ISBN : 9788932314396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07-07-20
책 소개
목차
듣고싶은 음악 100선 듣고싶은 연주 300선
명곡의 순례
몬테베르디 / 코렐리 / 꾸쁘랭 / 비발디 / 바흐 / 헨델 / 페르골레지 / 하이든 / 모차르트 / 베토벤 / 파가니니 / 베버 / 슈베르트 / 베를리오즈 / 멘델스존 / 쇼팽 / 슈만 / 리스트 / 바그너 / 베르디 / 프랑크 / 브루크너 / 브람스 / 비제 / 무소르그스키 / 차이코프스키 / 드보르자크 / 그리그 / 림스키 코르사코프 / 드뷔시 / 포레 / 엘가 / 푸치니 / 말러 / 시벨리우스 / 스크랴빈 / 라흐마니노프 / 라벨 / 바르토크 / 스트라빈스키 / 프로코피에프 / 오르프 / 쇼스타코비치 / 구레츠키
음악의 비원
어느 희귀한 새의 자취
밀림 속의 엘도라도
심연에서 샘솟는 것은
반추하듯이 뚜벅거리는 묵직함 속에
은자의 땅에 울리는 종
정적의 종소리
상처받은 영혼의 노래
한 시대를 풍미한 거장 리후떼르를 기리며
네이가우즈 삼대
발길 뜸한 외딴 곳의 피아니스트
감춤의 아름다움
음악 유산 목록에서 빠져버린 이름
프랑코 벨기에 악파의 향기
아우어의 낭자 군단
방외지취의 이단아
싱그러운 봄 향기처럼
뜻하지 않은 곳에서 울려온 모차르트
잘 만난 세 사람
베토벤과 미의 세 여신
무명의 빛
불 박사의 저녁 인사
가을 햇살과의 소요
스스로 무명임을 내세우는
비발디의 '스타바트 마테르'
나무 요정의 드라마
성스러운 화환, 세속적인 화환
봄은 다시 올 것인가
햇빛 아래 드러난 은밀한 그림
'프랑스 제왕을 위한 레퀴엠'
느리고 고요함의 아름다움
앙리 4세와 마리 드 메디치 혼례미사
슈베르트의 '무언가'
느림 속에 숨은 것
바흐로 가는 이정표
절도를 잃지 않은 고품격의 규범
넉넉함과 고양
미숙의 풋풋함
로장딸의 라벨
핵융합 에너지로 충만한 타이탄의 노래
찾아보기
지휘자 / 연주가
연주단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슈베르트에게 있어 아름다움은 언제나 멀리 있었다. 가까우면서도 먼 그 세계에 대한 동경과 방황 그리고 고독이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가를 알기 위해 우리는 물레방앗간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연가곡의 놀라움 중 하나는 피아노가 단순한 반주에 그치지 않고 언제나 노래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첫 곡 '방랑'에서도 피아노는 젊은이의 설레는 가슴을 너무나 생생한 맥박으로 고동치게 한다. 흐르는 시냇물의 열락, 잎이 살랑거리는 모습 그리고 감정의 미묘한 변화도 모두 피아노로 채색되면서 선명한 영상으로 떠오른다. 그러나 이 연가곡의 불멸성은 그런 표현의 다채로움이라든가 절묘함에 있다기보다는, 열락과 슬픔의 소용돌이 속에서 때로는 깊이 침잠하고 때로는 날아오르는 정서의 고귀함이다. 여기저기 '눈물의 비'에 젖어 있으면서도 물에서 잉태된 것 가운데 이렇듯 맑고 이렇듯 슬프고 이렇듯 아름다운 노래는 있어본 적이 없었다.
- 본문 108쪽, 슈베르트 '아름다운 물레방앗간의 아가씨'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