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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사회/역사/철학 > 사회 일반
· ISBN : 9788932376615
· 쪽수 : 108쪽
· 출판일 : 2025-11-17
책 소개
목차
* 1905. 11. 15. 오후 2시, 수옥헌
고종의 불편한 심기
* 1905. 11. 15. 오후 3시, 수옥헌
감히, 황제를 협박해?
* 1905. 11. 16. 오후 3시 40분, 손탁 호텔 로비
대한 제국의 대신들
* 1905. 11. 16. 오후 4시, 손탁 호텔 연회실
이토의 제군들
* 1905. 11. 17. 오후 3시, 수옥헌
고종과 대신들
* 1905. 11. 17. 저녁 8시, 수옥헌
세상 어디에도 없는 조약 체결의 현장
* 1905. 11. 20. 대한 제국의 모든 곳
을사오적을 처단하라
* 1907. 6. 25. 네덜란드 헤이그
특사들의 활약
* 1907. 7. 20. 수옥헌
고종의 강제 퇴위에 백성들 울부짖다
* 을사늑약, 더 알고 가요
* 작가의 말
* 참고 문헌
리뷰
책속에서
고종은 나흘째 수옥헌에 틀어박혀서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어요. 신하들에게 전해 들은 바깥 상황은 하루가 다르게 나라를 구석으로 몰아갔어요. 무슨 날도 아닌데 시내 한복판을 일본 군인들이 열병식 하듯 돌아다닌다는 거예요. 총을 높이 들어 올리는가 하면, 겨누는 모습을 연출해 백성들을 잔뜩 겁에 질리게 한다는 거죠. 어제 오후에는 경운궁 주위를 에워싼 일본 군인들이 두세 배나 늘어 험악한 분위기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래요. 일본군 병력이 점점 늘고 있다는 말에 고종은 마음이 불편했어요.
“저 또한 이지용 대신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일본은 대한 제국 문제 때문에 두 번이나 전쟁을 치렀습니다. 개인적으로 유감을 표합니다. 일본 천황 폐하와 이토 통감이 대한 제국과 타협하여 일을 처리하고자 하므로, 우리 정부도 요구에 응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완용의 발언에 이토는 크게 소리 내어 웃었어요.
순간, 한규설은 자기 귀를 의심했어요. 이완용 대신을 쳐다봤어요. 황제 앞에서 한 것과 너무도 다른 말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했어요. 할 말을 하고 입을 다문 이완용에게서는 어떤 완고함이 읽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