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꿈의 방

꿈의 방

데이비드 린치, 크리스틴 매케나 (지은이), 윤철희 (옮긴이)
을유문화사
38,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34,200원 -10% 0원
1,900원
32,3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꿈의 방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꿈의 방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감독/배우
· ISBN : 9788932476148
· 쪽수 : 824쪽
· 출판일 : 2026-05-10

책 소개

컬트영화의 제왕 데이비드 린치의 삶을 연대기적으로 조망한 이 책은 평론가 크리스틴 매케나가 린치의 주변 인물 100여 명을 인터뷰하고 치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집필한 전기이자, 린치가 그들의 기억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성찰한 회고록이다.
컬트영화의 제왕 데이비드 린치의 세계를
가장 깊이 파고든 단 한 권의 책

타계 1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데이비드 린치 전기의 결정판


2025년 1월 15일, ‘우리 시대의 마지막 초현실주의자’로 불린 영화감독 데이비드 린치가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세상에 큰 구멍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가 늘 말했듯 ‘구멍이 아닌 도넛에 집중하라(Keep your eye on the doughnut, not on the hole)’고 했을 것”이라며 그의 부고를 전했다. 생전 린치가 자주 언급했던 이른바 ‘도넛’의 비유는 여러 차례 회자되어 왔다.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 힌두교 경전 『베다』에는 “인간은 행위만을 통제할 뿐, 그 결과는 통제할 수 없다”라는 구절이 있다. 린치는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는 것이지만 그 결과 자체를 좌우할 수는 없다고 보았다. 이러한 맥락에서 ‘도넛’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내면과 행위를, ‘구멍’은 통제하기 어려운 외부 세계와 결과를 상징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결과에 대한 집착이 아니라 지금 할 수 있는 일과 본질에 집중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이렇듯 린치만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사유를 접할 수 있는 『꿈의 방』은 2019년 국내에 출간된 바 있다. 평론가 크리스틴 매케나의 전기와 린치의 자전적 회고록이 교차하는 흥미로운 구성을 갖춘 이 책은, 출간 이후 그의 예술 세계를 이해하는 길잡이가 되어 주는 대표 저작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을유문화사는 린치 타계 1주년을 맞아 절판되었던 책을 재출간하며, 김도훈 영화평론가의 추천의 글을 추가하고 문장을 전면적으로 다듬어 국내에 단 한 권뿐인 결정적 전기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보통 복간본은 기존과 다른 디자인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책은 초판의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유지했다. 프랑스, 독일, 대만, 일본 등 여러 나라에 판권이 팔린 본서는 린치 재단의 뜻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표지를 사용하고 있다. 데이비드 린치는 생전 자신의 전기이자 회고록의 디자인 작업에 직접 참여해 표지 이미지를 선정하고, 각국 언어로 번역된 제목을 손글씨로 써 보내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앞표지에 쓰인 ‘꿈의 방’이라는 글씨 역시 린치가 생전 한국어판을 위해 직접 손으로 쓴 것이다. 앞표지에는 린치의 어린 시절 사진을, 뒤표지에는 말년의 모습을 배치함으로써 연대기적 서사를 암시하고, ‘꿈’은 한 인간의 삶 전반을 따라 흐르는 근원적 감각임을 조용히 드러낸다.

현실과 기억, 그리고 무의식이 교차하는 독창적 세계

연출가로서의 데이비드 린치는 자신의 작품에 담긴 악몽 같은 상징을 설명하거나 팬들이 사적인 삶을 해석하려 드는 것을 꺼려 왔다. 그러나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비교적 솔직하게 풀어내며 그동안 미스터리로 남아 있던 독특한 세계로 한층 더 깊이 들어갈 수 있게 한다. 〈블루 벨벳〉에서 도로시 발렌스가 제프리 보몬트의 집 앞마당에 멍투성이 나체로 등장하는 장면은 어린 시절 린치가 거리에서 나체로 지나가는 여성을 목격했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보수적인 성향을 지녔던 고등학생 시절, 순수한 여자 친구와 교제하면서도 반항적인 여성들에게 끌렸던 그의 내면은 도로시 발렌스, 룰라, 로라 파머 같은 인물로 변주되어 나타난다. 〈이레이저 헤드〉는 필라델피아에서 미술을 공부하던 시절, 이른 나이에 아버지가 되며 느꼈던 불안을 왜곡된 이미지로 형상화한 작품이며, 〈트윈 픽스〉의 은둔자 해럴드 스미스 역시 린치 자신의 모습을 일부 반영한 인물로 읽힌다. 실제로 그의 아내 에밀리 스토플은 린치가 외출을 어려워하고 파티나 저녁 모임을 즐기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전기와 회고록이 교차하는 독특한 구성은 동일한 사건도 사람에 따라 다르게 기억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장치로도 기능한다. 예컨대 〈멀홀랜드 드라이브〉에서 다이앤 역을 맡은 나오미 왓츠가 자신의 욕망과 불안을 드러내는 내밀한 장면이 등장한다. 매케나가 인터뷰한 촬영 스태프 중 한 명은 해당 장면을 최소 열 차례 이상 반복 촬영해 왓츠가 크게 분노했다는 일화를 전한다. 반면 같은 사건에 대해 린치 본인은 해당 장면을 여러 번 촬영하지 않았으며 이는 자신의 연출 방식과도 맞지 않는다고 부인한다. 그럼에도 모두가 인정하는 것은 배우들을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영역으로 이끄는 린치의 연출 역량이다. 실제로 영화 속 다이앤과 닮은 상황에 놓여 있었던 나오미 왓츠는 이 작품을 계기로 세계적인 배우로 도약했으며, 작품 역시 2016년 BBC가 실시한 설문에서 ‘21세기 최고의 영화’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해하기보다 느끼고 경험하기
수많은 예술가와 창작자에게 깊은 영감을 전하는 책


책의 제목인 ‘꿈의 방Room to Dream’은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그것은 자신이 꾼 꿈을 현실에 구현해 온 감독 데이비드 린치의 내면 공간일 수도, 자기만의 꿈을 실현하려는 영화인과 배우 지망생들이 모여드는 로스앤젤레스라는 도시일 수도 있다. 또한 인간적인 리더십과 직관적인 연출력, 그리고 풍부한 아이디어와 예술적 비전이 응축된 그의 촬영 현장을 가리키는 말일 수도 있다. “어떤 작품을 완성하고 사람들에게 그 작품을 보여 줄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것, 그것이 내 기준에서는 성공이었어요.” 린치에게 ‘꿈의 방’은 곧 성공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꿈을 꾸고, 그것을 세상과 나눌 수 있는 상태—그것이 그가 정의하는 성공이다. 숫자로 환원되는 성취에 저항하고, 이해하기보다 느끼고 경험하기를 택해 온 그의 태도는 린치의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은 물론, 예술가와 창작자, 그리고 여전히 꿈꾸기를 멈추지 않는 이들에게 깊은 영감을 전할 것이다.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는 글

1. 미국의 전원 풍경
2. 아트 라이프
3. 웃음 짓는 죽음의 가방들
4. 스파이크
5. 젊은 미국인
6. 최면에 걸린
7. 교외의 로맨스, 다르기만 할 뿐인
8. 비닐에 싸여
9. 지옥에서 사랑 찾기
10. 사람들은 높이 올라갔다가 아래로 내려간다
11. 어둠의 이웃집
12. 백열하는 섬광과 영계의 숏
13. 어떤 것의 한 조각
14. 최고로 행복한 해피엔딩
15. 스튜디오에서
16. 내 통나무는 황금으로 변하고 있다

감사의 글
주

작품 목록
전시회 연표
참고 문헌
찾아보기

저자소개

데이비드 린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6년 미국 몬태나주 미줄라에서 태어났다. 유년 시절에는 숲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코코런 미술학교와 보스턴 뮤지엄 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한 뒤 펜실베이니아 미술 아카데미에 진학했다. 재학 중 제작한 1분짜리 애니메이션 〈병에 걸린 여섯 남자〉(1967)로 학교 주최 대회에서 수상했다. 1970년에는 미국영화연구소AFI 첨단영화연구센터에 입학했으며, 1977년 장편 데뷔작 〈이레이저 헤드〉를 발표하며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제작자 멜 브룩스의 제안을 받아 〈엘리펀트 맨〉(1980)을 연출했고, 이 작품은 아카데미 감독상과 각본상 등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1984년 프랭크 허버트의 SF 소설 『듄』을 영화화해 평단과 대중의 혹평을 받았으나, 이후 〈블루 벨벳〉(1986)으로 전미비평가협회 최우수작품에 선정되고, ABC TV 시리즈 〈트윈 픽스〉(1990~1991)로 대중적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광란의 사랑〉(1990)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멀홀랜드 드라이브〉(2001)로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이 작품은 BBC 선정 ‘21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 1위에 오르며 그 위상을 확고히 했다. 영화뿐 아니라 회화, 사진, 음악, 만화, 연기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종합 예술가로서 활동했으며, 이러한 성취를 인정받아 2006년 프랑스 레종도뇌르 훈장과 베네치아 영화제 평생공로 황금사자상을, 2019년 아카데미 공로상을 수상했다. 2025년 별세했다.
펼치기
크리스틴 매케나 (지은이)    정보 더보기
평론가이자 저널리스트. 1979년부터 데이비드 린치와 인연을 맺고 인터뷰어로 활동해 왔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아트포럼』, 『뉴욕 타임스』, 『아트뉴스』, 『배니티 페어』, 『워싱턴 포스트』, 『롤링스톤』 등에 글을 기고하며 예술 전반에 대한 비평을 이어 왔다. 인터뷰집과 미술 관련 저작을 집필했으며 『페루스 갤러리: 출발할 곳The Ferus Gallery: A Place to Begin』을 통해 미국 현대미술의 중요한 흐름을 조명했다.
펼치기
윤철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웨스 앤더슨』, 『위대한 영화』, 『메이플소프』, 『타란티노』, 『크리스토퍼 놀란』, 『히치콕』, 『한나 아렌트의 말』, 『캐스린 비글로』, 『스탠리 큐브릭』,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어느 날 밤에 남동생과 밖에 나갔었어요. 우리는 거리 끄트머리에 있었죠. 지금은 밤에도 모든 곳에 불이 들어와 있지만, 1950년대 보이시 같은 소도시에는 가로등이 있어도 무척 침침했어요. 상당히 깜깜했죠. 그러면서 밤은 황홀한 분위기를 풍겼어요. 세상 만물이 깜깜한 어둠 속에 들어가 있으니까요. 아무튼 우리는 밤중에 거리 끄트머리에 있었어요. 그런데 어둠 속에서 새하얀 피부의 여자가 알몸으로 불쑥 튀어나왔어요. 정말 믿기 힘든 일이었어요. 어쩌면 조명 때문일 수도 있고 그 여자가 어둠 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탓일 수도 있겠지만, 내 눈에는 그녀의 피부가 우윳빛처럼 하얗게 보였고 입은 피투성이였어요. 그녀는 제대로 걷지 못했고, 몰골도 형편없었어요. 게다가 실오라기 한 올 걸치지 않은 알몸이었죠. 평생 처음 본 광경이었어요. 그녀는 우리한테 다가왔지만, 우리를 제대로 보지는 못했어요. 남동생은 울먹였고, 여자는 길가에 주저앉았어요. 그녀를 도와주고 싶었지만, 나는 어린아이인 데다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고요. 이렇게 물었을 거예요. 괜찮으세요? 무슨 일 있었어요? 하지만 그녀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어요. 구타를 당하고 겁에 질려 있었지만, 그녀는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데도 아름다웠어요. - 「1. 미국의 전원 풍경」


필라델피아는 기묘한 마법을 부려 린치에게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보여 주었다. 무차별적 폭력, 인종 차별, 궁핍과 함께 나타나는 기이한 행동─그는 필라델피아 거리에서 이런 것들을 목격했고, 이는 그의 근본적인 세계관을 바꿔 놓았다. 필라델피아의 혼돈은 그가 성장한 세계의 풍요로움과 낙관주의와는 정반대되는 것이었고, 이런 양극단을 화해시키는 일은 그의 예술을 관통하는 주제 중 하나가 됐다. 〈이레이저 헤드〉의 고통과 환희를 위한 터전이 마련됐고, 린치는 그의 영화가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찾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향했다. “필라델피아를 떠날 때 8,000달러에 집을 팔았어요.” 리비가 말했다. “지금도 한데 모이면 그 집과 굿윌에서 샀던 파란 카우치 소파를 얘기하곤 해요. 데이비드는 굿윌에서 산 물건에 관해 얘기할 때면 무척 흥분하죠. ‘그 카우치는 20달러였어!’ 잭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우리가 필라델피아를 떠나기 전날 감옥에 있었고, 그래서 우리의 이사를 도와주지 못했어요. 데이비드는 지금도 ‘젠장! 이사할 때 그 카우치를 가져왔어야 했는데!’라고 말하곤 해요.” - 「3. 웃음 짓는 죽음의 가방들」


느긋하게 상황에 대처하겠다는 린치의 생각은 나름의 결과를 낳았다. 피스크가 유산한 후 추가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돌아가자, 그는 홀로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그녀가 런던을 떠난 날, 생선 가게에서 고등어 한 마리를 사서는 집으로 가져와 해체하고, 부위별로 늘어놓고, 재조립을 도와줄 분류표를 붙인 다음 그 광경을 촬영했다. “보통 사람들이 그로테스크하다고 보는 일이 나한테는 그로테스크하지 않습니다.” 린치가 말했다. “나는 질감에 집착합니다. 우리는 비닐에 너무 심하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나는 무의식중에도 꾸준히 질감을 추구하곤 합니다.” 그는 자신의 고등어 프로젝트를 생선 조립 키트라고 불렀고, “완성된 물고기를 물에 넣고 물고기에 먹이를 주세요”라는 지시사항을 포함했다. 닭 조립 키트와 오리 조립 키트를 비롯한 일련의 키트들 중 첫 작품이었다. 그는 완성까지는 엄두도 내지 못한 생쥐 조립 키트를 위해 죽은 쥐 여섯 마리를 모으기도 했다. 그 쥐들은 〈블루 벨벳〉을 제작하는 동안 살았던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에 있는 집의 냉동고에 남겨 뒀다. 그는 더 큰 동물들의 조립 키트를 작업하는 데도 관심을 보였지만, 그럴 기회를 얻지 못했다. - 「5. 젊은 미국인」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