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앙생활
· ISBN : 9788933112045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5-03-25
책 소개
목차
추천글
아버지 클래런스 엔즐러를 그리며
머리말
대사제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
1부 부르심
1장 인생의 목표/ 2장 의탁/ 3장 내가 바라는 사람이 되어라/ 4장 우리 안의 그리스도
2부 방법
5장 초연함/ 6장 덕/ 7장 기도/ 8장 죄의 예방/ 9장 미사와 성체
3부 결론
10장 최종 목적
책속에서
나의 벗이여, 나를 의심하지 마라. 네 고통과 상실감, 네 병과 적들 때문에 속상해 하지 마라. 그러한 것들을, 너를 내게로 인도하는 수단으로 보아라. 현명한 부모는 달리는 아이를, 아이가 넘어질까 두려워 막지 않는다. 아이를 잃어버릴까 두려워 혼자서 밖에 나가 노는 것을 금하지 않는다. 이렇게 부모는 사랑으로 행동한다. 나는 그보다 훨씬 더 완벽한 사랑으로 행동한다. 대립과 번민이 너의 영적 성장을 위한 양식이 아니라면 나는 결코 그러한 것들이 너를 건드리는 것은 물론이고 너에게 접근하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네가 나르기에 너무 무거운 짐은 결코 주지 않는다. 모든 것은 네 힘에 딱 맞는 것이다.
네가 어린아이 같은 믿음으로 나에게 돌아올 때 나는 너의 어느 것도 거부할 수 없다. 부모는 용서에 빠르고 아이의 소홀함과 부주의와 생각 없이 저지른 죄를 잊는다. 나는 너의 타락과 부족함을 그보다 훨씬 더 빨리 용서하고 잊는다. 마음의 눈을 들어 나를 바라보고 네 것을 나에게 바쳐라. 그러면 모든 일이 바로잡힌다. 슬픔 속에 있는 너의 가장 검은 죄를 고백하여라. 그러면 네 영혼이 눈같이 희어진다. 잘못을 해도 용서받고 명랑하게 뛰어나가 과거의 일을 완전히 잊어버리는 어린아이같이 되어라.
너는 종종 두통과 감기에 시달린다. 좌절감에 빠져 괴로워하기도 하고 유혹을 받거나 지치고 슬플 때도 있다. 날씨가 너무 덥거나 춥기도 하고 너무 습하거나 건조할 때도 있다. 일이 너무 힘들고 지루하고, 성과를 얻지 못하고, 걱정스럽고 두려운 일이 생기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은 은총을 받기 위한 수단이며, 그런 의미에서 그것은 ‘성사’다. 그러나 순간의 성사는 단지 삶의 슬픔과 고통과 낙심뿐만이 아니다. 기쁨 또한 은총의 샘이다. 농담에 웃고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면서 즐거워하고 좋은 음식을 즐기는 것 등은 모두 거룩한 삶의 샘이다. 그러한 것들은 내 손에서 나온 것이니 너의 영원한 행복을 위한 내 현명한 계획의 일부로서 받아들이고 원하여라. 네가 내 선물을 받고 좋아하는 것을 보면 나는 기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