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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자연과학계열 > 생물학
· ISBN : 9788933705322
· 쪽수 : 264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장 한국식물의 대표적인 호적계원
1. 호적계원들의 기본임무
1) 야외관찰
2) 식물의 채집
3) 식물표본제작
2. 식물애호가
3. 전문가
1) 나카이T. Nakai(中井猛之進, 1882∼1952)
2) 정태현鄭台鉉(1882∼1971)
제2장 한국식물 고향의 특성
1. 세계의 구계구분
1) 슈미트위젠Schmith?sen(1961)에 의한 구분
2) 로널드 굿Ronald Good(1947)에 의한 구분
2. 한국의 구계구분
1) 나카이Nakai(1919, 1935)에 의한 구분
2) 오수영(1977)에 의한 구분
3) 이우철·임양재(1978)에 의한 구분
4) 새로운 구계구분
제3장 식물의 고향 제주도
1. 식물의 개황
2. 소산식물의 검토
3. 왕벗나무의 고향 제주도
4. 내가 본 제주도
제4장 식물의 고향 울릉도
1. 식물의 개황
2. 소산식물의 검토
3. 울릉도의 성인
4. 내가 본 울릉도
제5장 경상·전라의 지리산 지역
1. 식물의 개황
2. 소산식물의 검토
3. 내가 본 지리산
제6장 충청도의 속리산 일대
1. 식물의 개황
2. 소산식물의 검토
3. 미선나무의 자생지
4. 내가 본 속리산
제7장 강원도(남부)의 설악산 일대
1. 식물의 개황
2. 소산식물의 검토
3. 개느삼의 자생지
4. 내가 본 설악산
제8장 강원도(북부)의 금강산 지역
1. 식물의 개황
2. 소산식물의 검토
3. 금강산(임남)댐
제9장 평안·함경의 백두산 지역
1. 식물의 개황
2. 소산식물의 검토
3. 내가 본 장백산
참고문헌
부록_나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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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식물은 그 종류에 따라 각각 정해진 생활형生活型을 가지고 있어, 사계절에 따라 그 모습이 변하므로 같은 장소라도 한 달에 1회 이상, 1년간 그 식물이 나타내는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마치 사람이 서로 친하다면, 멀리서 걸어가는 뒷모습만 보고도 누구인지 알고 밖에서 부르는 목소리만 듣고도 식별할 수 있듯이, 식물과도 친해지려면 어린 개체나 성장기에 있는 것이든, 꽃이 피고 져서 열매를 맺은 것이든, 그 상태만 보고도 알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관찰을 통해 그들이 지닌 시기별 특색을 올바르게 파악해야 한다. - p.20 중에서
삼지구엽초(三枝九葉草, Epimedium koreanum)는 음양곽淫羊藿이라고 불리는 정력에 좋은 보약재로 유명하다. 음양곽이라는 약명이 생기게 된 유래는 다음과 같다. 옛날 만주의 양을 치는 목장에서 양치기 소년이 가만히 보니 수컷이 산을 넘어갔다 와서는 암컷과 흘레를 하고 다시 넘어갔다 와서는 다른 암컷과 흘레를 반복하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겨 그 숫양의 뒤를 따라가 보니 삼지구엽초를 뜯어 먹고 와서는 그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닌가. 그 후 이 이야기가 퍼져 삼지구엽초가 이 같은 약명을 얻게 된 것이라고 한다. - p.176 중에서
왕벗나무의 원산지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 것은 1911년 경(메이지明治 말 또는 다이쇼大正 초)부터이다. 당시 도쿄에 사는 어느 원예사가 이 식물을 많이 증식시켜 판매해 일본 전역에 퍼뜨렸고, 그 꽃이 아름다워 일본 국화國花로 지정된 이후에도 그 원산지를 몰랐으나 교토대학의 고이즈미G. Koidzumi(小泉源一)라는 식물분류학자가 당시 아오모리靑森에 주재하고 있던 프랑스 선교사 포리U.J. Faurie 신부의 제주도 한라산 채집품 중에서 이 식물과 일치하는 것을 찾아냄으로써, 원산지가 한반도 남단에 있는 제주도라는 것이 밝혀졌고(Koidzumi, 1913), 그 뒤 일본의 모든 책에는 그 원산지가 한국의 제주도로 기록되었다. - p.105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