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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술/음료/차 > 술
· ISBN : 9788933840696
· 쪽수 : 256쪽
책 소개
목차
와인은 그런 음료다
프롤로그
part 1 조화가 맛있다
part 2 영혼을 함께하다
part 3 사랑을 전하다
part 4 마음을 나누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상사에게 네비올로 달바를 따르면서 이 말을 덧붙이면 그는 당신에게 감동을 할 것이다.“이 와인이 생산되는 알바 지역은 세상에서 가장 비싼 버섯인 백송로 버섯(White truffle)이 자라나는 신비한 땅입니다. 그곳에서 자란 ‘안개포도’라는 별명이 붙은 네베올로 포도품종으로 만들었죠. 이 포도는 다른 포도들은 제대로 살아남을 수 없는 악조건 속에서 자라납니다.
그래서 네비올로 달바는 강하면서도 섬세하고 우아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보기 드문 와인입니다. 선배님은 제게 이 와인과 같은 존재입니다. 제가 안개 속을 헤매고 있을 때, 부드럽게 위로해주면서도 강하게 이끌어 주어 더욱 성장할 수 있게 만드는 그런 분입니다.”-본문 중에서
인솔리오(Insoglio)는 힘이 잘 다듬어져 있어서 마치 멧돼지 뒷다리 같은 탄탄한 느낌을 준다. 이 와인의 이름은 ‘멧돼지 들판’이라는 뜻이다. 포도밭 옆에 멧돼지들이 종종 진흙목욕을 즐기곤 하는 뻘밭이 있어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그래서 와인 병의 레이블에도 멧돼지 한 마리가 그려져 있다.
이 와인은 멧돼지 고기 및 쇠고기 요리에 곁들여 마시면 잘 어울린다. 지글거리는 숯불 위에 토실토실한 쇠고기를 먹는 날에 통통한 멧돼지가 그려져 있는 인솔리오를 곁들이면 마술 같은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옥구슬처럼 묵직하고 매끄러운 와인 한 모금이 부드럽고 진화 쇠고기의 육즙을 따라서 혀에서 마치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감칠맛을 선사한다.
Remember Wine Label: 인솔리오 레이블에 멧돼지는 마치 새끼돼지를 ‘인솔’하는듯한 어미돼지의 당당함을 느낄 수가 있다. 또한 예전에 인기 있던 코미디에 출연했던 ‘리마리오’에서 알 수 있듯이 이탈리아 사람들의 이름은 ‘리오’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이 두 가지만 기억한다면 이탈리아의 어미돼지라는 느낌의 ‘인솔리오’가 친숙하게 다가올 것이다.-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