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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34124016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22-03-1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김 동 건│영남신학대학교 교수 1
저자 서문 8
서론 10
제1장
한국 교회의 제 문제들
1. 가나안 성도의 출현 16
2. 가나안 성도를 만들어 내는 교회의 제 문제들! 20
3. 가나안 성도에 대한 전체적 평가 39
제2장
1920-30년대 조선 교회 상황
1. 교회의 갈등과 분열 41
2. 신학적 갈등 48
3. 민족기독교 형성 66
4. 1920-30년대 조선 교회 상황에 대한 전체 평가 86
제3장
김교신과 무교회주의
1. 김교신의 생애와 사상 87
2. 무교회주의 운동의 태동과 배경 91
3. 김교신의 무교회주의 특징과 논쟁점 115
4. 김교신의 무교회주의에 대한 전체 평가 204
제4장
교회 구성요소에 비춰 본 무교회 사상
1. 선포에 비춰 본 무교회주의 209
2. 성례에 비춰 본 무교회주의 230
3. 공동체에 비춰 본 무교회주의 246
4. 구원과 양육에 비춰 본 무교회주의 262
제5장
무교회주의와 제도교회와의 긴장과 연대
제6장
다양한 교회와 교회의 미래상
1. 여러 교회 유형 279
2. 제언: 미래 교회상 283
참고 문헌 304
저자소개
책속에서
교회를 떠나 홀로 신앙하려는 가나안 성도에 대해 일부에서는 너무 쉽게 교회를 떠난다고 비난한다. 그러나 그들이 교회를 떠나는 과정을 결코 가볍거나 쉽지 않았다.
가나안 성도를 본격적으로 연구했던 조성돈, 정재영 교수팀은 2013년 300여 명의 가나안 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들에 대한 세간의 오해를 밝혀 주었다.6
이 설문조사에서 드러난 가나안 성도의 태도는 다음과 같다.
1. 이들은 교회를 떠나기 전 평균 14.2년 정도 교회를 다녔다.
2. 이들은 습관적으로 교회를 옮겨 다니던 사람이 아니었다.
3. 이들은 가나안 성도가 되기 전 평균 6개월 이상을 고민했으나, 이 기간에 목회자나 주변 신자들은 그들의 의논 상대가 되지 못했다.
4. 이들은 교회를 옮긴 가장 큰 이유로 ‘자유로운 신앙생활’, ‘목회자에 대한 불만’, ‘교인들에 대한 불 만’, ‘신앙에 대한 회의’ 등을 꼽 았다.7
1920-30년대 부흥 운동의 특징을 꼽자면 그것은 개인의 영적 지도력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 이전에 있었던 부흥 운동, 즉 1903년의 부흥 운동이나 1907년의 부흥 운동은 어느 특정한 개인이 주도했다기보다는 불특정 다수에 의해 진행된 집단적 신앙체험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65 그러나 1920년대 이후에는 특출한 개인에 의해 부흥회가 이끌어지는 유형으로 전개되었다.66
이 같은 현상은 조선 교회가 점차 외적 제도와 조직에 매달려 내적 생명을 상실해 가는 교회의 말기적 증상을 보여 주는 것이며, 민족적 현실은 3.1 운동 등 이후 패배주의와 허무주의로 표현되는 부정적인 것이어서 제도교회의 사회적응 능력에는 한계가 드러났다. 이런 때에 내적 신앙체험이 강조된 부흥 운동이 전개된 것이다.67 물론 그 이전에도 부흥 운동은 존재했었다.
그 반면에 거의 같은 시기에 교회 갱신에 관심이 있던 일군의 평신도 가운데 한국 교회 갱신을 제도적 교회 밖에서 성서연구를 통해 시도했던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무교회를 근거로 교회 갱신을 역설했다.
조선에서 이런 무교회 신앙 운동은 김교신을 비롯한 함석헌, 송두 용, 정상훈, 양인성, 류석동 등이 추진했다. 조선에서의 무교회 운동은 이들이 동인지 형식으로 「성서조선」을 창간한 1927년 7월부터 출발한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이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