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34125228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3-01-12
책 소개
목차
저자 서문 ● 6
들어가는 글 ● 9
1. 죽음 앞에서 진실은 거짓이 됩니다 ● 14
2. 사실은 믿음인가요? 믿음은 사실인가요? ● 20
3. 믿은 여자의 받은 복? ● 27
4. 그래도 믿음을 버릴 수 없었던 이유 ● 42
5. 하나님의 뜻과 현실 사이에서 ● 55
6. 과거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 64
7. 예수, 하나님의 아들! ● 75
8. 기적을 구하지 말아야 할 이유 ● 83
9. 유대인의 왕 아니면 미치광이? ● 97
10. 호산나! 우리가 기다리는 메시아는? ● 112
11. 죽음이 왕 노릇 하리니 … ● 124
12. 이제는 말할 수 있습니다 ● 139
나가는 글 ● 154
부록 ● 156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억울하고 나는 혼란스럽습니다.
그 모친은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눅 2:51).
“어디 갔습니까?
하나님?
그날 꿈같이 다가왔던 당신 가브리엘은 거짓이었단 말입니까?
믿음으로 잉태된 예수는 결국 사실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까?
왜?
당신은 나의 예수,
당신 입으로 왕이라고 선언한 예수를 그냥 죽게 내버려 두었냔 말입니다!
나의 믿음은 사실이 아니었나요?
아니 나의 사실은 믿음이 될 수 없나요?”
믿음은 나를 속이고 배신하였습니다. 내가 만난 천사가 내게 전해 준 예언은 거짓이었습니다. 나를 덮었던 성령도 거짓이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그들의 말을 나는 믿었습니다. 신비롭게 태어난 예수도 믿었습니다.
요셉은 가난했습니다. 아직 결혼도 안 했으면서 임신한 나를 요셉은 집으로 데려갔고 우리의 어정쩡하고 불편한 동거는 시작되었습니다.
임신한 무거운 몸을 이끌고 나는 집안 살림을 시작했습니다. 동네 아낙들의 수근거림을 애써 무시하며 그들과 함께 새벽마다 물동이를 지고 마을 바깥의 샘물을 길 어와야 했습니다. 점점 불러오는 배를 어루만지며 빨래하고, 밥을 하고 그리고 남편의 목수일을 도와야만 했습니다. 어색하게 말입니다.
힘들다는 표현을 나는 할 수 없었습니다. 요셉은 점점 불러오는 나의 배만큼이나 멀찍이 떨어져 잠을 잤습니다.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데 따뜻한 아빠의 사랑을 아기 예수에게 주고 싶은데 나는 그럴 수 없었습니다. 요셉은 그의 아버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는 그렇게 수많은 아이의 피를 대가로 지불하고 태어난 것입니다. 말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지만 그리고 힘들지만 궁금했습니다.
‘예수, 이 아이는 누구일까?’
그리고 우리 예수 때문에 죽은 아기들과 자식을 잃고 고통받는 부모들에게 한없이 미안했습니다. 예수가 왕이 되는 날 나는 그 어머니들을 찾아가 ‘용서를 구해야겠다’고 다짐하고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렇게 많은 피의 대가를 지불하고 생명을 보존했던 예수가 죽었습니다. 십자가에서 죄인이 되어서 죽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