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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인간

(인간에 대해 묻고 하나님을 발견하다)

하종태 (지은이)
기독교문서선교회(CLC)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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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인간 (인간에 대해 묻고 하나님을 발견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34128175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5-05-26

책 소개

인간과 한국 교회에 대한 저자의 오랜 고민과 결론을 담은 책이다. 인간의 정체성을 밝히기 위해 다른 피조물과의 차이, 윤리학과 거룩의 개념 등을 살폈으며, 궁극적으로 창조주 하나님을 발견하게 돕는다.

목차

들어가는 글

제1장 / 값비싼 인간
제2장 / 다시 쓰는 윤리학
제3장 / 인간
제4장 / 인간과 신
제5장 / 거룩의 미학
제6장 / 만약 신이 없다면
제7장 / 수가성 여인

나가는 글

저자소개

하종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경상남도 창녕에서 출생하였으며, 창녕 성산중학교(교장 성태동), 영남대학교 작곡과(안승태, 임주섭, 김승호 교수 사사), 베를린예술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Paul-Heinz Dittrich 교수 사사), 바이마르음악대학 작곡과(Reinhard Wolschina 교수 사사)를 졸업하였다. 그의 작곡 경향은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소재를 사용하여 독창적인 구조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며 제한, 전체, 구조, 질서, 시간, 웅변, 본질, 한 그릇, 진정성 등이 그의 핵심 언어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소리글〉(1996), 〈바이엘 연작〉(2010-2012), 〈십자가에 못 박혀 연작〉(2012-2015), 〈상투스〉(2016), 〈사랑〉(2016), 〈빵〉(2017), 〈음악의 원리〉(2017), 〈공책〉(2017), 〈산상수훈 연작〉(2019-2023) 등이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명상록 『우유는 희다』(한비CO, 2015), 『공책』(주어진길, 2020), 『아모스의 종소리』(주어진길, 2020) 등이 있다. 현재 영남대학교와 부산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작곡, 저술,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상투스아카데미’ 대표로 한국 교회의 예배와 찬양을 올바로 세우는 일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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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국 교회에 대해 고민하다가 갑자기 인간이 궁금해졌다. 성경에 대해서, 한국 교회에 대해서, 목회자들과 성도들에 대해서,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 특히 작곡가들에 대해서 고민한 지가 꽤 오래된 듯하다. 성경은 연구하면 할수록 명확한데, 한국 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은 갈수록 아리송해진다.
세상살이에서 이론과 실제가 다르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 목회자와 성도의 삶이 성경과 다르다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이야기이다.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기가 더 쉬운 듯하다. 그들이 훌륭하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왜 그렇게 사는지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의미이다.
내가 진정성(眞情性)을 진리(眞理)보다 앞세우는 것은 정말 그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진리가 없는 진정성도 허무맹랑하지만, 진정성 없는 진리도 의미 없기 때문이다. 지금 이 시대는 아무래도 몰라서 못 하는 경우보다 알고 있으면서 안 하는 경우가 훨씬 많은 듯하다. 책임감도 희박하다. 그래서 더 절망적이다. 사실은 모른다는 이야기다. 제대로 알고서는 그럴 수 없기 때문이다.


생각은 인간이 가진 양날의 검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생각 때문에 대단해지기도 하지만 생각 때문에 망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현상이 선한 생각과 악한 생각이다. 이는 창조주가 인간에게 허락한 ‘자유의지’(自由意志, free will)와 깊은 연관이 있다. 자유의지란 창조주가 인간에게 부여한 것으로, 개인의 의지에 따라 자발적으로 생각과 행동을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사실 이것이 문제다. 복(福)이 될 수도, 화(禍)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로봇이 아닌 이유가 바로, 이 자유의지 때문이다.
인류의 시조인 아담과 하와가, 창조주가 금한 선악과를 따 먹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불행히도 그 금지된 선악과를 따 먹어 버렸다. 인간은 그 이후로 끊임없이 대단해지기도 했지만, 동시에 끊임없이 타락의 구렁텅이로 추락하기도 했다. 동물에게는 아주 단순한 선택권만 주어졌지만, 인간에게는 고도의 지능이 주어졌기 때문에 잘못하면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동물이 소총을 쏘는 수준이라면 인간은 핵폭탄을 사용하는 정도의 차이라 할 수 있다. 사실 비교가 안 된다. 인간이 도구를 사용한다는 것은 그런 의미이다.
인간은 생각을 통해서 인류의 모든 문명을 발전시켜 왔다. 기술, 과학, 학문, 철학, 예술, 종교라고 하는 것까지 …. 정말 대단한 발전이다. 분야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놀랄 만한 발전을 이룩했다고 할 수 있다.
윤리, 도덕, 종교만 제외한다면 말이다. 안타깝게도 윤리, 도덕, 종교는 정확하게 역주행하고 있다. 끝없이 타락의 길로 질주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인류가 걸어온 길을 조금은 더 냉정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

“발전했다고 하는 이것이 과연 발전이 맞는가?”
“인간을 위한다고 한 이것이 과연 인간에게 이로운 것인가?”
“우아하고 세련됐다고 하는 이것이 과연 그런가?”
“도로에 아스팔트를 깔아서 빠르게 달리는 것이, 좁고 먼지 나고 흙탕물 튀기는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것보다 나은가?”
“무슨 병에 걸렸는지도 모르고 죽어간 이전 시대보다 고도의 의술과 의약품으로 요리조리 오래 연명하는 이 시대가 더 나은가?”
“눈, 코, 턱에 성형 수술을 한 것이 본래의 얼굴보다 더 나은 것이 맞는가?”

이런 질문을 던져야 한다. 생각의 결과가 고작 이 정도인지, 동물보다 더 많이, 더 깊이, 더 고상하게 생각한 결과가 과연 동물보다 위대한 것이 맞는지 의문이 생긴다. 그렇지 않다는 것이 내가 내린 결론이다. 인간의 생각은 더 크게, 더 많이, 더 높이, 더 멀리, 더 빨리 바벨탑(창 11:1-9)을 쌓는 데만 관심이 있다. 언뜻 위대해 보이지만 조금만 더 따져 보면 어이없다는 생각이 든다.
자연환경의 오염, 훼손과 윤리, 도덕, 종교의 타락이 바로 그 증거물이다. 인간이 그 좋은 ‘생각’이라는 도구로 한 일이 에덴동산을 파괴하고 창조 질서를 망가뜨리는 짓이었고, 그 이후로도 인간의 생각은 주로 그런 일에 사용되었다. 참 슬픈 이야기이다. 자녀를 금이야 옥이야 키워 놓았더니 대뜸 하는 소리가 “아빠가 내 아빠 맞아?”라니 ….


사람이 살다 보면 병에 걸리기도 하고 낫기도 한다. 그것은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물론, 평소에 운동하거나 건강식품을 먹으며 자기 나름대로 예방할 수는 있겠지만, 현대인은 건강에 대한 집착이 너무 지나친 경향이 있다.
거의 모든 사람이 무병장수(無病長壽)하려는 듯하다.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이 달갑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생로병사(生老病死)를 따르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이치이다. 순리라는 말이다.
무병장수하며 무슨 대단한 일을 할 것도 아닌데,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을 지나칠 정도로 거스르려고 하는 것은 왜일까?
“인생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해답도 없으면서 무조건 건강하게 오래 살려고 하는 것이 선뜻 이해되지는 않는다. 물론, 건강이 중요하지 않다거나 건강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하는 말은 아니다. 건강한 것이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이 될 수는 없다는 의미이다.
건강이 중요하다면 무엇을 위해 건강해야 하는지가 우선되어야 한다. 그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건강한 인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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