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들꽃 이야기

카밀레 꽃은 약으로 사용합니다. 또 꽃만 따서 바구니에 한가득 담아 두어도 향기를 내뿜는 멋진 장식품이 되지요. 카밀레는 5~8월에 들판이나 밭둑, 길가에서 볼 수 있어요. 우리 나라에서는 '캐모마일'이라고도 부르며, 주로 꽃밭이나 허브 농원에서 볼 수 있어요.

카밀레 차는 여러 모로 좋아요. 시들어 가는 꽃에 카밀레 꽃 우려낸 물을 주면 금방 싱싱해져요. 만일 몸이 좋지 않거나 배가 아플 때 말린 카밀레 꽃 두 숟가락을 컵에 넣고 팔팔 끓인 물을 부어 주세요. 치료 효과가 있는 물질들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마개로 컵을 막아 두세요. 5분쯤 지난 뒤에 거름망으로 걸러 내어 마시면 됩니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