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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4925491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07-06-22
책 소개
목차
1장 무엇 때문에 넘어왔소
남이냐 북이냐 / 남조선 교수를 거꾸러뜨리시오 / 42년 만에 만난 누님
서울로 가는 길 / 무엇 때문에 넘어왔소? / 머리에 파편이 박힌 채로
의과대학 대신 평양사범대로 / 내 마음의 가시, 두고 온 가족
2장 평양에서 교수로 산다는 것
수령에게 선물 받은 사랑의 귤 / 쌀은 사회주의다 / 죽을 바에는 저렇게나 죽지
박사따기 정말 어려워 / 교수들의 김장전투 / 학장은 무연탄 공급 책임자
학장이 된 빨치산의 딸들 / 연애를 막아라 / 안식년과 연금이 부러워
두 번의 기도 / 숙청당한 서울대 교수들
3장 판판 다른 남과 북
당신들이 짜놓은 집으로 갑시다 / 서울에서는 어떻게 비판해야 합니까? / 선거장의 두 풍경 / 북한 최고의 인기직업은? / 먹어야 키가 크지 / 불구자는 없다
트럭에 백묵 싣고 평양에 가고 싶어 / 밥보다 귀한 신발 / 인맥이 판치는 남한, 본관이 없는 북한 / 생일파티와 결혼식
4장 남북으로 나뉜 가족들
황장엽 비서의 눈물 / 하늘의 별을 땄지만 / 아내의 슬픈 멍에
뜨락또르 영웅의 추락 / 술주정뱅이가 된 둘째 형님 / 비눗갑을 어머니 보듯
월남자 가족과 전사자 가족 사이에서 / 적의 아내가 된 자매들
아버지를 빼닮은 류근일 / 김현희는 평양외국어대학생이었다
우크라이나 미인과 결혼한 김지일 / 수령을 따르는 불사조 리인모 / 남한의 여배우, 윤정희를 납치하라
5장 그들만의 천국
김일성의 부부싸움 / 김정일의 후계자는 누구인가? / 김일성의 유별난 교육열
남산학교를 폭파하라 / 곁가지 잘라버리기 사상투쟁 / 김정일의 십계명
20년 전 죽은 사람을 다시 꺼낸 이유 / 남편 앞에서 총살당한 여배우
화물차에 깔려 죽은 부총리 / 김봉환 교수의 노벨상 사건 / 분별력 있던 김일성의 노망
조선이 없는 지구는 필요 없습니다 / 로어 시험장에서 만난 소년 김정일
6장 뒤집어 보는 북한
집단체조 뒤의 피눈물 / 간첩이 된 미녀 응원단원들 / 항일혁명가의 딸이라 해도
수령의 콩팥에서 돌을 꺼내라 / 교시대상자의 탄탄대로 출세길 / 직업은 당이 고른다
검열의 나라 / 남자가 낀 여자 배구선수단 / 북한에서 기독교란 무엇인가 / 봉수교회의 진실
7장 북한의 교육은 남한보다 뜨겁다
체계적인 영재교육 / 북한에도 대입부정 비리가 있나요? / 모든 교과서는 1종뿐
지식보다 사상이 먼저다 / 나를 키워준 무료교육 / 과외는 없다 / 말할 수 있게 가르치는 외국어 교육 / 대원외고에서 펼친 북한 교수법 / 잊지 못할 선생님들
8장 말이 먼저 통일되어야 한다
슈퍼가 슈퍼지 뭡니까? / 말이 다르면 몸도 남남이다 / 남북 통일말 사전을 만든 이유
임수경과 림수경 / 옛날 이스라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9장 원쑤의 땅 미국에서
뇌출혈로 쓰러지다 / 믿음을 되찾아 준 집사람 / 최순직 선생님의 기도
원쑤의 땅 미국으로 / 북한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 / 예일대학에서 온 초청장
예일대학의 북한 교수 / 죽은 정종남, 살아있는 김현식 / 북한 선교를 위하여 / 용서와 화해를 원하시는 하나님 / 북한에 영어사전 보내기
책을 마치며 - 김정일 위원장에게 보내는 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하늘 높은 줄 모르던 박승옥의 위세도 남편이 서울로 넘어오면서 허무하게 끝나 버렸다. ‘이 세상에 박승옥만 한 팔자가 없다’ 던 그녀는 남편의 망명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렸다고 한다. 유달리 자존심이 강했던 그녀가 남편의 망명 이후 받아야 했을 모욕감을 이겨내기 어려웠으리라.-p161 중에서
김일성이 가장 잘한 일은 토지를 공유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울에서는 하루감 러다 하고 ‘우리 동네에 쓰레기장을 만들지 말라’는 식의 데모가 벌어진다. 조금이라도 나쁜 것은 우리 동네에 들어서면 절대 안 된다는 막무가내식의 데모 때문에 국가시책이 이리저리로 마구 흔들리는 것을 보면 역시 토지를 공유화한 김일성이 옳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만일 김일성이 살아생전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좋은 점을 보았더라도 끝끝내 사회주의를 고집했을까.-p246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