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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죽음의 방식

어떤 죽음의 방식

(사랑과 상실의 고고학)

세라 탈로 (지은이), 정지인 (옮긴이)
복복서가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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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죽음의 방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떤 죽음의 방식 (사랑과 상실의 고고학)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4996064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5-12-16

책 소개

죽음과 매장을 연구해온 고고학자가 배우자의 스스로 택한 죽음을 마주하며 기억의 지층을 복원하고 사랑·상실·돌봄의 의미를 성찰한 회고록이다. 2023 영국 왕립 인류학회 공공 인류학상 수상작으로, 개인의 경험을 학문적 이해와 연결해 존엄한 죽음과 삶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목차

작가의 말

1 병든 사람을 위한 연고
2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다른 여러 방법
3 너무 많이 사랑한 고고학자들
4 상실의 고고학
5 다시 메우기
6 중기 구석기의 연민
7 주차장의 성 리처드
8 철기시대의 문제적 물건
9 테르미누스 안테 퀨
10 사천 살의 사지마비 환자
11 현장 학교
12 블루 피그
13 아마도 한 명, 하지만 확실히는 모름
14 양립할 수 없는 믿음들
15 펠로 데 세
16 카파코차
17 땅의 인류학
18 사별의 슬픔과 헤드헌터의 격분
19 무덤 Bj581
20 틀니의 역사
21 두번째 유해
22 수렵채집인

감사의 말

저자소개

세라 탈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고학자이자 저술가. 1967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1989년 셰필드대학교를 졸업하고,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1990년에 석사학위를, 1995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레스터대학교 역사고고학 교수로, 특히 죽음과 매장에 대한 고고학 연구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탈로의 연구는 영국과 북유럽의 역사고고학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옥스퍼드 핸드북 시리즈의 『죽음과 매장의 고고학에 관한 옥스퍼드 핸드북』을 비롯하여 죽음과 매장 연구와 관련된 여러 권의 책, 저널, 선집을 출판했다. 2016년 같은 고고학자인 남편 마크 플루체닉이 진행성 신경질환으로 투병 중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어떤 죽음의 방식』은 탈로의 첫번째 회고록으로, 남편 마크를 간병하던 기억과 그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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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인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하는 사람. 『호라이즌』, 『욕구들』, 『자연에 이름 붙이기』, 『경험은 어떻게 유전자에 새겨지는가』, 『우울할 땐 뇌과학』, 『마음의 중심이 무너지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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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래서, 마크는 내게 문자를 보내고 라디오를 끈 다음, 아마도 물과 함께 펜토바르비탈을 삼켰을 것이다. 그 약은 효과가 빠르다. 그는 몇 분 안에 잠들었을 것이고, 아마 한 시간 안에 사망했을 것이다.
마크는 나를 생각했을까? 외롭고 버려진 기분을 느꼈을까? 나를, 자기 어머니를, 누구라도 그 어둠이 스며드는 동안 그의 손을 잡아줄 사람을 외쳐 불렀을까?
나는 이런 생각을 견딜 수 없지만, 머릿속에서 몰아낼 수도 없다.


"마크?" 나는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무척 고요했다. 갑자기 뱃속의 모든 장기가 30센티미터쯤 아래로 떨어진 것처럼 멀미가 날 것 같고 속이 텅 빈 느낌이 들었다. 어느 정도 느낌이 왔지만, 확신은 아니었다. 그때까지는.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지금이 우리의 세상이 달라지기 전 마지막 순간이라고, 이것이 내 옛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걷는 걸음이라고.


"이 남자분이 남편이신 마크 플루체닉이라는 걸 확인해주실 수 있습니까?"
내가 아주 잘 아는 몸이었지만, 동시에 내가 알던 생기 넘치던 때의 마크와는 너무도 달라진 몸이었다. 이건 마크가 아니야. 진짜 마크는 아니야. 그냥 일종의 갑옷 같은 거야. 병이 진행될수록 온전했을 때 마크를 이루던 층들이 차례로 벗겨져나갔다. 먼저 페인트와 광택제의 층이 떨어지고 이어 날카롭던 가장자리가 마모되면서, 그는 더 흐릿한 사람이 되어갔다. 기쁨과 유머가 점점 닳아 사라졌고, 사려 깊은 지성은 명백한 사실들의 덩어리 같은 것으로 쪼그라들었다. 다음으로는 신체의 활력이, 자신감 넘치던 체력이 빠져나갔고,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건 모든 게 다 벗겨지고 남은 이 고갱이뿐이었다. 똑 부러지던 자기확신조차 없어져버린 마크. 그저 고통, 그리고 사랑과 용기. 그리고 지금은, 그조차도 없다. 그냥 기억들뿐. 이야기들뿐. 이야기와 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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