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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없는가

누구 없는가

(종정 법전스님의 수행과 깨달음의 자서전)

도림 법전 (지은이)
김영사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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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없는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누구 없는가 (종정 법전스님의 수행과 깨달음의 자서전)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문학
· ISBN : 9788934936190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09-12-05

책 소개

온화한 마음으로 세상을 품고 깨달음에 한 생을 바친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 자서전. 한번 선방에 앉으면 움직이지 않아 '절구통수좌'라 불리며, 깨치지 못하면 살아나올 수 없다는 '죽음의 관문'을 통과한 한국불교의 큰 기둥 법전 스님이 처음으로 들려주는 이야기. 속세와의 단절, 목숨을 건 수행담, 선지식들과의 교류를 통해 얻은 가르침, 한국불교의 진정한 면모를 7년여간 구술하고 기록하여 생생하게 전달한다.

목차


책을 내면서

1장. 출가
소풍 가듯 떠나온 길
호된 행자시절
수계
큰 어른 만암 스님

2장. 수행
평생의 스승, 성철 선사
한국 불교의 일대혁신, 봉암사 결사
선지식들의 회상에서
발우 하나로 천하가 내 집이던 시절
해체된 봉암사 결사
안정사 천제굴에서
법호를 받다
누구 없는가

3장. 득도와 보림
죽음의 관문 앞에 선 서른둘
인가
태백산 시절의 다섯 도반들
경계가 모두 고요해지다
출가자의 참된 효도
외지고 가난한 수도암을 찾다
어린 상좌의 실종
수도암, 맑은 참선 도량에 피운 꽃
부처조차 뛰어넘어야 하는 도의 길
다들 어느 선방에 가 있느냐
대중교화
총무원에서 지낸 한 철

4장. 회향
수행자답게 사는 법
화합 총림
대신심, 대분심, 대의정
마하가섭과 같은 두타행
계율은 곧 스승이다
오매일여
“가봐!”
맹상군의 눈물
내가 즐겨 읽은 책
방 거사와 재가 수행자의 견성
바보처럼 꾸준히 가라

법전 스님 연보

저자소개

도림 법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번 참선에 들면 미동도 하지 않아 ‘절구통수좌’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한 생을 참선수행으로 일관한 선승 법전 스님. 1925년 전라남도 함평에서 출생하여, 1938년 백양사 청류암으로 입산, 1941년 영광 불갑사에서 설호 스님을 계사로, 설제 스님을 은사로 수계득도했다. 1949년 성철·청담·향곡·자운 스님과 함께 봉암사 결사에 동참하여 출가의 전기를 맞았고, 1951년 통영 안정사 천제굴에서 성철 스님을 은법사로 도림道林이라는 법호를 받았다. 1956년 문경 대승사 묘적암에서 홀로 수행정진해 득력한 뒤, 서른셋의 나이에 파계사 성전암에서 성철 스님에게 인가를 받았다. 이후 태백산에 들어가 10여 년간 홀로 수행정진했으며, 1969년부터 15년간 수도암에서 퇴락한 가람을 중수하고 선원을 열어 후학들을 제접했다. ‘수행자는 바보 소리, 등신 소리 들어야 비로소 공부할 수 있다’, ‘바보처럼 꾸준히 가라. 그래야 자신도 살리고 세상도 살릴 수 있다’라고 말씀하시는 법전 스님은 1996년 가야산 해인사 해인총림 방장으로 추대됐고, 2000년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을 역임했으며, 2002년 제11대, 2007년 제12대 종정으로 추대되었다. ‘어느 자리에 있어도 나는 여전히 수행자’라는 마음으로 해인사 퇴설당에 머물며 지금도 후학들의 수행을 지도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혼자 있으면 사무쳐 정진하기 어려운데 나는 홀로 오래 살았어도 그렇게 어중간하게 산 적이 없었다. 묘적암에서도 그랬다. 대중 한 사람 없이 홀로 정진하게 되면 대개 게을러지게 마련이지만 죽음의 관문 앞에 선 내게 게으름이란 있을 수 없었다. 홀로 있어도 한 점 흐트러짐 없이 생활하면서 화두 하나에 몰입해 많은 시간을 보냈을 뿐이다.
그러나 화두에 사무쳐 정진하고 또 정진했으나 마음은 여전히 시원해지지 않았다. 수행자에게 가장 괴로운 것은 지옥의 고통이 아니라 가사 옷 밑에서 대사大事를 밝히지 못하는 일이라고 했다. 다시 말해 마음을 밝혀 도를 이루지 못하는 것이 지옥의 고통보다 더 괴롭다는 것이다.
‘만약, 이 한 물건을 깨치기 전에 죽게 된다면 들짐승이 될 것인지 날짐승이 될 것인지 모르는 일이다. 지옥으로 떨어질 것인지 다시 사람 몸을 받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요행히 사람 몸을 받아도 불법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르는 일이다. 불법을 만난다고 해도 최고의 길인 참선 공부를 하게 될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이러한 생각이 일어나 묘적암에서 많이 울었다. 마음을 밝히지 못하고 죽으면 법전이란 존재를 태평양 한가운데 어디 가서 찾을 수 있단 말인가. 참으로 망망한 일이었다. 반드시 끝을 봐야 할 일이었다. 죽음까지 생각한 절박한 마음으로 그런 생각을 하면서 통곡하곤 했다.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그에 상응하는 돈을 벌되 자신만 잘사는 데 그치지 말고 남을 돕는 삶을 살아야 한다. 우주 만물은 한 동체다. 남과 내가 하나로 보이는 사람이 참눈을 가진 사람이다. 나보다 못한 사람은 돕고 나보다 잘난 사람에게 기탄없이 배우는 것, 그것이 자비롭고 지혜로운 생활이다.
《채근담》에 이런 구절이 있다.
“책을 읽어도 성현을 보지 못한다면 글이나 베껴대는 사람이 될 것이고, 벼슬자리에 있으면서도 백성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관을 쓴 도둑이 될 것이다. 학문을 가르치되 몸소 실천하지 않는다면 구두선口頭禪이 될 것이고, 사업을 세우고도 덕을 심으려 하지 않는다면 눈앞의 한때 꽃이 되고 말리라.”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잘 새겨보고 실천해야 할 내용이다. 남을 위한 삶이 곧 자기를 위한 삶이다. 그것을 가르치는 것이 불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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