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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88934961871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23-01-22
책 소개
목차
미국 1962~1963
1962. 6. 26. 뉴저지, 메드퍼드
1962. 7. 18. 뉴저지, 메드퍼드
1962. 8. 16. 뉴저지, 메드퍼드
1962. 8. 18. 뉴저지, 메드퍼드
1962. 8. 20. 뉴저지, 메드퍼드
1962. 12. 21. 뉴저지, 프린스턴
1962. 12. 23. 뉴저지, 프린스턴
1962. 12. 24~25. 뉴저지, 프린스턴
1963. 1. 20. 뉴욕
베트남 1964~1966
1964. 2. 5. 까우낀 마을
1964. 3. 20. 사이공
1964. 12. 12. 쭉람 사원, 고밥, 자딘 성
1965. 2. 11. 까우낀 마을
1965. 7. 12. 까우낀 마을
1966. 5. 11. 사이공
틱낫한재단
리뷰
책속에서
당신은 여전히 다른 사람들이 임의로 만든 관습에 인질로 잡혀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것이 아닌 기준에 바탕을 두고 자신과 서로를 판단한다. 사실 그런 기준은 대중의 생각과 일반적인 견해에서 빌려온 희망사항일 뿐이다. 어떤 것은 좋다고 어떤 것은 나쁘다고, 어느 것은 고결하고 어느 것은 사악하다고, 어떤 것은 참이고 어떤 것은 거짓이라고 판단한다. 하지만 그런 판단에 이르는 데 쓰인 척도는 당신 자신의 것이 아니다. 그것은 진리가 아니다. 진리는 빌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오직 직접 경험해야 할 뿐이며, 탐색과 고통 그리고 정신과 현실 사이의 직접적인 조우의 열매이다. 그것은 현재 순간의 실재 그리고 천 번의 삶의 실재이다. 각각의 사람에게 진리는 다르다. 그리고 오늘의 진리는 어제의 진리와 다르다.
내가 젊은 승려였을 때, 가장 큰 고통은 생로병사, 이루지 못한 꿈,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어짐, 싫어하는 사람과의 만남이라고 배웠다. 하지만 인간의 진정한 고통은 현실을 바라보는 방식에 있다. 보라, 그러면 당신은 생로병사, 이루지 못한 꿈,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싫어하는 사람과의 만남 또한 그것 자체로 경이로움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것은 모두 존재의 소중한 측면들이다. 그것이 없다면 존재는 불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태어난 적도 없고 죽지도 않을 것임을 아는 사람처럼 미소를 지으면서 무상의 파도를 타는 법을 아는 것이다.
당신은 거기 있다. 왜냐하면 내가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존재한다. 만일 우리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주체와 대상, 주인과 손님은 서로의 한 부분이다. 나는 아침이 올 때 보이는 세계에서 그 어떤 새로운 것이나 흔치 않은 것을 발견할 수 없으리라는 사실을 알았다. 서쪽의 파란 하늘, 동쪽의 핑크빛 지평선은 오직 내 의식 속에서 존재한다. 파란색은 따로 떨어진 자아를 갖고 있지 않다. 핑크색도 마찬가지이다. 그것들은 오직 내 의식 속에서만 파란색, 핑크색이다. 그것은 태어남과 죽음, 같고 다름, 오고 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이것들은 모두 내 의식 안에 있는 이미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