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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경전/법문
· ISBN : 9788934969037
· 쪽수 : 604쪽
책 소개
목차
<전심법요>
서문|한마음 깨치면 부처|무심|본래 청정한 마음|지혜의 양식|법신은 허공과 같다|마음과 경계가 한결같다|일승의 참된 법|도를 닦다|대승의 마음|마음이 곧 부처|이심전심|마음과 경계|일 없는 사람|힘 덜리는 일|육조께서 조사가 되다
<완릉록>
도는 마음의 깨달음에 있다|무심이 도|마음을 쉬라|마음이 없으니 법도 없다|무학|오직 일심뿐|무변신보살|진리의 도량|본래 한 물건도 없다|조사께서 서쪽에서 온 뜻은|수은의 비유|부처님의 자비|가장 굳건한 정진|무심행|삼계를 벗어나다|상당설법
-행록
천태산에서|귀종의 일미선|사미를 거푸 때리다|위음왕 이전|삿갓|한 물건에도 의지하지 않는다|주인 노릇|영양의 발자국|배휴의 기연|거위왕|이름 짓기|배휴의 헌시|여래청정선|양 뿔|가섭과 아난|지혜와 지혜가 서로 벤다|견성이란|한생각 일어나지 않으면 곧 보리|불이법문|흔적이 없다|인욕선인|과거 현재 미래는 얻을 수 없다|법신은 얻을 수 없다|상대가 끊어졌다|참사리는 보기 어렵다|전해줄 법은 없다|걸림 없는 지혜|계급에 떨어지지 않으려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모든 부처님과 일체 중생은 한마음일 뿐, 다시 다른 법은 없다. 이 마음은 무시無始 이래로 일찍이 생긴 적도 없고, 없어진 적도 없다. 푸르지도 않고, 누렇지도 않다. 형체도 없고, 모양도 없다. 있고 없음에 속하지도 않는다. 새롭다거나 낡았다고 헤아릴 수도 없다.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다. 크지도 작지도 않다. 모든 한계와 계량, 이름과 언어, 자취와 상대성을 넘어서 있다. 당체가 곧 그것이어서, 생각이 움직이면 즉시 어긋난다.
사실 보살은 모습이 없다. 모습 없이 작용하는 것을 세상에 말하려다 보니 이름을 빌려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하고 드러냈을 뿐이다. 그 까닭을 알기 위해서는 불법의 올바른 눈을 떠야 한다. 눈을 뜨지 않고서는 이치만 드러낼 뿐, 실질적인 가치를 알고 믿는 모습이라고 할 수 없다.
자비, 지혜 그리고 청정이 모두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본래 자기 성품 안에 갖추어져 있음을 알아야 한다.
교에서는 계를 받아 승단의 일원이 된 출가자에게 불법승 삼보에 귀의할 것을 가르친다. 그런데 선에서는 눈을 떠야 비로소 출가자라 할 수 있다. 설령 머리를 깎지 않고 마을에서 살더라도 안목이 열렸으면 출가자라 하는 것이다.
근본자리에서는 법이 있고 없음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했는데, 하물며 계를 받고 않고에 상관하겠는가. 그렇지만 깨달음에 집착해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몸을 받은 이상 인과를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