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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88987067827
· 쪽수 : 360쪽
책 소개
목차
서사
좋은 인연입니다
1. 한 가닥 희망의 빛
2. 마음의 봄은 언제 오려는가
3. 선지식의 크신 원력
4. 화두를 본다 함이여
5. 화두의심만은 놓치지 말라
6. 온몸을 던져 장벽을 깨트려라
7. 알고 보면 늘 그 자리
8. 흐름에 맡겨 살다보면
9. 영겁의 숙제
10. 꿈속의 꿈을 깨고 나온 이여
저자소개
책속에서
알고 모르고는 큰 일
이미 눈앞에 모든 것이 드러났다면 무엇을 다시 찾아야 되겠는가.
다 드러난 그곳에서 오가면서도 그것을 알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깨달음으로 인도(引導)하려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 도리(道理)가 분명(分明)하다면 깨닫는 것도 어리석음이거늘 ,또 다시 깨달아야만 된다는 말은 무슨 뚱단지 같은 소리인가.
그렇지만 알고 모르고는 큰일이니 인연 따라 이 일단의 일을 밝히지 않으면 안 될 것이로다.
(한참을 침묵...)
바람 불고 눈 내리나
다른 곳에 떨어지지 않는구나.
어느 곳에 눈이 내리냐고 묻는다면
다만 한 손가락을 세워 보여 준다네.
이 무슨 도리인고?
무엇이 마음인가
(손을 들어 보이면서)
“무엇이 마음입니까?”
“알겠는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손이 움직인다 해도 안 되고 마음이 움직인다고 해도 안 되니, 이렇게 움직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모르겠습니다.”
“그 모르겠다는 것에 착안해 보아라.”
목마가 불 속에서 걸어나오는 것을 보고 나서야
천마의 허망한 모습에 속아도 속는 줄 모르고
얼마나 오랫동안 끄달려 왔던가.
목마가 불 속에서 걸어나오는 것을 보고나서야
비로소 목에 걸린 가시를 뽑았도다.
천지가 본래부터 자리하지 않았거늘
그림자가 어느 결에 생겨나리오.
어느 날 갑자기
머리 셋 달린 신장을 떨쳐버리니
활금빛 봉황이 날개를 활짝 펼치는구나. 억(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