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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컬렉션

리 컬렉션

(호암에서 리움까지, 삼성가의 수집과 국보 탄생기)

이종선 (지은이)
  |  
김영사
2016-01-29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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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컬렉션

책 정보

· 제목 : 리 컬렉션 (호암에서 리움까지, 삼성가의 수집과 국보 탄생기)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미학/예술이론
· ISBN : 9788934973317
· 쪽수 : 320쪽

책 소개

호암미술관과 리움미술관이 소장한 명품컬렉션의 시작부터 국보 1백점 프로젝트를 거쳐 현재 간송미술관 이상으로 가장 많은 국보급 문화재를 보유하기까지 그 안팎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목차

프롤로그_고고학자의 꿈, 이제야 시작을 이루다

함께 알면 좋은 이야기


1_수집과 박물관
박물관은 살아 있다
삼성패밀리, 그 속으로
국보 100점 수집 프로젝트

2_리 컬렉션의 시작
이병철, 절제의 미학
이건희, 명품주의

알고 싶은 이야기

3_이건희와 리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리움미술관과 스타 건축가들
명품의 집

4_리움 명품 살펴보기
백자달항아리_리움컬렉션의 백미
인왕제색도_국보 같은 우정
고구려반가상_한 골동품상의 집념이 지켜낸 고구려 보물
청화백자매죽문호_지하철 공사장에서 진위가 가려진 최상급 청화백자
소림명월도_단원 불세출의 명작
분청사기철화어문호_자유와 해학의 극치, 분청사기의 대표작
동자견려도_찰나의 순간을 영원으로, 조선회화의 걸작
청화백자죽문각병_엉겁결에 건진 백자 명품
화조구자도_김일성 컬렉션이 될 뻔한 이암의 그림
호피장막책가도_세필 민화의 별격

듣고 싶은 이야기

5_이병철과 호암미술관
이병철 컬렉션
미술품 주문 제작의 원칙
‘헨리 무어 초대전’
빼어난 한국미를 담은 전통정원 희원

6_호암 명품 둘러보기
가야금관_호암이 잠을 못 이루며 아낀 첫째 보물
청자진사주전자_방탄유리에 보관하며 지킨 호암컬렉션의 자부심
아미타삼존도_해외에서 최초로 정식 수입한 고려 국보
금동대탑_반환소송에 휘말렸던 국내 유일 금속제 대형 탑
신라사경_실수로 사라질 뻔한 특급 명품
군선도병풍_천재 화가의 걸출한 기량이 빛나는 역작
죽로지실_그림처럼 펼쳐낸 추사 글씨의 명품
비산동세형동검_우리 역사의 태동을 간직한 결정적인 증거
평저주형토기_죽은 사람의 영혼을 저승으로 운반하는 명기
청동은입사향완_고려 금속공예의 극치

남기고 싶은 이야기

7_박물관은 힘이다
공산국 중국과 교류를 연 ‘중국 국보전’
영국 V&A박물관의 한국실 뒷이야기
LA 폴게티센터의 힘

8_좋은 수집, 좋은 박물관의 조건
근세의 수집가들
전형필과 간송미술관
인생의 버킷리스트가 되길 바라며

부록_도판목록 및 출처

저자소개

이종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고학자, 미술사학자, 수집학자, 박물관학자. 서울대학교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고고학, 미술사학, 인류학, 중국학을 공부했다. 1976년 삼성문화재단의 호암미술관 설립과 개관 및 운영을 위해 특별 채용되어, 전문연구원에서부터 연구·전시·교육 등의 활동을 총괄하는 학예연구실장을 거쳐 실질적인 책임자인 부관장을 역임했다. 20여 년의 재임기간 동안 중국 국보급 문화재인 자금성 소장 미술품의 ‘명청 회화 명품전’, 영국 V&A박물관의 한국실 설치 협의, 헨리 무어 한국특별전 유치 등 박물관 운영과 전시, 연구, 해외교류 사업을 주도했다. 특히 삼성가의 국보급 문화재 150여 점 수집과 확보를 최전선에서 이끌었다. 이후 동국대학교 교수를 거쳐 서울역사박물관 초대관장, 경기도박물관 관장, 한국박물관협회 부회장, ICOM 한국위원회 부위원장, 경기문화재단 이사, 문화관광부 문화재 전문위원, 한국박물관학회 회장, 삼성미술관-리움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집필작업과 연구에 전념하면서, 각종 문화사업 및 박물관 건립과 경영, 문화재조사 사업 등을 심의 자문하고 있다. 저서로 《고신라왕릉연구》 《리 컬렉션》 《한국, 한국인》 《꿈의 박물관》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삼성가 2대에 걸쳐 수집에서 시작하여 두 박물관(호암미술관과 리움미술관)이 만들어지기까지 지난한 역사의 정리는 미술사의 굵직한 획을 정리하는 의미가 될 것이다. 이렇게 대중에게 공개하며, 예술에 대한 그들의 애정을 국가와 모두에게 헌정했다고 생각한다. 그 모든 바탕의 역사를 손수 설계하고 착수해 오늘날의 호암과 리움이라는 멋스러운 박물관으로 만들어낸 나의 공에 대해서도 굳이 겸손의 덕을 내세우고 싶지 않은 이유이다. 내가 젊음을 쏟아가며 건립한 박물관에 대해 그만한 자부심을 지닐 수 있는 까닭은, 정말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이 ‘박물관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한 내 젊음과 평생이 그곳에 고스란히 묻혀 있기 때문이다.


고구려반가상·국보 제118호
김동현은 간장만 먹으면서 몇십 년 동안 반가상을 지키며 살아왔다. 중간에 팔아 얼마든지 재물을 취할 수도 있었을 텐데, 그러지 않았다. 청와대 가까운 내수동에 마련해준 거처를 다시 방문했을 때에도 그의 생활은 검소하기 이를 데 없었다. 수십 년째 몸에 배어 있는 생활 태도도 그대로여서 안쓰러움과 함께 존경심이 피어올랐다. 긴장이 풀어져서 그랬던지, 목숨처럼 지켜온 반가상이 손을 떠나서 그랬던지, 그는 몇 년 더 살지 못하고 불귀의 객이 되었다. 그러나 그는 지금도 참 대단한 노인으로 내 가슴에 남아 있다.
요즘 세상에 그분 같은 사람은 눈을 씻고 찾아도 없다. 모두들 돈에 눈이 멀어 신념이나 믿음을 찾아보기 어렵다. 제대로 된 골동품상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김동현의 경우처럼 평생을 걸고 반가상 한 점을 지키고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헌신하는 신의를 찾을 수 없다. 현대미술을 취급하는 화랑은 많아도 대를 잇는 골동품상은 없는 게 우리의 현주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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