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쏘아올린 히딩크 아저씨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1. 꿈은 클수록 좋다
2. 웃으면서 즐겨라
3. 네 자리를 찾아라
4. 너무 착하지는 말아라
5. 강한 상대를 골라라
6. 유머를 잊지 말아라
7. 사소한 정성으로 마음을 열어라
8. 약속을 지켜라
9. 냉정해라
10. 놀 때는 놀아라
11. 너 자신의 길을 가라
12. 기본이 최고의 기술이다
13 나이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14. 손잡고 함께 나가라
15. 배고픈 사람이 되어라
16. 책임은 내가 져라
17. 경쟁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18. 주먹구구는 안 통한다
19. '안티냄비'가 되어라
20. 아름다운 패자가 되어라
21.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이야기

글을 마치며
부록
거스 히딩크 감독 연보
대표팀 최종 엔트리 23명
FIFA 월드컵
붉은 악마

그러나 인사를 하기 위해 선수들 앞에 선 히딩크가 했던 말은 의외였단다.
"여러분, 우리 앞으로 즐기는 축구를 해봅시다."
즐기는 축구?
다들 어렸을 때부터 10여 년씩 축구를 해왔던 우리나라 선수들은 그 말에 다들 놀랐다고 한다. 왜냐하면 우리 선수들은 그동안 한 번도 감독님에게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거든.
"죽을 힘을 다해 뛰어라."
"승리를 위해 참고 또 참아라."
사실 우리는 그런 말을 훨씬 많이 들어 왔었지. 선수들에게 축구는 더 이상 즐거운 놀이가 아니라, 반드시 이기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야 하는 일로만 생각하고 있었지.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