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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35505180
· 쪽수 : 132쪽
· 출판일 : 2014-11-15
책 소개
목차
1월의 이야기 · 큰 나무가 되고 싶어
2월의 이야기 · 두 마리의 토끼
3월의 이야기 · 진달래나무의 가슴앓이
4월의 이야기 · 매에게 잡혀간 쥐
5월의 이야기 · 준호네 집
6월의 이야기 · 간호사 누나
7월의 이야기 · 하얀 물새
8월의 이야기 · 물에 빠진 아저씨
9월의 이야기 · 거만한 얼룩부리 갈매기
10월의 이야기 · 불개미와 두더지의 싸움
11월의 이야기 · 두루미의 죽음
12월의 이야기 · 그리운 엄마
책속에서
밤새 저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워 내느라 진달래나무들이 그렇게 심한 가슴앓이를 했구나 생각하니 도토리는 무엇에 한 대 얻어맞은 것처럼 가슴이 얼얼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래, 세상에는 한 가지도 힘을 안 들이고 이루어지는 일이 없나 보구나. 힘들인 일일수록 더 훌륭한 것이고!”
들쥐가 힘 센 큰 쥐에게 먹이를 빼앗기고, 큰 쥐는 다시 그보다 더 무서운 매에게 잡혀가고……. 이 무서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나 생각하니 도토리는 눈앞에 아득해졌습니다.
‘아, 엄마의 그늘 밑에서는 이런 것을 모르고 살았는데!’
“가만히 생각해 봤는데, 네 말이 맞았어. 내가 너무 심술을 부리고 건방을 떠는 바람에 친구들이 나를 버리고 떠난 거야.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고 외톨이가 된 게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를 나도 처음 알았어.” 도토리는 얼룩부리가 뒤늦게나마 잘못을 뉘우친 것이 반가워 진심으로 위로해 주었습니다. “잘 생각하셨어요. 이제라도 늦지 않으니 친구들을 찾아가서 용서를 빌고 함께 어울리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