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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소란한 비밀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36457433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26-01-23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36457433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26-01-23
책 소개
누구나 한 번쯤 품어 봤을 ‘비밀’과 ‘거짓말’이라는 소재를 통해 재혼, 입양, 국제결혼 등 변화하는 가족의 형태 안에서 청소년들이 실제로 겪는 내밀한 갈등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이희영 소설가의 추천사처럼 ‘청소년의 목소리를 세밀하게 대변하고 그들을 위로하는 작품’이자, 청소년소설을 왜 읽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정확한 해답을 보여 주는 이야기’가 되어 줄 것이다.
익명 채팅방에 모인 다섯 개의 거짓말
비밀 뒤에 숨은 진정한 나를 찾아서
창비 영어덜트소설상 대상 수상 작가 강은지 신작 소설
『루시드 드림』으로 제5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소설상 대상을 수상한 작가 강은지가 신작 장편소설 『소란한 비밀』(창비청소년문학 143)로 돌아왔다. 저마다의 비밀을 품은 다섯 명의 청소년이 익명 채팅방 ‘거짓말 무덤’에 모이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성장소설로, 서로의 정체를 찾아 가는 스릴러적인 긴장감이 읽는 재미를 더하며 비밀과 상처를 딛고 나아가는 청소년 인물들의 성장이 공감 가게 표현된 작품이다.
『소란한 비밀』은 누구나 한 번쯤 품어 봤을 ‘비밀’과 ‘거짓말’이라는 소재를 통해 재혼, 입양, 국제결혼 등 변화하는 가족의 형태 안에서 청소년들이 실제로 겪는 내밀한 갈등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이희영 소설가의 추천사처럼 ‘청소년의 목소리를 세밀하게 대변하고 그들을 위로하는 작품’이자, 청소년소설을 왜 읽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정확한 해답을 보여 주는 이야기’가 되어 줄 것이다.
사람들은 종종 거짓말을 하며 비밀을 만든다. 그건 혹여 지금 너무 힘들다는 진실의 외침이지는 않을까? 그런 이들에게 감히 말하고 싶다. 가끔은 조금 못돼도 상관없다고, 지금보다 더 소란스러워도 된다고. 청소년의 목소리를 세밀하게 대변하고 그들을 위로하는 작품이 탄생했다. 청소년소설을 왜 읽어야 하는지, 그 질문에 정확한 해답을 보여 주는 이야기를 만나 감사하다. 이희영(소설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게 가능하기는 할까?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나를 이해해 주는 친구들을 만났다
중학교 2학년 ‘다온’에게는 열 살 때 처음 만난 아빠와 언니 ‘다희’가 있다. 오랫동안 엄마가 전부였던 다온의 세계에 새로 나타난, 마냥 어른스러워 보이는 언니는 동경의 대상이었다. 두 번의 유산을 겪고 새로운 아기를 임신한 다희의 불안함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기 위해, 다온은 자신이 아이의 태몽을 꾸었다고 거짓말한다. 다희는 예상보다 더 기뻐했고, 둘은 다온이 원했던 것처럼 가까운 자매가 된다. 하지만 다온의 마음속에선 “거짓말을 하면 꼭 불행해”(13면)진다는 서늘한 두려움이 점점 존재를 키운다. 하루하루 마음이 무겁던 다온은 우연히 ‘거짓말 무덤’이라는 익명 채팅방의 초대장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또 다른 거짓말을 가진 네 명의 아이들을 만난다.
“규칙은 간단해.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비밀일 것, 개인정보를 말하지 않을 것, 채팅방 안의 일을 바깥으로 퍼트리지 않을 것, 서로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을 것. 지킬 수 없다면 지금 채팅방을 나가도 돼. 나갈래, 계속 있을래?” (본문 38면)
입양되었기에 느끼는 차별과 동생을 향한 미움을 숨기는 ‘쿠쿠’, 외국인인 새엄마가 못 먹는 매운 음식을 일부러 좋아하는 척하는 ‘캡사이신’, 엄마의 과한 기대에 버거워하면서도 어릴 때부터 해 온 전공을 그만두지 못하는 ‘웬디’, 무관심한 부모님에게 복수하기 위해 좋은 대학에 합격한 후 자퇴를 꿈꾸는 ‘장’까지. “무엇도 잘못인 것 같지 않”(59면)아 무엇이든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익명의 공간에서 오히려 아이들은 “어느 때보다 더 자기 자신”(39면)이 된다. 얼굴도, 이름도, 정확한 나이도 모르지만 누구보다 자신을 잘 이해해 주는 것 같은 아이들에게서 다온은 묘한 위안과 해방감을 얻는다.
“한 명이라도 여길 나간다면 난 다 말할 거야.”
익명 채팅방에서 털어놓은 비밀이 드러났다
속마음을 고백하고 얻은 평화도 잠시, 다온의 반에서 생일을 맞은 아이의 케이크가 없어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몇몇 아이들이 같은 반인 ‘하나’를 범인으로 몰아가며 하나의 입양 사실을 들먹인다. 그날 밤, 거짓말 무덤에서 ‘쿠쿠’가 이 채팅방 때문에 자신의 비밀이 새어 나갔다고 의심하며 크게 화를 내고, 다온은 하나가 ‘쿠쿠’였음을 알게 된다. 하나가 채팅방을 나가겠다고 하자, 돌변한 ‘장’은 자신을 제외한 채팅방 멤버들의 실명을 모두 언급하며 한 명이라도 채팅방을 나가면 모든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다. 그리고 그날 채팅방을 나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이들은 혼란스러워하며 익명 뒤에 숨어 있던 서로를 의심하고, 채팅방을 만든 ‘장’의 정체를 찾으려 한다. 다온은 위로가 되어 주었던 거짓말 무덤이 서로 의심하고 미워하는 공간으로 변해 버린 상황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쿠쿠’의 비밀은 정말 거짓말 무덤에서 새어 나간 것일까? 과연 아이들은 ‘장’이 누구인지 찾고, 숨겨 온 비밀을 지켜 낼 수 있을까?
비밀의 무게를 견디며 어른이 되어 가는 아이들
서로의 약점을 보살펴 주는 관계
『소란한 비밀』은 “다 널 위한 일이니까 이해해야지.”(101면) 같은 말들을 내세우며 이루어졌던 어른들의 결정 아래, 항상 적응하고 받아들여야만 했던 청소년의 입장을 들여다본다. 작품 속 아이들은 급작스럽게 변한 환경이나 적응하기 버거운 일상 속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방편으로 거짓말을 선택한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거짓말을 한 아이들에게 도덕적인 잣대를 들이밀며 잘못을 추궁하거나 벌을 주지 않는다. 대신 그 거짓말의 이면을 가장 따뜻한 시선으로 비추며, 어떤 마음으로 그런 거짓말을 하게 되었는지를 섬세하게 살펴본다.
비밀이라는 건 뭘까. 비밀은 서로를 아주 멀리 떨어트려 놓기도 하지만 아주 가깝게 붙여 놓기도 한다. 비밀을 공유한다는 건 서로의 약점을 쥐고 있는 일이라던 말이 조금은 이해가 됐다. 서로의 약점을 보살펴 주는 것. (본문 177면)
비밀을 외로이 품고 지키며, 때로는 아프게 들통나기도 고백하기도 하는 소란스러운 과정을 거쳐 아이들은 차차 알게 된다. 가족이든 친구든, 가까운 관계란 서로 좋은 모습만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가끔은 조금 못나고 못된 모습을 마주하더라도 곁을 지켜 주는 것임을, 때로 싸우고 미워할 수도 있음을. 그리고 비밀을 공유하는 일이 서로의 약점을 쥐고 흔드는 게 아니라 “보살펴 주는” 일이 될 수 있음을.
강은지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말 못 할 비밀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독자에게, “당신의 곁엔 늘 듣는 귀와 등을 쓸어내려 줄 손이 분명히 있다는 걸 잊지” 말라고, 그러니 “혼자 끙끙거리지 말라고” 다정히 말을 건넨다. 비밀 뒤에 숨은 진실을 억지로 끄집어내는 대신 조금 더 소란스러워도 괜찮다고 가만히 귀를 기울여 주는 이 작품은, 자신의 자리에서 조용히 무언가를 견디고 있는 이에게 든든한 위로를 전해 줄 것이다.
비밀 뒤에 숨은 진정한 나를 찾아서
창비 영어덜트소설상 대상 수상 작가 강은지 신작 소설
『루시드 드림』으로 제5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소설상 대상을 수상한 작가 강은지가 신작 장편소설 『소란한 비밀』(창비청소년문학 143)로 돌아왔다. 저마다의 비밀을 품은 다섯 명의 청소년이 익명 채팅방 ‘거짓말 무덤’에 모이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성장소설로, 서로의 정체를 찾아 가는 스릴러적인 긴장감이 읽는 재미를 더하며 비밀과 상처를 딛고 나아가는 청소년 인물들의 성장이 공감 가게 표현된 작품이다.
『소란한 비밀』은 누구나 한 번쯤 품어 봤을 ‘비밀’과 ‘거짓말’이라는 소재를 통해 재혼, 입양, 국제결혼 등 변화하는 가족의 형태 안에서 청소년들이 실제로 겪는 내밀한 갈등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이희영 소설가의 추천사처럼 ‘청소년의 목소리를 세밀하게 대변하고 그들을 위로하는 작품’이자, 청소년소설을 왜 읽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정확한 해답을 보여 주는 이야기’가 되어 줄 것이다.
사람들은 종종 거짓말을 하며 비밀을 만든다. 그건 혹여 지금 너무 힘들다는 진실의 외침이지는 않을까? 그런 이들에게 감히 말하고 싶다. 가끔은 조금 못돼도 상관없다고, 지금보다 더 소란스러워도 된다고. 청소년의 목소리를 세밀하게 대변하고 그들을 위로하는 작품이 탄생했다. 청소년소설을 왜 읽어야 하는지, 그 질문에 정확한 해답을 보여 주는 이야기를 만나 감사하다. 이희영(소설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게 가능하기는 할까?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나를 이해해 주는 친구들을 만났다
중학교 2학년 ‘다온’에게는 열 살 때 처음 만난 아빠와 언니 ‘다희’가 있다. 오랫동안 엄마가 전부였던 다온의 세계에 새로 나타난, 마냥 어른스러워 보이는 언니는 동경의 대상이었다. 두 번의 유산을 겪고 새로운 아기를 임신한 다희의 불안함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기 위해, 다온은 자신이 아이의 태몽을 꾸었다고 거짓말한다. 다희는 예상보다 더 기뻐했고, 둘은 다온이 원했던 것처럼 가까운 자매가 된다. 하지만 다온의 마음속에선 “거짓말을 하면 꼭 불행해”(13면)진다는 서늘한 두려움이 점점 존재를 키운다. 하루하루 마음이 무겁던 다온은 우연히 ‘거짓말 무덤’이라는 익명 채팅방의 초대장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또 다른 거짓말을 가진 네 명의 아이들을 만난다.
“규칙은 간단해.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비밀일 것, 개인정보를 말하지 않을 것, 채팅방 안의 일을 바깥으로 퍼트리지 않을 것, 서로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을 것. 지킬 수 없다면 지금 채팅방을 나가도 돼. 나갈래, 계속 있을래?” (본문 38면)
입양되었기에 느끼는 차별과 동생을 향한 미움을 숨기는 ‘쿠쿠’, 외국인인 새엄마가 못 먹는 매운 음식을 일부러 좋아하는 척하는 ‘캡사이신’, 엄마의 과한 기대에 버거워하면서도 어릴 때부터 해 온 전공을 그만두지 못하는 ‘웬디’, 무관심한 부모님에게 복수하기 위해 좋은 대학에 합격한 후 자퇴를 꿈꾸는 ‘장’까지. “무엇도 잘못인 것 같지 않”(59면)아 무엇이든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익명의 공간에서 오히려 아이들은 “어느 때보다 더 자기 자신”(39면)이 된다. 얼굴도, 이름도, 정확한 나이도 모르지만 누구보다 자신을 잘 이해해 주는 것 같은 아이들에게서 다온은 묘한 위안과 해방감을 얻는다.
“한 명이라도 여길 나간다면 난 다 말할 거야.”
익명 채팅방에서 털어놓은 비밀이 드러났다
속마음을 고백하고 얻은 평화도 잠시, 다온의 반에서 생일을 맞은 아이의 케이크가 없어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몇몇 아이들이 같은 반인 ‘하나’를 범인으로 몰아가며 하나의 입양 사실을 들먹인다. 그날 밤, 거짓말 무덤에서 ‘쿠쿠’가 이 채팅방 때문에 자신의 비밀이 새어 나갔다고 의심하며 크게 화를 내고, 다온은 하나가 ‘쿠쿠’였음을 알게 된다. 하나가 채팅방을 나가겠다고 하자, 돌변한 ‘장’은 자신을 제외한 채팅방 멤버들의 실명을 모두 언급하며 한 명이라도 채팅방을 나가면 모든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다. 그리고 그날 채팅방을 나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이들은 혼란스러워하며 익명 뒤에 숨어 있던 서로를 의심하고, 채팅방을 만든 ‘장’의 정체를 찾으려 한다. 다온은 위로가 되어 주었던 거짓말 무덤이 서로 의심하고 미워하는 공간으로 변해 버린 상황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쿠쿠’의 비밀은 정말 거짓말 무덤에서 새어 나간 것일까? 과연 아이들은 ‘장’이 누구인지 찾고, 숨겨 온 비밀을 지켜 낼 수 있을까?
비밀의 무게를 견디며 어른이 되어 가는 아이들
서로의 약점을 보살펴 주는 관계
『소란한 비밀』은 “다 널 위한 일이니까 이해해야지.”(101면) 같은 말들을 내세우며 이루어졌던 어른들의 결정 아래, 항상 적응하고 받아들여야만 했던 청소년의 입장을 들여다본다. 작품 속 아이들은 급작스럽게 변한 환경이나 적응하기 버거운 일상 속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방편으로 거짓말을 선택한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거짓말을 한 아이들에게 도덕적인 잣대를 들이밀며 잘못을 추궁하거나 벌을 주지 않는다. 대신 그 거짓말의 이면을 가장 따뜻한 시선으로 비추며, 어떤 마음으로 그런 거짓말을 하게 되었는지를 섬세하게 살펴본다.
비밀이라는 건 뭘까. 비밀은 서로를 아주 멀리 떨어트려 놓기도 하지만 아주 가깝게 붙여 놓기도 한다. 비밀을 공유한다는 건 서로의 약점을 쥐고 있는 일이라던 말이 조금은 이해가 됐다. 서로의 약점을 보살펴 주는 것. (본문 177면)
비밀을 외로이 품고 지키며, 때로는 아프게 들통나기도 고백하기도 하는 소란스러운 과정을 거쳐 아이들은 차차 알게 된다. 가족이든 친구든, 가까운 관계란 서로 좋은 모습만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가끔은 조금 못나고 못된 모습을 마주하더라도 곁을 지켜 주는 것임을, 때로 싸우고 미워할 수도 있음을. 그리고 비밀을 공유하는 일이 서로의 약점을 쥐고 흔드는 게 아니라 “보살펴 주는” 일이 될 수 있음을.
강은지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말 못 할 비밀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독자에게, “당신의 곁엔 늘 듣는 귀와 등을 쓸어내려 줄 손이 분명히 있다는 걸 잊지” 말라고, 그러니 “혼자 끙끙거리지 말라고” 다정히 말을 건넨다. 비밀 뒤에 숨은 진실을 억지로 끄집어내는 대신 조금 더 소란스러워도 괜찮다고 가만히 귀를 기울여 주는 이 작품은, 자신의 자리에서 조용히 무언가를 견디고 있는 이에게 든든한 위로를 전해 줄 것이다.
목차
눈 내리는 저녁 식사
초대장
거짓말 무덤
복숭아
쿠쿠, 웬디, 캡사이신, 장
폭로
정체
아수라장
미워하는 마음
친구
하나
한 뼘 사이
고백
선인장을 안은 아이들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거짓말을 하면 꼭 불행해졌다. 아주 작은 거짓말도 단단한 돌이 되어 날아왔다.
누구나 자신이 가진 비밀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내가 끙끙 앓고 있는 이 비밀을 타인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게 가능하기는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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