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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6480677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5-01-24
책 소개
목차
필사노트를 펼치며
1부. 그리움과 애틋함을 표현하기
001. 「꽃 진 자리에」 문태준
002. 「묵시」 조온윤
003. 「오막살이 집 한 채」 장석남
004. 「작별」 주하림
005. 「탁묘」 안희연
006. 「돌이킬 수 없는」 이장욱
007. 「코스모스」 김사인
008. 「심야 식당」 박소란
009. 「“내가 사랑한다고 말하면 다들 미안하다고 하더라”」 황인찬
010. 「또다른 행성에서 나의 마음을 가진 누군가가 살고 있다」 강우근
2부. 사랑에 빠진 당신에게
011. 「검은 호주머니 속의 산책」 강성은
012. 「돌이킬 수 없는」 이장욱
013. 「입술」 김경후
014. 「사랑」 김용택
015. 「연두」 정희성
016. 「사랑의 뒷면」 정현우
017. 「이 꿈에도 달의 뒷면 같은 내가 모르는 이야기 있을까」 최지은
018. 「사랑의 모양」 정다연
019. 「기다리는 사람」 최지인
020. 「사랑의 전당」 김승희
3부. 휴식이 필요할 때
021. 「이것이 나의 최선, 그것이 나의 최악」 황인찬
022. 「벽제화원」 박소란
023. 「불참」 김경미
024. 「나머지 날」 도종환
025. 「또 하루」 박성우
026. 「이 꿈에도 달의 뒷면 같은 내가 모르는 이야기 있을까」 최지은
027. 「도토리묵」 주민현
028. 「모방하는 모과」 정끝별
029. 「목계장터」 신경림
030. 「달나라의 돌」 박형준
4부. 자연에서 얻는 위안과 교감
031. 「새들의 페루」 신용목
032. 「나뭇가지를 얻어 쓰려거든」 이정록
033. 「고요한 싸움」 박연준
034. 「그네」 이시영
035. 「집을 떠나며」 정호승
036. 「동백이 쿵,」 정우영
037. 「당신이라는 제국」 이병률
038. 「밤과 낮」 안미옥
039. 「꽃씨」 고형렬
040. 「호미」 안도현
5부. 위로가 되어주는 말들
041. 「어머니를 위한 자장가」 정호승
042. 「새들의 페루」 신용목
043. 「심장을 켜는 사람」 나희덕
044. 「슈톨렌」 안희연
045. 「오래 만진 슬픔」 이문재
046. 「세상의 중심에 서서」 이근화
047. 「바다 비누」 강지이
048. 「중심 잡기」 조온윤
049. 「기다리는 사람」 최지인
050. 「엽서: 소녀에게」 장이지
6부. 하루를 마무리하기
051. 「이것이 나의 최선, 그것이 나의 최악」 황인찬
052. 「당신이라는 제국」 이병률
053. 「목소리가 사라진 노래를 부르고 싶었지」 신용목
054. 「심장을 켜는 사람」 나희덕
055. 「슈톨렌」 안희연
056. 「내가 새라면」 김현
057. 「사랑의 모양」 정다연
058. 「낮게 부는 바람」 유혜빈
059. 「엽서: 소녀에게」 장이지
060. 「두부」 고영민
7부. 희망의 문장 써보기
061. 「염소 계단」 유병록
062. 「밤과 낮」 안미옥
063. 「꿈틀거리다」 김승희
064. 「오래 만진 슬픔」 이문재
065. 「목련」 이대흠
066. 「고요한 싸움」 박연준
067. 「나머지 날」 도종환
068. 「오래 한 생각」 김용택
069. 「별들의 속삭임」 황유원
070. 「가끔은 기쁨」 김사이
8부. 상상력을 펼쳐보는 방법들
071. 「귀뚜라미」 나희덕
072. 「아름답게 시작되는 시」 진은영
073. 「여행의 메모」 장석남
074. 「내가 새라면」 김현
075. 「이 꿈에도 달의 뒷면 같은 내가 모르는 이야기 있을까」 최지은
076. 「또다른 행성에서 나의 마음을 가진 누군가가 살고 있다」 강우근
077. 「옥수수 수프를 먹는 아침」 이제니
078. 「빛에 대하여」 박철
079. 「이마」 신미나
080. 「날짜변경선」 이설야
9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
081. 「검은 호주머니 속의 산책」 강성은
082. 「묵시」 조온윤
083. 「탁묘」 안희연
084. 「벽제화원」 박소란
085. 「소를 끌고」 백무산
086. 「매일 무너지려는 세상」 김중일
087. 「아름답게 시작되는 시」 진은영
088. 「캔들」 안미옥
089. 「목소리가 사라진 노래를 부르고 싶었지」 신용목
090. 「집을 떠나며」 정호승
10부. 일상 속의 작은 발견
091. 「코를 골다」 최정례
092. 「어느 날 스타벅스에서」 이상국
093. 「빈집 한채」 박경희
094. 「호미」 안도현
095. 「가지의 식감」 신미나
096. 「염소 계단」 유병록
097. 「중심 잡기」 조온윤
098. 「리얼리티」 전욱진
099. 「모방하는 모과」 정끝별
100. 「우리 안의 폴리스라인」 송경동
[활용] 나의 문장 써보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에서
생각한다는 것은 빈 의자에 앉는 일
꽃잎들이 떠난 빈 꽃자리에 앉는 일
그립다는 것은 빈 의자에 앉는 일
붉은 꽃잎처럼 앉았다 차마 비워두는 일
―문태준, 「꽃 진 자리에」 전문
손이 시려서 너의 호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눈이 펄펄 날리고 있어서
나의 한 손을 거기 넣었다
그 캄캄한 곳에 너의 손이 있어서
나의 한 손을 거기 넣었다
그날 우리는 걸어서 어디로 갔나
두근거리는 손 때문에 우리는 걷고 또 걸었다
흰 눈이 내리는데 햇빛이 환한데
낯선 곳에서 길을 잃었는데
심장이 된 손에 이끌려
우리는 쉬지 않고 걸어서 어디로 갔나
―강성은, 「검은 호주머니 속의 산책」 부분
지난여름에는 해변에 흩어져 있는 발자국들을 보며 지난밤의 즐거웠던 춤과 사랑의 기억 따위를 떠올렸습니다만 지금은 좁은 침대에 누워 어깨를 움츠린 채
잠들어 있는 옆 사람을 살짝 밀어볼 뿐입니다
밀리지는 않는군요 이대로 잠들 수는 없겠군요
그러거나
말거나
새소리가 들려옵니다
아침이군요
창밖에서는 또 희미한 빛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황인찬, 「이것이 나의 최선, 그것이 나의 최악」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