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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태우다

기억을 태우다

찬와이 (지은이), 배문주 (옮긴이)
민음사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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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태우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기억을 태우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37449567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6-06-17

책 소개

찬와이의 첫 소설 『기억을 지키다』와 후속작 『기억을 태우다』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기억을 태우다』는 전작의 계보를 이으면서도, 1997년 반환 이후 자아를 잃어버린 홍콩인들의 삶과 심연의 어둠을 한층 무겁고 깊이 있게 파고든 실존적 우화다.

목차

1 잃어버린 애드미럴티 11
2 퀸스 로드를 오가다 17
3 센트럴에서의 만남 24
4 란콰이텅팡 33
5 스타 스트리트의 블랙홀 42
6 플라워 마켓 로드의 린자 52
7 프린스 에드워드 로드의 롄청 60
8 경계를 맴돌며 70
9 하노이 로드에서의 일 78
10 이별의 슬픔과 고립 95
11 전시의 등불 111
12 다시 세상으로 122
13 시위와 탐방 130
14 자유여행과 홍콩 136
15 난 널 보고, 넌 날 보고 147
16 얼마나 많은 꽃잎이 떨어졌을까 156
17 세상으로부터의 도피 168
18 상심 175
19 금이 아니라 녹 덩어리였어 185
20 지구 반대편으로 204
21 나도 내가 누군지 몰라 216
22 새벽 5시 58분 회항 224
23 저쪽에서 이쪽으로 232
24 평행 세계가 아닌 분열 242
25 분열과 시간 251
26 기억은 스스로 자란다 260
27 돌아갈 순 없지만 넘어갈 순 있어 269
28 저쪽과 이쪽 278
29 텅팡의 생환기 284
30 정리와 꿈 296
31 외로운 시위 309
32 잠꼬대 320
33 동기 321
34 죽음 이후의 도시 323
35 다가오는 폭발 336
36 옛사람을 기억해 343
37 돌아와, 린자 349
38 살아 돌아온 것만 같아 356
39 기억나지 않는 시간과 길 367
40 에필로그 374

추천의 말 결국 향기가 남는다 376

저자소개

찬와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찬와이이(陳偉儀). 1960년 홍콩에서 태어났다. 1980년대 홍콩 영화가 절정에 달했던 시기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했다. 영화 「프로젝트 A」(1983),「첨밀밀」(1996)의 각본 기획에 참여했다. 이밖에도 영화 「퍼플 스톰」, 「8인: 최후의 결사단」, 「가족 여행」(2018) 등의 각본을 썼다. 1998년 첫 소설 『기억을 지키다(拾香紀)』를 출간해 제5회 홍콩 중문 문학 비엔날레를 수상했다. 홍콩 ‘센트럴 점령 운동’의 최초로 입장을 밝힌 10인의 지지자 중 하나로, 2014년 홍콩 행정장관의 직접 선거를 쟁취하는 ‘우산혁명’에 적극 참여했다. 2018년 타이완으로 주거지를 옮겼고 현재 국립 타이베이 예술대학교 영화제작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2022년 타이완에서 장편 소설 『동생』을 출간했고, 2023년 타이완 금전문학상을 수상했다. 문학, 영화, 방송, 연극 등 다양한 매체에서 창작 활동을 펼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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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문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전북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한중번역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회와 개인의 관계, 역사적 기억을 다루는 문학에 관심이 많으며, 현재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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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남자는 아주 오랜 시간 그 시절을 떠올리지 않았다. 사랑했고, 또 사랑받았구나. 이 역시 세월이 한참 흐른 뒤, 사랑할 힘을 잃은 다음에야 깨달은 사실이었다. 한 세기가 지나 있었다.


집이 작게 조각나면, 삶의 일부도 잘려 나간다. 시간, 장소, 빛, 소리, 온도, 습도, 그리고 나와 타인이 만들어 내는 호흡. 이 모든 것들이 모여 곧 삶이라는 커다란 무대를 이룬다. 형태가 있든 없든 공간이 곧 관계가 되고, 공간이 있어야 생명이 움직인다.


그러나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타인의 고통 앞에서는 여전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고통조차 덜어 줄 수 없었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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