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었어요!

연세대학교에서 독문학을,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공부하고, 인하대학교와 일본 바이카여자대학에서 아동문학과 그림책을 공부했다. 오랫동안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하다 지금은 번역, 기획, 창작, 비평, 강연 등 다방면에서 좋은 어린이책을 소개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구두 한 짝》, 《각시 손님》 등을 쓰고,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비에도 지지 않고》, 《고양이의 꿈》, 《와일드 로봇》 등 여러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혼자 상상하고 조물거리며 놀기를 좋아합니다. 그림책과 사보 등에 그림을 그리고, 아티스트북 작업을 주로 합니다. 가끔 다른 생각, 다른 표현방법을 찾아, 동료작가들이나 문자그음과 함께 공동전시 혹은 설치 등의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작업은 즐겁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생계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답답한 현실에 숨통을 틔워주기도 합니다. 또 작업을 통하여 좋은 사람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나너 좋아해』, 『오리할머니와 말하는 알』 등의 그림책에 그림을 그렸고, 『A Piece of String』, 『An Outdoor Man/ An Indoor Woman』 등 아티스트북 작업이 영국 National Art Library 스페셜컬렉션, 미국 RISD Library 등에 소장되었습니다.

<커다란 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