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와인, 아름다운 기다림

와인, 아름다운 기다림

최정은, 김민송 (지은이)
  |  
북스캔(대교북스캔)
2011-07-11
  |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와인, 아름다운 기다림

책 정보

· 제목 : 와인, 아름다운 기다림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술/음료/차 > 술
· ISBN : 9788939551466
· 쪽수 : 264쪽

책 소개

좋은 와인을 만들기 위해 포도나무를 키운다면 적어도 30년은 기다려야 하고, 포도 열매를 수확하고 와인으로 만들기까지 2~3년은 더 공을 들여야 한다. 게다가 다 만들어진 와인이라 할지라도 제 맛을 내는 것은 아니기에 적당한 숙성을 위해서는 적게는 1~2년, 많게는 10~20년을 기다려야 한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와인을 마시기까지 수십 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목차

1부.여행의 시작을 도도하게 축하하는 샴페인의 고장, 샹빠뉴
2부.소외된 화이트 와인의 재발견, 알자스
3부.농부들의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와인 산지, 부르고뉴
4부.정열과 자유 그리고 무형식의 와인 벨트, 론에서 프로방스까지
5부.와인의 기본을 지키는 고장, 보르도
6부.세상 모든 와인이 꿈꾸는 무대, 파리

저자소개

최정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0년대 프랑스 문학을 공부하면서 와인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포도주 수입 업체에서 홍보 마케팅을 했다. 그러다 와인 공부를 위해 무작정 프랑스 보르도로 떠났다. 프랑스 보르도2 국립대학에서 테스팅 디플로마(D.U.A.D) 과정을 졸업한 후, 샤또 브라네르 뒤크뤼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한국인으로선 최초로 그랑 크뤼 클라세 포도원에서 포도재배와 양조기술을 배웠으며, 2004 Concours General Agricole Paris 와인부문 심사위원을 지냈다. 현재,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와인학을 전공하며 보르도 아카데미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포도주 전문 수입업체 크리스탈 와인 컬렉션에서 마케팅 팀장을 맡고 있다.
펼치기
김민송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프랑스 보르도 국립대학에서 프랑스 어를 공부했어요. 문학 출판사와 어린이 출판사의 편집장을 지냈고, 동화와 어린이 교양서를 쓰고 기획했으며, 영어와 프랑스 어 번역을 해 왔어요. 지은 책으로는 《와인, 아름다운 기다림》(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속이 뻥 뚫렸어!》 《구스타브 도레의 그림과 함께 읽는 돈키호테》 《위대한 과학적 발견》 《굿 리더십》 등이 있어요.
펼치기

책속에서









1부. 여행의 시작을 도도하게 축하하는 샴페인의 고장, 샹빠뉴
'신비하고 아름다운 지하 까브를 찾아서' 중에서

이 까브는 24m를 파 내려간 1차 까브와 34m를 더 내려가야 하는 2차 까브로 이어져 있는데 주로 2차 까브에서 저장 숙성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또한 벽과 벽 사이를 허물면 다른 샴페인 회사의 까브가 나올 정도로 샹빠뉴 마을의 지하는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마을 사람들의 피난처가 되기도 하였다. 이제 땅속 여행이다! 그런데 지하라는 분위기가 전혀 들지 않는다. 석회암이 자연적으로 뿜어내는 은은함과, 비추는 것이 아니라 번지고 있는 불빛이 지하의 음습함을 모두 잠식한 것 같다. 끊임없이 사색하고 명상하도록 만드는 루이스 칸의 건축에라도 들어온 듯한 느낌이었다. … 중략 … 구불구불한 미로를 따라 다음 공간으로 움직여야 할 때도 있고, 계단을 겅중겅중 올라 높은 곳에 가야 할 때도 있고, 계단을 살짝살짝 밟아 내려가 푹 꺼진 곳에 닿을 때도 있었다. 몸은 비틀리고 걸음은 불규칙적이 되었다. 그러나 까브를 돌아다니는 동안 전혀 불편함을 느낄 수 없었다.


3부. 농부들의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와인 산지, 부르고뉴
'부르고뉴 중심에서 농부들을 만나다' 중에서

부르고뉴에서는 음식의 맛도 와인을 생각해서 결정한다. 음식 대부분을 피노 누아의 특징에 맞춰 향신료를 많이 쓰기보다는 모든 소스들이 어우러져 부드러운 느낌을 낸다는 것이다. 그 대표 음식이 사람들이 와인에 빠진 닭이라고 부르는 꼬끄 오 뱅이다. 닭에 와인과 로즈마리, 월계수 등 여러 가지 향신료를 넣고 익힌 요리로 와인이 비싼 한국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요리이다. 하지만 와인의 본고장 부르고뉴에선 가장 흔하게 먹는 요리이다. … 중략 … 우리나라 사람들이 밥 먹고 숭늉을 마시듯, 프랑스 사람들은 식사 후에 꼭 치즈를 먹는다. 한국만큼이나 다이어트에 목을 매는 프랑스의 멋쟁이들도 이 치즈의 유혹은 쉽게 뿌리치지 못한다. 오늘은 좀 딱딱하지만 씹을수록 고고한 맛이 나는 꽁떼와 향이 강한 블루 브레스, 프랑슈 꽁떼 지방의 부드러운 모르비에 치즈가 나왔다.

'즐거움과 새로움으로 빚어진 마을 보졸레' 중에서
우리가 보졸레에서 묵을 곳은 '샤또 드 삐자이'라는 아주 아름다운 고성이었다. 호텔 주변의 풍경은 너무나 고즈넉하고 풍요로웠다. 소박하지만 우아한 보졸레 마을이 그대로 느껴졌다. 한쪽엔 오래된 성당이 유명한 그림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고, 성당 앞으로 펼쳐져 있는 포도밭에는 가메가 탐스럽게 열려 있었다. 이미 해가 진 뒤라 우리는 서둘러 식당을 찾았다. 바다가재 요리와 부드러운 소시지 요리를 선택한 후 죠르즈 뒤뵈프의 와인인 쥴리에나를 주문했다. 아주 선명한 붉은 빛깔에 레이블의 그림처럼 꽃향기가 풍부한 와인이었다. … 중략 … 이제 축제의 자리에는 새로움과 즐거움을 상징하는 보졸레 와인을 올려보자. 그리고 목소리를 높여 노래를 부르고 어깨라도 들썩이며 흥을 내자. 모름지기 축제란 그래야 하지 않겠는가!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