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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공예 > 뜨개질/퀼트/십자수/바느질
· ISBN : 9788940806081
· 쪽수 : 144쪽
책 소개
목차
시작에 앞서
CHAPTER 1. 색다른 방식으로 배우는 바느질과 자수
CHAPTER 2. 애정하는 바느질 도구
CHAPTER 3. 기본 스티치
CHAPTER 4. 고급 스티치
CHAPTER 5. 그리드 다루기
CHAPTER 6. 패턴 스티치
디자인 초이스 인덱스 | 스티치 인덱스 | 감사의 말
부록: 스티치 카드
책속에서
기원전 300년경에 유클리드는 『원론(Elements)』이라는 제목을 가진, 기하학에 보내는 러브레터라고 할 만한 글을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우리가 학생 때 배웠던 기하학에 토대를 제공했지요. 예를 들어, 점과 선이 서로 교차하면서 형태를 빚어내고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이 그렇습니다. 우리가 손바느질을 할 때에도 의식하진 못하지만 기하학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가지런한 스트레이트 스티치를 따라 솔기나 진동선이 만들어지는 장면을 떠올려보세요. 실을 꿴 바늘이 천을 통과해 나오면 점들이 생겨나고, 이 점들이 연결되면서 선이 만들어지죠. 바느질에도 기하학이 깃들어 있는 셈입니다. 아니, 겁먹진 마세요. 이 책은 유클리드 『원론』이나 그의 기하학에 관한 논문이 전혀 아니니까요. 다만 바느질을 자아내는 기하학을 향한 저만의 러브레터랄까요. - 시작에 앞서
어린 시절에 바느질과 자수를 접하면서 네모난 모양의 마분지 카드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마분지 카드에는 색색의 사진들과 인형, 꽃, 나무 같은 모양들 주위에 바느질을 할 수 있게 구멍이 뚫려 있었죠. … 몇 년 전에 문득, 마분지 카드와 비슷한 무언가를 사용해서 바느질을 보다 쉽게 가르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이 책에 실린 스티치 도안들을 가만히 보면 그저 하나, 둘, 셋 혹은 넷 이상의 평행선들을 따라서 바늘땀의 형태가 반복된다는 걸 알 수 있죠. 등거리에 놓인 점들과 평행선들로 이루어진 도안을 따라 하다 보면 아주 복잡해 보이는 것들이 사실 ‘숫자로 하는 바느질’에 불과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 CHAP.1 색다른 방식으로 배우는 바느질과 자수
이 책에는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스티치 카드 두 장이 들어 있습니다. 거기엔 스퀘어, 다이아몬드, 두 가지 직사각형, 더블 트라이앵글, 9점 스퀘어, 동심원형 등 일곱 가지 모양의 그리드가 담겨 있죠. 이 그리드들을 활용해서 바느질의 모양과 크기를 정할 수 있습니다. … 스티치 카드에 구멍을 내서 거기에 직접 바느질하며 연습할 수도 있고, 원단에 대고 옮겨 그려서 사용해도 좋습니다. 각 그리드는 스몰(점 간격 3mm), 미디엄(점 간격 6mm), 라지(점 간격 12mm), 이렇게 세 가지 비율로 담았습니다. 그러니 작품에 따라 맞는 크기를 골라 사용해주세요. 이 카드를 써서 새로운 스티치를 배우거나 좋아하던 스티치를 완벽하게 익혀보세요.
- CHAP.1 색다른 방식으로 배우는 바느질과 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