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옛 서울

책을 내면서
천년고도 서울, 우리 문화 예술의 산실 서울

그림 같은 서울 지도 <경도> - 작자미상
인왕산과 백악산의 위용 <인왕제색도> - 정선
구중궁궐 엿보기 <동궐도> - 작자미상
남산 위의 저 소나무 <목역산도> - 정선
풍류와 수련의 현장 <송석원시사야연도> - 김홍도
되살아난 청계천 <가교보월> - 임득명
굽어보는 서울, 품에 안은 서울 <삼승조망> - 정선
한강에서 본 서울 <우천망한양> - 정수영
한강에 뜬 유람선 <가고중류도> - 김석신
사라진 나루와 누정 <송파환도도> - 김윤겸
생업의 현장 한강 <행호관어> - 정선
정조 임금의 배다리 <한강주교 환어도> - 작자 미상

서울 그림을 그린 화가들
미술 용어 풀이
찾아보기

^^* 시커먼 바위 덩어리 같은 관악산^^

그 옛날에도 레고 장난감이 있었을까요? 시커먼 바위산의 모습이 마치 레고를 쌓아 놓은 것 같네요. 화면 윗부분을 채운 산의 형태와 색깔이 기이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뾰족한 모서리의 다각형을 쌓아 표현한 이 산은 관악산입니다. 도성 외곽을 감싸는 네 개의 산 가운데 하나로 점지산이라 부르기도 했지요. 보통 서울 전경도에서 남산 오른편에 희미하게 먼 산으로 그려지곤 합니다, 정수영은 카메라 렌즈를 바짝 당겨 관악산만을 클로즈업했습니다. 조선 시대를 통틀어 이처럼 관악한 자체를 독립시켜 그린 예는 이 작품 말고 없습니다. - 본문 55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