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사회과학계열 > 사회학
· ISBN : 9788946033979
· 쪽수 : 427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이야기
제1부 대학과 지식인
1. 역사 속의 대학, 희망 혹은 절망
2. 지식인, 엔터테일리겐치아를 넘어서
제2부 낡아 보이는, 하지만 근본적인 이야기
3. 아직도 민주주의 타령인가
4. 변화하는 세계에서의 계층과 계급
5. 노동은 나의 천국, 노동은 나의 지옥
6. 낡은 민족주의와 근대화론을 넘어서
제3부 어느덧 익숙해진, 그러나 새로운 이야기
7. 운동과 저항, '오래된 현재'
8. 섹스와 젠더를 넘어 양성평등의 사회로
9. 소수자와 다수자의 아름다운 공존
10. 환경문제, 실재인가 인식의 문제인가
11. 문화는 삶이고 산업이며 실천이다
제4부 우리 시대의 빛과 그늘
12. 지구화, 대안은 없는가
13. 과학기술, 이카루스인가 프로메테우스인가
14. 인터넷 정치, 민주주의인가 포퓰리즘인가
15. 한미동맹의 문화적 결과, 영혼의 미국화
16. 잘 먹고 잘살기, 그러다 망하기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러나 소수자는 어느 분야에서도 주도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이기 때문에 영향력이 작다. 소수자는 다수자가 만들어 놓은 다수결의 원리 때문에 소수자의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하고 반영하지 못한다.
다만 소수자는 다수자가 배려의 차원에서 제공해주는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제출할 수 있을 뿐이다. 따라서 여성의 성차별 등에 관한 리포트, 외국인 노동자에 관한 리포트, 동성애자의 실태에 관한 리포트 등 소수자와 관련도니 수많은 리포트가 쏟아져 나올 수 있다.
그러나 말 그대로 소수자에 관한 리포트는 기록되고 보고될 뿐이지, 다수결의 원리를 바꿀 수 있는 결정적인 힘을 갖지 못한다. 경우에 따라서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전체 이익이라는 명분에 비추어 실익이 없다고 판단된다면 삭제될 수도 있다. 그 결과 해당 소수자는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은폐될 수도 있다.
다수는 원리가 되고, 소수는 보고될 뿐이다. 이것이 현실이다. 그 현실은 다수결의 원리를 통해 더욱더 강화된다. - 본문 240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