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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재조명 : 역사

중동의 재조명 : 역사 (양장)

최성권 (지은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2-04-20
  |  
4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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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재조명 : 역사

책 정보

· 제목 : 중동의 재조명 : 역사 (양장)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역사학
· ISBN : 9788946053434
· 쪽수 : 536쪽

책 소개

중동의 역사에 대한 '중동인의 시각'을 제시하는 책. 즉 서구인의 입장에서 본 왜곡되고 편협한 중동이 아닌, 중동인의 입장에서 바라본 중동의 역사를 설명하는 것이다. 중동 역사를 그 시대에, 그 장소에 살았던 중동인들의 시각에서 기술하고 있으며 고대부터 근대국가 출현 이전까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역사의 흐름과 그에 따른 사건들의 유기적인 관계들을 가까이 접할 수 있다.

목차

머리말

제1장 중동과 중동인
1.지역 2.민족 3.종교 4.무슬림 아랍인

제2장 고대 중동
1.아시리아 제국과 아케메니드 제국 2.로마 지배에 대한 페르시아인과 유대인의 저항 3.자힐리야(J?hiliyya)

제3장 이슬람 제국의 등장
1.이슬람(Islam, Saracen)의 태동 2.이슬람 공동체와 정교일치 3.정통 할리파(al-Khulaf?‘ al-R?shid?n) 시대(632~661)

제4장 우마이야 왕조(Umayyah Dynasty: 661~750): 아랍 왕조, (백의)대식국
1.통치기반의 구축 2.제2차 내란과 아브드 알 말리크(‘Abd al-Malik)의 등장 3.정복사업과 행정개혁 4.이주 아랍인과 정복지 주민 5.제국의 분열 6.우마이야조의 멸망

제5장 압바시야 왕조(Abbasiyya Dynasty: 750~1258): 동할리파, 이슬람 왕조, (흑의)대식국
1.지중해 세계에서 아시아 세계로 2.이슬람 세계의 재통일과 바그다드 건설 3.통치, 행정, 군 조직

제6장 이슬람 세계의 분열
1.이슬람 서부 세계 2.이슬람 중·동부 세계 3.파티마 왕조(F??imah Dynasty: 909~1171)

제7장 할리파제(制)의 정립과 변모
1.이슬람법(샤리아, Shar?‘?)과 국가 2.할리파제의 변모

제8장 이민족의 유입
1.셀주크 투르크조(朝) 2.십자군 침입(1096~1270)과 지역 세력들의 대응 3.몽골족의 침입과 맘룩조(朝)

제9장 오스만 제국
1.제국의 기원 2.정복의 시대 3.관료조직과 군(軍) 양성제도 4.종교조직과 밀레트(Millet) 제도 5.제국의 쇠퇴 6.서방의 침투와 오스만의 개혁

제10장 오스만 지배 영역과 관련된 문제들
1.아랍 지역 2.유럽 지역: 민족주의 운동과 관련된 문제 3.무함마드 알리(Mu?ammad ‘Al?)의 이집트: 1830년대 시리아 위기와 1860년대 레바논의 새로운 정치체제 정착과 관련된 문제 4.크림 전쟁(The Crimean War, 1853년 10월~1856년 2월) 5.팔레스타인(Palestine)과 시오니즘(Zionism)의 대두

제11장 동방문제(the Eastern Question): 오스만 제국의 해체와 관련된 문제
1.동방문제의 의의와 기원 2.개입주체들 3.게임의 특성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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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최성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대학교 정치학 박사 미국 훔볼트 주립대학교 객원교수 현재 전북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걸프戰 이후의 새로운 중동국제질서」, 「국제관계 연구에 있어서의 인지심리적 관점에 관한 소고」, 「정치적 행동에 대한 합리적 설명과 심리적 설명의 비교」, 「중동국제정치의 설명적 대안의 모색」, 「새로운 중동 국제질서를 위한 시론」, 「反테러 전쟁에 따른 중동국가들의 정책 현황」 외 다수의 논문을 썼고 『비교외교정책론』 등의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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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슬람 이전의 시기에 아라비아인들은 군사 민족이 아니었다. 그들은 통상인(通商人)이었으며 남쪽에서는 인도를 아프리카와 연결하는 번성한 해양문명을 이루었다. 북쪽에서는 스스로를 나바투(Nabatu)로, 그리스인들은 나바테아인이라고 불렀던 사람들이 무역로 상의 중요한 두 도시국가 페트라(Petra, 히브리어로 Sela)와 팔미라(Palmyra)를 건설했다.


정통주의자들은 계승의 세습원칙을 지지하며 무함마드의 딸, 파티마와 무함마드의 백부 아부 탈리브(Ab? Talib)의 아들이자 파티마의 남편인 알리를 지지했으나 안사르가 주도권을 잡고 아부 바크르를 할리파로 선출했다. 당시 소수였던 알리의 무리들은 예언자를 대신할 수 있는 계승자는 예언자 가계(家系)에서만 나타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들은 알리가 이미 예언자의 ‘임명’과 ‘유언’으로 합법적인 계승자, 즉 ‘이맘’으로 선택된 자라고 주장했다.


사회적 지위의 밑바닥에는 노예가 있었다. 중동에서 노예제는 이슬람 탄생 수세기 전부터 존재했다. 이슬람 사회에서 무슬림은 노예가 될 수 없었지만 노예들은 이슬람교도가 되어도 노예 신분을 벗어날 수 없었다. 첩 제도가 있었으나 주인과 노예와의 혼인은 허용되지 않았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주인에게 소속되어 자유민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슬람법에 따라 노예 여성의 자식은 그 노예의 남자 소유자가 그를 자신의 자식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노예가 되었다. 자유로운 신분의 여성과 노예 남성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자유민이 되었다. 주인에게 아들을 바쳐 팔려갈 수 없게 된 노예 여성은 그 아들의 어머니로 특별 인증을 받았으며, 주인이 죽었을 때 비로소 자유를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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