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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부터 돌봐야 합니다

나 자신부터 돌봐야 합니다

(행복한 삶을 위한 자기 배려의 철학)

최대환 (지은이)
샘터사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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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부터 돌봐야 합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 자신부터 돌봐야 합니다 (행복한 삶을 위한 자기 배려의 철학)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46421738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20-12-18

책 소개

인생을 만족스럽고 보람 있게 살기 위해 자아를 탐구하고 성찰하기 시작한 것은 바로 철학이다. 다양한 인문학 강의와 글을 통해 우리에게 삶의 지혜를 전해주고 있는 최대환 신부는 이 책을 통해 심리학 책들과는 다른 철학적 시선으로 자기 자신을 돌보는 법을 가르쳐준다.

목차

여는 글 _ 자신을 잘 돌보는 법, 또는 자기 배려의 기술에 대하여

1장. 자기 인식과 자기 배려
소크라테스, 철학에 인생을 바치다
너 자신을 알라
철학의 방법과 자기 배려의 여정
소크라테스의 죽음
자아의 발견
몽테뉴와 파스칼
비트겐슈타인과 자기 인식

2장. 자기 배려와 덕
자기 배려와 욕망
조화로운 삶과 쾌락
행복과 덕
현명함과 평정심
자기애와 이타주의
진정성과 진실성
여가와 관조

3장. 자기 배려의 길
내 인생의 이야기
일상의 미덕
자기 자신 잘 대하기
인생의 위기와 회복탄력성
교양의 시간
대화, 공명, 우애

닫는 글 _ 사랑의 이름으로

저자소개

최대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천주교 의정부교구 사제. 스무 살 신학생 시절부터 철학을 사랑했고 사제 서품 후 독일 뮌헨 예수회 철학대학에서 여러 해 철학을 연구하며 젊음의 마지막 시기를 보냈다. 뮌헨에 있는 영국 정원에서 달리기를 하다 문득 ‘지금 죽어도 허무하지 않을 것인가’라는 질문이 존재를 관통했던 순간을 생생히 기억한다. 죽음에 대한 물음이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를 깊이 사유하도록 이끈다는 것을 믿으며, 죽음에 대한 진지한 질문은 삶에 빛을 비추는 창문과 같다는 생각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다. 죽음에 대한 사유는 심연을 마주한 불안에서 시작되지만, 결국은 운명과 대화하는 법을 배우고 인생과 존재를 긍정하는 길을 열어준다. 그렇기에 죽음을 묻는 철학은 좋은 삶을 위한 철학이기도 하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혜화동 대신학교에서 생활지도 신부로 신학생들과 생활했다. 현재 천주교 의정부교구 주교좌 협력사제로서 사목에 힘쓰며 동시에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신학과 겸임교수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이와 함께 가톨릭의대 성의교정 소속의 생명대학원에서 여러 해에 걸쳐 〈죽음 이해〉를 강의하고 있다. 그간 열과 성을 다해 참여하며 진지하고 깊이 있는 과제물을 제출했던 수강생들과의 만남은 이 책이 태어난 직접적 계기가 되었다. 《당신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들》, 《철학자의 음악서재, C#》, 《계절과 음표들》 등의 저서에서 편안한 어조로 사유와 영성, 지식과 예술적 감수성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이야기를 독자에게 선사하고자 노력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강연, 주보, 라디오, 팟캐스트, 매거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신자와 비신자를 아우르는 소통을 이어왔다. 십 년 가까이 매주 주말 저녁 CPBC 가톨릭평화방송 〈최대환 신부의 음악서재〉를 통해 사랑하는 음악과 책을 청취자와 나누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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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소크라테스에게 철학은 ‘철학함’이었습니다. 철학이 삶과 실천, 행동과 분리된 것이 아니었죠. 철학함은 삶을 성찰하는 것이었고, 또한 동료 시민들을, 특히 젊은이들을 좋은 삶을 살도록 이끌고 설득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성찰하는 삶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자기 배려라고 확신했습니다. 더 나아가 진정한 자기 배려는 자기 자신의 인생만 돌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올바른 자기 배려의 방법을 익히도록 돕는 것이라는 것을 몸소 실천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렇다고 욕망 없는 삶을 이상으로 추구할 수는 없습니다. 욕망을 전적으로 소멸시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으로 욕망은 인간이 행복을 향한 갈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표지이자, 행복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갈 수 있는 잠재력을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욕망의 제거가 아니라 욕망을 올바로 조율하고 긍정적이고 올바른 행위를 행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덕의 의미입니다. 따라서 욕망과 관련하여 올바른 자기 배려는 마찬가지로 욕망에 적절한 길을 내주는 것이자, 욕망이라는 현상 속에서 적절한 분별을 통해 진리 요구에 응답하는 것이고, 욕망들 사이에 질서와 위계를 부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칸트를 따라 인간을 규정해 보면 인간은 정신적이고 초월적인 존재이면서 동시에 육체적이고 경험적이며 감각적인 존재입니다. 정신적인 존재로서 인간은 도덕성을 추구하고 도덕법칙을 무조건적으로 경외하며 도덕적 가치를 가장 아름답게 여깁니다. 칸트는 저 하늘의 별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마음속 도덕률이 볼수록 감탄과 경외심을 일으킨다고 말합니다. 그러기에 도덕률은 어떤 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이 될 수 없는 것이고, 도덕법칙은 그 결과가 주는 이득과 상관없이 수행되는 정언명령이 됩니다. 인간은 이러한 정신적이고 초월적인 존재 방식에 따라 살 가능성을 자신이 지닌 실천이성을 통해 부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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