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일생에 한번은 파리를 만나라

일생에 한번은 파리를 만나라

(와인과 떠나는 파리문화기행)

민혜련 (지은이)
  |  
21세기북스
2009-05-18
  |  
13,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일생에 한번은 파리를 만나라

책 정보

· 제목 : 일생에 한번은 파리를 만나라 (와인과 떠나는 파리문화기행)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프랑스여행 > 프랑스여행 에세이
· ISBN : 9788950918712
· 쪽수 : 320쪽

책 소개

파리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20년 가까이 파리지엔의 삶을 산 작가가 전해주는 파리 이야기. 역사와 문화 그리고 파리지앵의 삶과 이야기는 관광지로서의 파리가 아니라 내 인생의 새로운 고향으로서 파리를 소개해준다. 덧붙여 와인전문가로서 파리의 곳곳을 소개하며 와인이야기도 함께 하고 있어, 파리를 읽는 새로운 맛을 제시하고 있다.

목차

Story 1. 매혹당할 확률 120%, 파리이야기
파리 지성인들의 성지, 생제르맹 카페 거리
인간의 유토피아는 지금 이 순간
파리 여자들은 와인 때문에 날씬하다?
파리지앵은 거지들도 색의 마술사
파리의 점심과 뉴욕의 점심은 다르다
공주같이 매력적이고 달콤한 디저트, 디저트 와인
파리에는 루이비통이 없다
일본과 사랑에 빠진 나라
베르사유, 그 럭셔리의 모태
마치 왕족이 된 듯한 궁전 같은 카페 드 라페
파리에도 신촌이 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자기 원래의 문화로 돌아오는 것
파리에도 강남스타일과 강북스타일이 있다
파리지앵은 형이하학을 논하지 않는다
파리지앵은 영어를 알아도 안한다?
디오니소스의 도시
파리에는 나이가 없다
동거가 좋은지 독신이 좋은지는 맛을 보면 안다
사람에게도 와인에도 인격이 있다
향기의 나라
샤넬, 파리지앵에게 자유를 선물하다
파리는 로드샵의 천국이다
파리에서 대중교통 이용하기
파리에서 3일간 머무를 기회가 온다면

Story2. 와인빛 파리를 산책하다
명품 포도나무를 만드는 프랑스인들
명품 뒤에 숨겨진 보석, 파스퇴르 연구소
파리의 로마인 이야기
에펠탑과 만국박람회
파리시가 운영하고 있는 포도원
퐁파두르 후작 부인의 와인 리스트
와인과 요리의 궁합에는 이유가 있다
파리지앵이 와인을 즐기는 방법
어느 날, 하늘에서 별이 떨어지다
카사노바의 샴페인
프랑스 르네상스의 중심지, 왕들의 정원
중세적인 도시, 교황의 별장
미스트랄의 언덕 프로방스
마지막 수업
소믈리에의 탄생
파리 속의 첨단 도시들
세 명의 이탈리아 왕비
파리를 구한 독일인의 사랑
파리의 에스파뇰, 피카소
파리의 심판
피갈에 가면 오퍼스 원이 생각난다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
나폴레옹은 코냑을 좋아했을까?

Special Page 파리 여행 전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 맛있는 파리
파리의 웬만한 레스토랑은 다 있다
파리에서 꼭 가봐야 할 유서 깊은 레스토랑
파리의 럭셔리 레스토랑
절대 미각의 당신이 꼭 가봐야 할 파리의 레스토랑

★ 화려한 파리
Hot Paris, 마레 지구
파리의 파사주
파리 각 지역의 트렌디한 멀티숍
쇼핑 천국 파리
빈티지숍들
파리의 시장들
파리 찜하기 - 로드숍들이 많은 곳

저자소개

민혜련 (옮긴이)    정보 더보기
국내에서 불문학을 전공하고 당연한 수순처럼 프랑스로 유학 가 불문학박사 과정을 밟았다. 석사와 박사까지 머문 프랑스에서의 10여 년 동안 그녀가 학습한 것은 불문학을 뛰어넘는 ‘인간에 대한 학문’, 즉 광의의 인문학이었다. 타고난 열정과 호기심으로 유럽의 역사와 인물, 기호와 상징, 언어와 문화 등에 빠져 지냈고, 자타가 인정하는 ‘르네상스적 인간’으로 거듭났다. 와인을 마시면 맛과 향뿐 아니라 발효과학에 관심이 동하고, 타로 카드를 보면 점을 보기 보다는 타로가 시작된 지점까지 가보고 싶었다. 와인과 발효식품에 대한 과한 애정으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타로를 인문학 반열에 올려놓는 책까지 집필했지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일상적 호기심은 멈출 줄을 모른다. 이번에는 ‘브랜드’다. 명품이라 불리는 것들의 공통분모를 찾기 위해 오랫동안 품었던 호기심을 한 권의 책 안에 고스란히 녹였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그리고 르네상스에 있어서는 둘째라면 서러울 인문학자이자 오랫동안 브랜드를 소비해온 소비자로서, 진지하고 집요하게 접근한 브랜드의 본질과 정신에 대한 이야기다. 동시에 명품을 욕망하는 우리 모두에 대한 이야기다. 책장을 넘기는 내내 명품 가방을 드는 것보다 더 짜릿한 학문적 희열과 내안에 잠재된 욕망을 마주하게 된다. 인문학자인 동시에 공학박사라는 흔치않은 스펙트럼으로 다양한 기업체와 대학에서 강의하며, 번역, 집필활동도 왕성하다. 저서로 <르네상스: 빛과 꽃의 세기><게스트하우스 프랑스><인생에 한번은 파리를 만나라><장인을 생각한다, 이탈리아><파리 예술 기행><퇴근길 인문학 수업(공저)><타로 스퀘어>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 <와인 디바의 와인 이야기><우리 형, 체 게바라><>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파리에는 루이비통이 없다
서울 거리를 걷다 보면 하루에도 수십 개의 루이비통 모노그램을 만난다. 그중에도 3분마다 하나씩 마주친다 하여 ‘3분백’이란 별명이 붙은 스피디는 이제 시장에서도 볼 수 있는 국민가방이다. 이태원에 이어 이젠 중국에서부터 흘러 들어온 짝퉁들로 이 모노그램은 어느덧 생활 속의 한 풍경이 된 것 같다. 시골 할머니들도 들고 계시니 태극기보다 더 정겹다. 루이비통 총매출의 60퍼센트 정도가 아시아 시장에서 일어나는데, 그중 으뜸이 일본, 그 다음이 한국이라고 한다. 짝퉁만큼 진품도 많이 돌아다닌다는 의미다. - p. 51


파리 여자들은 와인 때문에 날씬하다?
파리 시내를 다니다 보면, 여성들이 참 날씬하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여성들뿐 아니라 남자들도 살찐 사람들이 별로 없다. 물론 비만한 사람도 가끔 눈에 뜨이지만, 그 비율은 우리나라처럼 아주 작다. 미국 대도시에서 너무도 자주 마주치는 그 거대한 엉덩이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다. 미국의 첫인상은 “예쁜 여자들은 모두 할리우드에만 있구나.”라는 거였다. 온통 햄버거로 자신의 세포들을 사육시킨 것처럼 부푼 거대한 뚱보들이 부끄러움 없이 육체를 반쯤 내놓은 채 거리를 활보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한국과는 달리, 그런 육체도 햇빛 받을 권리를 인정해주는 사회가 부러웠던 기억이 난다. ......................
같은 서양인이면서도 식생활이 화려하기로 이름난 프랑스에는 이런 미국 엉덩이들이 없는 것이 참 이상했다. 오죽하면 거위의 목에 억지로 모이를 집어넣어 간에 지방이 끼게 해서 잡아먹을까!* 그런 요리에 비해 파리 여자들은 얄미울 정도로 날씬하다(지방에 가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프랑스 북부에 위치한 파리는 지중해식 채소나 올리브는 잘 쓰지 않는다. 낙농의 천국인 노르망디에 근접해 있어 치즈, 버터, 크림이 주로 요리에 쓰이고 스테이크와는 튀긴 감자를 한 접시씩 즐긴다. 그래서 프렌치 프라이드 아닌가. 고기도 생선도 버터에, 그것도 아주 커다란 덩어리를 녹여 구운 뒤 농후한 크림소스를 얹어 먹는다. 그것도 모자라 식후에는 지방이 40~50퍼센트나 들어간 치즈를 종류별로 먹고, 몸서리치게 단 디저트를 한 접시 날름 해치운다. 다이어트 한다는 여자들도 디저트 거르는 건 거의 못 보았다. ................... 식생활 패턴을 비교하며 추적하고 또 추적하던 미국인들은 그 정점에 와인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와인 성분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고, 고대에 ‘생명의 물(Aqua Vitae)’이라 일컬어지던 와인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다. - P. 26


파리지앵은 거지들도 색의 마술사
사실 처음 파리에 간 사람들은 패션에 대한 감흥을 별로 느끼지 못한다. ‘왜 파리가 패션의 도시란 거야?’라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한국에서 완벽하게 화장하고 최신 유행의 스타일로 차려입은 여성들에게 익숙해진 때문이다. 그런데 조금 시간이 지나면 파리만의 독특한 패션이 문득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즉 “파리에는 유행이 없다.”라는 독특함이다. 카페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한 사람도 비슷한 스타일의 옷을 입은 사람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어디서 사 입었는지 지난 세기의 모든 스타일의 옷이 돌아다닌다. 그것도 전혀 촌스럽다거나 어색하지 않게, 입고 있는 사람과 온전히 한 몸이 되어 있다. 게다가 색에 대한 놀라운 감각까지. 이는 파리만이 줄 수 있는 색감이다. 어쩌면 이 도시가 주는 배경에 덕을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꼭 그것만이 아닌, 오래 학습되어 유전자에 각인된 감각이라고 할까. .................................
우중충한 도시의 뒷골목에서 마주치는 구질구질한 노숙자들의 옷매무새가 가끔 나를 놀라게 하는 때도 있다. 다 떨어진 회색 오버코트에 핑크색 머플러를 하고, 함께 다니는 커다란 개(파리의 노숙자들은 커다란 개와 많이 다닌다. 자기 먹을 것도 없을 텐데 그 개는 어떻게 먹여 살리는지 의아했다. 게다가 살집도 좋은 개들)의 목에도 핑크색 리본을 달고 있다든가 하는. 어떨 때는 누더기를 기운 헝겊 조각이 너무 조화로워 놀랐던 기억도 있다. 갈색 옷에 하늘색 천을 덧대다니, 어디서 배운 감각인 거야?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한국에서는 대형 마트에서조차 비싼 와인을 손에 들고 취해 있다는 사실이다. - p. 30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