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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91157844371
· 쪽수 : 436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학문과 삶의 접점을 이야기하는 인문학
1강 르네상스 미술의 한 장면│이화진
왜 알아야 할까
1교시 | 피렌체의 상인들
2교시 | 하늘을 향한 둥근 지붕
3교시 | 다윗은 어떻게 조각되었나
4교시 | 열린 창으로 바라본 세계
5교시 | 바티칸의 영광, 교황들의 찬가
2강 천문이 곧 인문이다│안나미
왜 알아야 할까
1교시 | 별이 알려주는 내 운명, 점성술
2교시 | 동양의 하늘 vs. 서양의 하늘
3교시 | 불길한 별의 꼬리, 혜성
4교시 | 태양 기록의 비과학과 과학
5교시 | 죽어야 다시 태어나는 별, 초신성
3강 지도를 가진 자, 세계를 제패하다│이정선
왜 알아야 할까
1교시 | 고지도의 매력과 유혹
2교시 | 한눈에 보는 세계지도의 역사
3교시 | 탐험의 시작, 미지의 세계를 향하다
4교시 | 지도상 바다 명칭의 유래와 우리 바다 ‘동해’
5교시 | <대동여지도>, 조선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다
4강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최옥정
왜 알아야 할까
1교시 | 말과 글이 삶을 바꾼다
2교시 | 독서, 글쓰기에 연료를 공급하는 일
3교시 | 소설가의 독서법
4교시 | 어쨌든 문장이다
5교시 | 마음을 다잡는 글쓰기의 기술
5강 클래식, 문학을 만나다│나성인
왜 알아야 할까
1교시 | 작곡가의 상상 속에 녹아든 괴테의 문학 : <파우스트>
2교시 | 셰익스피어의 언어, 음악이 되다 : <한여름 밤의 꿈>
3교시 | 자유를 갈망하는 시대정신의 증언자, 빅토르 위고 : <리골레토>
4교시 | 신화의 해석, 혁명의 서막 : 오르페우스와 프로메테우스
5교시 | 바이블 인 뮤직 : 루터와 바흐의 수난곡
6강 문장의 재발견│김나정
왜 알아야 할까
1교시 | 벌레가 되고서야 벌레였음을 알다 : 프란츠 카프카 《변신》
2교시 | 마음도 해부가 되나요? : 나쓰메 소세키 《마음》
3교시 | 겨울 나무에서 봄 나무로 : 박완서 《나목》
4교시 | 사진사의 실수, 떠버리의 누설 : 발자크 《고리오 영감》
5교시 | 일생토록 사춘기 : 헤르만 헤세 《데미안》
7강 천 년을 내다보는 혜안│민혜련
왜 알아야 할까
1교시 | 암흑의 시대를 뚫고 피어난 르네상스의 빛
2교시 | 프랑스, 르네상스의 열매를 따다
3교시 | 계몽주의와 프랑스대혁명
4교시 | 신은 떠났다, 과학혁명의 도달점, 산업혁명
5교시 | 문화의 카오스, 아무도 답을 주지 않는다
8강 조선의 대중문화│안나미
왜 알아야 할까
1교시 | 임진왜란, 한류의 시작
2교시 | 조선시대 인어 이야기 : 유몽인의 《어우야담》
3교시 | 조선의 백과사전 : 이수광의 《지봉유설》
4교시 | 조선 최고의 식객 : 허균의 《도문대작》
5교시 | 선비, 꽃을 즐기다
9강 스크린으로 부활한 천재들│최은
왜 알아야 할까
1교시 | ‘작업’의 신 피카소
2교시 | 고흐가 남쪽으로 간 까닭은?
3교시 | 전쟁 중에 예술을 한다는 것 : 르누아르
4교시 | 세기말, 분열된 정신을 장식한 화가 : 클림트
5교시 | 제자, 연인 그리고 조각가 : 까미유 끌로델
10강 인간의 삶과 미래 기술│이종관
왜 알아야 할까
1교시 | 인공지능 그리고 윤동주
2교시 | 질문하는 인간의 내일
3교시 | 도구의 존재론과 애플의 혁신
4교시 | 일자리의 미래와 또 다른 위험
5교시 | 독일의 번영과 문화적 인간
참고문헌
출처
저자 소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천장화 가운데 가장 커다란 감동을 주는 장면으로 하나님이 아담을 창조하는 순간을 꼽을 수 있다. 천사들과 함께 수염을 휘날리며 날아오는 하나님은 오른손을 힘껏 뻗고 있다. 하나님의 왼쪽 팔 아래에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이브가 금발머리를 내밀고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아담을 바라본다. 한쪽 무릎을 구부리고 앉은 아담은 하나님을 향해 왼팔을 들고 있는데, 힘없이 늘어진 손목은 그가 아직 생명이 불어넣어지지 않은 진흙임을 알려준다. 하나님과 아담의 손은 서로를 향해 있지만 아직 닿지 않았다. 두 손가락 사이의 작은 틈은 우리가 신이 될 수 없음을, 지상의 인간이 결코 신성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이 간극은 거대한 천장화를 홀로 완성한 미켈란젤로가 예술가로서 지니고 있었던 겸손함을 떠올리게 만든다. - 〈르네상스 미술의 한 장면〉
태조는 왜 천문도를 새롭게 만들고 싶어 했을까. 조선은 고려의 장수 이성계가 반역하고 건립한 나라가 아니라, 하늘의 뜻에 따라 세운 나라임을 강조하고 싶었을 것이다. 또한 하늘을 잘 살펴서 백성의 삶을 풍요롭게 해줄 훌륭한 왕조라고 널리 알려 백성에게 새롭게 건립되는 나라에 대한 믿음을 주고 싶었을 것이다. 농경사회에서 백성을 잘살게 하는 방법은 농사가 풍년을 이루게 하는 데 있다. 농사를 잘 짓게 하려면 기후를 정확하게 예측해야 하니 하늘을 잘 살펴야 한다. 이제 한국은 농경사회가 아니지만 하늘을 살피는 일은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앞으로 펼쳐질 우주시대에 필요한 천문학 연구를 위해서 말이다. 과거의 천문학이 인간을 행복하게 해줬던 만큼, 미래의 천문학도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줄 테니까. - 〈천문이 곧 인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