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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번은 스페인을 만나라

일생에 한번은 스페인을 만나라

(뜨겁고 깊은 스페인 예술 기행)

최도성 (지은이)
  |  
21세기북스
2009-10-01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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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번은 스페인을 만나라

책 정보

· 제목 : 일생에 한번은 스페인을 만나라 (뜨겁고 깊은 스페인 예술 기행)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스페인여행 > 스페인여행 에세이
· ISBN : 9788950920722
· 쪽수 : 352쪽

책 소개

다양하고 깊이 있는 문화와 열정의 나라 스페인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책. 스페인의 겉과 속을 빠짐없이 이야기함으로써 짧은 시간 안에 스페인을 파악하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스페인 각 지방 별 특징과 문화 예술 이야기가 어우러진다.

목차

Part 1. 시간의 파도로 지은 성, 카스티야
1) 카스티야의 영광 마드리드
마드리드의 심장 마요르 광장
이카로스의 꿈을 현실로
'빙글빙글' 방식으로 그림에 달려들다
프라도 미술관에서 고야를 만나다
외설과 예술의 불편한 진실
1808년 5월, 무슨 일이 일어났나
'사투르누스' 앞에 서다
이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랑이야기
푸에르타 델 솔에서 만난 베아트리체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잉그리드 버그만을 차버린 남자

2) 마드리드의 위성도시 여행
시간이 멈춘 도시 톨레도
아들아, 만세 두 번을 외쳐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미국인을 데려온 사람' 엘 그레코
엘 그레코와 이방인
돈키호테를 찾아 나선 라만차 길
난공불락의 요새, 엘에스코리알 궁전
무적함대 VS 거북선
전몰자의 계곡
환상적인 맛의 전통 요리 코치니요

Part 2. 예술과 열정의 안달루시아
1) 예술과 낭만이 가득한 세비야
멈추지 않는 유혹의 도시, 세비야
자유로운 영혼, 집시 여인의 누드
집시, 당신은 누구신가요
지상에서 가장 열정적인 플라멩코
지상에서 가장 열정적인 세비야 사람들
세계지도를 다시 그리다
콜럼버스와 암흑의 오지
신들을 위한 음식, 타파스
스페인에서 재채기는 금물
돈 후안을 둘러싼 진실
이중섭의 황소와 투우
속임의 미학, 투우

2) 과거의 영화를 꿈꾸는 도시, 코르도바
오렌지 꽃의 향기를 맡으며
한순간에 내 마음을 사로잡은 그녀

3) 그라나다의 영혼 알람브라 궁전
슬픈 기억 속의 알람브라 궁전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
안단테 칸타빌레
'사자 중정'의 비극
알람브라 궁전의 이단아, 카를로스 5세 궁전

4) 코스타 델 솔
스페인 속 영국의 면세 지역, 지브롤터
타리파에서 연금술에 취하다

Part 3. 환희에 찬 카탈루냐의 로망
1) 춤추는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에서 만난 비운의 천재
몬주익 언덕, 미로의 파란 하늘
여유로운 자연과의 만남, 구엘 공원
쇼핑의 천국, 람브라스 거리를 걷다
살고 싶은 도시, 바르셀로나

2) 가우디의 고향 몬세라트
아기를 어디 숨기셨어요
초콜릿으로 다시 태어난 나체 여인 고디바
가우디의 영혼, 몬세라트

3) 이비사 섬의 유혹
환상의 섬, 이비사
얼굴 없는 화가 엘미르 드 호리

4) 달리의 고향 피게레스
분자요리의 메카, 엘 블리
피게레스 달리 미술관
영원한 뮤즈 갈라와 카다케스의 달걀 집

5) 파야와 토마티나의 고장 발렌시아
발렌시아 라스 파야스 축제
발렌시아 부뇰 토마토 축제


Part 4. 신이 내린 자연, 스페인 북부
1) 독립의 집념을 불태우느 바스크 및 그 외 지역
스페인의 지역감정
알타미라 동굴 벽화
아빠 "소!"
팜플로나의 소몰이 축제
바스크의 민속놀이
게르니카
산 세바스티안에서 '멋진 여자'와의 조우
쇼핑의 천국 안도라
다양한 축제 속으로

저자소개

최도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칼럼니스트이자 교수로서 지금까지 세계 70여 개국을 여행한 저자는 미국 로욜라대학교(Loyola University Chicago) 에서 비교문화(comparative culture)를 전공하고 세계 각 지역의 민담과 문화 예술 자료를 수집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관광 중심의 사변적인 여행기가 아니라 인간과 자연을 탐미하는 인문 예술 기행을 쓰고 있다. 세종대학교에 재직했으며,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인문학 특강을 비롯해 연세대학교, 광운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가르쳤다. 신문과 잡지에 여행, 문학 칼럼을 쓰고 있으며, 서울 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SNUILAS)의 <스페인 문화탐방> 집필에 참여하였다. 저서로는 《파리, 그 황홀한 유혹》(시공사), 《일생에 한번은 동유럽을 만나라》, 《일생에 한번은 이탈리아를 만나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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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현실과 동떨어진 광인(狂人)의 단순한 모험담이 아닌 용기와 고귀한 뜻이 꺾이지 않는 고매한 이상주의자 돈키호테의 영혼을 보다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 이곳에 왔다. 눈앞에 보이는 현실을 부정하고 보다 높은 가치의 환상적 현실, 즉 이상을 추구하는 사람의 전형으로서 돈키호테를 만나고자 한다. 시간조차 망각 속에 빠진 듯 흰 구름 사이로 뜨거운 햇살만이 마른 땅을 졸라대는 나른한 오후, 풍차는 날개 짓을 하는데 돈키호테는 말이 없다. 하지만 그의 고귀한 정신만은 이곳 작은 마을에서 세상을 향해 무언가를 끊임없이 분출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 스페인 사람들이 소를 대하는 태도는 어떨까? 이들은 소를 성서에 나오는 종교의식의 제물 대상으로 여긴다. 그래서 투우의 원천도 이런 종교의식과 사냥을 통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본다. 즉, 한국의 소는 이중섭의 표현대로 일하는 착한 소인데 반해 스페인 정서 속의 소는 제물의 대상이고, 사냥의 대상인 거친 소인 것이다. 스페인에서 고속도로를 지나다 보면 이 나라를 상징하는 황소그림이 잊을 만하면 나타난다. 이 검은 황소는 1988년까지는 오스보르네(Osborne) 셰리주 회사 선전 간판이었다. 1956년 이 회사가 자신의 브랜드인 베테라노(Veterano)의 심볼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해 아소르(Azor) 광고 회사가 만든 선전용 간판이다. 이 간판은 1988년 자연 경관을 해친다는 정부 정책에 따라 모두 없앨 예정이었으나, 국민들은 자신의 나라를 대표하게 된 이 황소간판이 존속되기를 원했다. 국민들은 뜻을 모아 정부에 탄원했고 정부는 1997년 상업적 성격을 완전히 없애는 조건으로 존속을 허용했다. 여기 선보인 소의 모습도 거친 싸움소의 모습을 하고 있다.


태양을 향해 줄기를 쭉 뻗은 사이프러스 사이 길을 걸으며 죽음과 영원한 삶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했다. 무슬림들은 이 나무를 이승에서의 소망과 저승에서의 안식을 기원하여 이곳에 정성껏 심었으리라. 인간의 죽음과 삶 사이에는 욕망이라는 사유로 채워져 있을 터. 물질에 대한 욕망, 신에 대한 욕망, 자유에 대한 욕망, 진리에 대한 욕망, 깨달음에 대한 욕망, 이런 모든 욕망으로 채워져 있으리라. "죽음 전에 마지막으로 버려야 할 욕망은 무엇입니까?"하고 메카를 향해 물었다. '깨달음'이라는 울림이 멀리서 들려오는 것 같다.버둥거리며 살아온 인생, 어떤 부질없는 목적을 위해 무자비한 논리를 불가사의하게 늘어놓는 인생에서 바랄 수 있는 최선의 것은 아마 자아에 대한 약간의 깨달음이 아닐까? 그런데 그 깨달음은 늘 너무 늦게 찾아와서 결국은 대부분 지울 수 없는 회한으로 거둬들이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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