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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방송연예인에세이
· ISBN : 9788950992705
· 쪽수 : 192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첫 번째 꿈을 이루었다고 끝은 아니니까
1장 간판 아나운서가 아니라 8년차 직장인입니다
- 물든다는 건
- 패기, 오기, 무모함
- 여기는 씨네타운입니다
- 너를 만나 다행이야
- 나는 아보카도 같은 사람
- 우리는 모두 연약한 사람이었다
- 자기관리도 실력이야
- 짧은 대답에 담긴 진심
2장 삶이 꼭 모범 답안대로 흐르지는 않잖아?
- 아나운서를 꿈꾸는 친구들에게
- 연애 말고 결혼
-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
- 당신의 마음은 안녕한가요
- 나를 행복하게 하는 돈 쓰는 법
- 인생의 속도와 방향
- 마음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3장 서른, 다시 꿈꾸기에 딱 좋은 나이
- 재수 없는 당신에게
- 부모의 기대에서 벗어날 용기
- 저도 퇴사는 처음이라
- 무계획의 미
- 유튜브의 시작
- 결혼보다 예원
- 진정한 어른이 된다는 것
- 나의 은사님
[에필로그] 새로운 세상을 만나,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지금 생각해보면 패기가 아니라 객기였다. 어린 친구가 무턱대고 찾아가 학원 장학생으로 받아달라는 자신감이 어디서 나왔는지, 내가 학원 원장이라고 해도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제안이다. 어쩌면 그 때 거절당하고 상처받은 덕분에 혼자서 분주하게 살길을 찾아 빨리 합격했는지도 모른다.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는 열정은 이십 대를 움직이는 원동력이었다. 그리고 그때 배운 것들을 토대로 삼십 대인 지금, 내 인생을 내 방식대로 가다듬어 가고 있다. 경험이 다양해질수록 무모함이 유연함으로 바뀌어 그때의 시행착오를 덜 겪게 되었다.
_ ‘패기, 오기, 무모함’ 중에서
밥을 먹는 내내 한숨을 내뱉는 후배에서 힘내라는 그저 그런 응원은 하지 않았다. 그보다는 지금까지 이십여 년간 지켜온 너를 바꾸지 말라고, 오히려 너답게 밀고 나가라고 응원해주었다. 유난히 소란스러웠던 나의 이십 대. 모든 문제의 화살을 내 탓으로 돌렸던 그때의 내게 다시 말해주고 싶다. 관계가 틀어진 건 네 잘못이 아니라고. 단지 무례한 어른들을 만났을 뿐이라고. 세상에 처음 발을 내딛으며 누구나 겪는 성장통이니 너무 아파하지는 말라고. 그렇게 말하며 꼬옥 안아주고 싶다.
_ ‘나는 아보카도 같은 사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