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레거시 - 상

上권

프롤로그

1부
1장 시작의 끝
2장 배반
3장 토끼의 눈
4장 어둠 속으로

2부
5장 또다시 집으로
6장 바위 위의 소녀
7장 모닥불 놀이
8장 바닷가 왕국에는
9장 저 멀리서 들려오는 소리
10장 요정의 여왕
11장 그대가 말한 대로

下권

12장 깨지기 쉬운 균형
13장 메시지
14장 생신 축하해요, 데이브 삼촌!

3부
15장 밝혀져야 할 시간
16장 길을 잃다
17장 은둔처 찾기
18장 종
19장 바위 지대에서
20장 악의 진압
21장 마지막

에필로그

그녀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올랐다. 그것은 여름의 냄새였다. 미래에 대한 약속과 새로운 시작의 냄새... 코끝을 간질이는 인동덩굴의 달콤한 향기가 그녀를 기쁨과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충만했던 그때로 안내했다. 오직 시냇물만이 천진한 웃음소리를 잠재우던 시절로... 그러나 그것은 다른 모든 시절들보다 뚜렷하게 각인된 어느 여름의 냄새이기도 했다. 그 여름은 젊음에 대한 아름다운 찬양으로 시작되어, 배반과 죽음이라는 잔혹한 현실로 끝을 맺었다. 그 여름, 지난 몇 년간 언제나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그녀에게 속삭이고, 그녀를 부르며 따라다니던 악마가 태어났다. 몇 주전에야 비로소 그 존재를 완전히 깨달을 수 있었던 그 악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