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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제식 교육으로 본 성악 레슨

도제식 교육으로 본 성악 레슨

김한미 (지은이)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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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제식 교육으로 본 성악 레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도제식 교육으로 본 성악 레슨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사범계열 > 교육학 일반
· ISBN : 9788952112682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2-01-15

책 소개

교육학자이자 질적 연구자인 저자가 성악 레슨을 3년 동안 참여관찰하여, 직접 수집한 자료와 함께 실제 교육 장면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교육을 학교태(schooling)와 동일시하는 교육학 연구 전통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근대 이후 교육학자들에게 주목받지 못하였던 도제식 교육을 재조명하고 있다.

목차

추천사
머리말

Ⅰ.서문

1. 함께 나누고 싶은 고민들
1) 도제식 교육을 어떻게 연구할 수 있을까?
2) 도제식 교육은 충분히 연구되고 있는가?
3) 모든 레슨은 다 좋은가?
2. 등장인물 소개

Ⅱ. 도제식 교육의 양상

1. “좋은 소리”를 찾아서
1) “오페라 씽어”
2) “무대 끝까지 선명한 소리”를
3) “몸이 편한 소리”
2. 수준의 차이
1) “고음을 못 내면 테너가 아니죠.”
2) “그걸 한 10초 끌을 걸? 하이 C를?”
3) “그 C를 피아노로 내잖아요.”
4) “저는 형처럼 내 볼게요. 형은 저처럼 내 보세요.”
5) “나랑 소리 내기할까? 누가 더 오래 하나 볼까?”
3. 소리를 만드는 과정
1) “그 과정이 몇 년 걸리는 거예요.
2) “아주 절대적이에요, 선생님의 역할이.”
3) “한국에서 태어나서”
4) “스스로 진단하고 스스로 고치고”

Ⅲ. 도제식 교육의 방법

1. 방법상의 과제
1) “예민해져야죠.”
2) “몸에 배는 수밖에”
2. 쌍방적 모방: “거울처럼”
1) “제 소리를 쫓아하는 거예요.”
2) “제 소리 다 흉내 내잖아요, 잘못된 거.”
3. 세밀한 평가: “현미경으로 보는 거지.”
4. 즉각적 문답: “선생님한테 물어보면 정답이 나오는데.”
5. 중층적 비교: “비교해서 들으면 확실히”
1) “구분이 가야 돼요. 지금 소리하고 좀 전 소리하고.”
2) “제 소리하고 비교해서 구분해 보세요.”
3) “그러니까 쓰리 테넌 거예요.”

Ⅳ. 도제식교육의 구조

1. 긴장 속의 소통
1) “편함”과 “불편함”
2) 수준의 의미
2. 문제의 문제
1) 예기치 못한 문제
2) “스승이 요구하는 경지”
3. 교학상장(敎學相長)
1) 반성적 사고
2) “가르치면서 배운다”
4. 해체와 재구성
1) 수준의 구조성
2) 해석학적 순환

저자소개

김한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2년 현재, 서울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 서울대학교 교육연구소 객원연구원 서울대학교 교육학 박사 숙명여자대학교 교육학 석사 서울교육대학교 교육학 학사 논문 「“성악레슨”에서 드러나는 “교육소재적 특징”과 “교육의 내재율”」(2006) 「“교육적 체험”의 특징과 내재적 가치」(2006) 「도제식 교수-학습의 방법과 구조에 관한 질적 연구: 성악 레슨을 중심으로」(2009) 「성악 레슨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편함”과 “불편함”」(2009) 「MacIntyre의 “사회적 실천”에 대한 교육학적 비판」(2010) 「교육을 억압하는 문화에 대한 질적 연구: 햇살 테니스회를 중심으로」(2011) 「긴장의 교육학적 해석」(2012)
펼치기

책속에서

때로 대중가요를 부르는 가수들의 가사는 잘 전달되는 데 비해서 성악가들의 발음은 알아듣기가 어렵다는 비난을 받곤 한다. 어떤 사람들은 ‘성악가들은 으레 그런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세계적인 테너인 도밍고8가 부른 '그리운 금강산'을 들어 본 사람들이라면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외국 성악가들도 한국 사람보다 더 정확한 발음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것은 좋은 발성법을 터득하고 있는 경우에나 가능할 것이다. 나는 도밍고가 부르는 '그리운 금강산'을 인터넷을 통해 들어 보았는데, 너무도 선명한 그의 한국어 발음에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더구나 그는 한국어를 전혀 할 줄 모르는 사람이 아닌가!


김희망은 “(소리가) 확 틀리면 금방 구분이 되는데” “여러 개 중에서 어딘가 조금 부족하거나 넘치거나”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전체적으로 비슷”하므로 구분이 어렵다고 말했다. 즉 이들이 말하는 “느낌의 문제”는 “어딘가 조금 부족하거나 넘치거나” 하는 것을 구분할 수 있는 정도의 매우 예민하고도 구체적인 “몸의 느낌”이다. 따라서 “몸의 느낌”이란 “몸에서 일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진명은 “자기 몸 구석구석에서의 작용, 호흡의 작용, 힘의 작용, 그거를 철저히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승과 제자 사이에 존재하는 “ 편함”과 “ 불편함”의 차이는 단순히 음악 분야에만, 아니면 예술 분야에만 적용되는 것일까? 어떤 분야든 각자의 수준에 의해 수행이 이루어지게 되고, 또 수행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는 것이 필연적이라면, 자신의 수준에 부합할 때는 “편함”을 느끼고 자신의 수준에 부합하지 않은 더 높거나 더 낮은 수준에는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모든 분야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현상일 것이다. 이 연구를 시작하기 전에, 어쩌면 나는 스승이 해 주는 단 몇 차례의 지적만으로도 스승과 제자의 차이가 해소될 수 있다고 속단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이 연구를 통해서, 이러한 속단이 우리가 모든 문제를 지나치게 인지적인 문제로 환원하는 데 익숙하기 때문에 유지될 수 있었던 순진한 믿음이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뼛속 깊은 곳까지 자리 잡은 “편함”은 단 몇 차례의 지적으로 해소되지 않기에, 약 10년 정도의 오랜 기간 동안 개인적, 지속적, 구체적인 교육활동을 통해 “편함”과 “불편함”이 불러일으키는 긴장을 지속적으로 해소해야 하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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