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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사회과학계열 > 사회학
· ISBN : 9788952119933
· 쪽수 : 188쪽
· 출판일 : 2018-07-1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장 들어가며
1 . 왜 네트워크인가?
1) 네트워크의 유행
2) 네트워크의 본질
3) 네트워크적 관점의 장점
2. 아시아 지역연구의 새로운 관점
1) 아시아에 대한 관심 증대
2) 아시아 지역연구에 대한 개관
3) 새로운 접근법의 시대적 요청
3. 네트워크 관점에서 본 아시아
1) 인구 네트워크: 인구 네트워크 관점에서 본 동북아,
아세안 지역의 인구동태와 그 사회적 영향
2) 도시 네트워크: 아시아 도시 네트워크에 대한 두 가지 관점
3) 국가 네트워크: 네트워크로 본 동아시아 국제질서
제2장 동북아와 아시아의 인구 네트워크와 사회문화적 영향
1. 머리말
2. 인구현상의 인식과 대응의 패러다임적 전환
3. 인구 네트워크의 요인: 인구구조의 불균형과 경제의 지구적 통합과 불균형
1) 세계의 인구변천
2) 21세기 동북아와 아세안 지역의 인구 네트워크
4. 인구 네트워크의 확장의 사회적 영향
1) 인구 네트워크와 발전
2) 인구 네트워크와 젠더, 가족구조의 변화
3) 성원권과 다문화주의, 탈국가주의, 초국가주의와의 접속
5. 맺는말: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거버넌스의 과제
제3장 두 가지 관점에서 본 아시아 도시 네트워크
1. 세 가지 키워드: 아시아, 도시, 그리고 네트워크
2. 세계화와 도시이론의 변화: 네트워크 관점의 부상
1) 프리드만의 세계도시가설
2) 사센의 글로벌 시티
3) 피터 테일러의 세계도시 네트워크
3. 도시 네트워크를 보는 두 가지 관점
4. 두 가지 관점에서 본 아시아 도시 네트워크의 특성
1) 무차별 대입 관점
2) 분급작용 관점
5. 세계 속의 아시아
제4장 네트워크로 본 동아시아 국제질서: 그 협력과 갈등의 동학
1. 머리말
2. 동아시아 국가들의 협력과 갈등
1) 동아시아 공동체, 협력의 비전
2) 동아시아 국가 모델, 갈등의 현실
3. 동아시아 네트워크, 미래의 모색
1) 동아시아 네트워크 질서의 이해
2) 네트워크로 본 미중경쟁과 동아시아
4. 동아시아 네트워크 속의 한국
1) 네트워크로 본 한국의 외교전략
2) 열린 네트워크 국가의 과제
5. 맺는말
제5장 나오며
1. 네트워크 관점으로 본 아시아의 인구, 도시 그리고 국가
2. 통합적 아시아 연구를 위하여
1) 연구의 의의
2) 연구의 한계와 향후 연구방향
찾아보기
발간사
책속에서
인구는 사회발전의 중요한 자산이고 자연, 기술,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생명작용이다. 달리 말해 인구현상에는 개개인의 미시적인 삶과 개인의 실존을 충만하게 혹은 억압할 수 있는 사회구조의 특징이 배태되어 있다. 한국사회의 미래는 한국사회 발전 과정에 내재한 모순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데 달려 있다. 요컨대 발전의 논리가 어떻게 모순적인 관계에서 인구 및 사회 구조의 불균형 현상을 초래했는지, 그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절실한 시점이다. 일국 중심, 경제적 효용과 생산 중심, 위계적인 시민권에 기반한 발전 모델이 계급, 젠더, 국적의 다양한 층위에서 불균형과 불평등을 심화하고 사회의 지속가능성과 삶의 질을 위협하는 상황들을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 그리고 삶의 질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안적 발전 모델과 실천 과제를 세워야 한다.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서 경제적으로 발전된 사회의 인구불균형과 대응방식에는 공통점이 보인다. 우선 경제성장과 인적개발에 초점을 두면서 가족계획정책을 강력하게 시행했다. 그리고 경제적 효용의 관점에서 노동력을 활용하는 관점이 강하다. 인구구조의 불균형과 노동구조의 불균형에 대응하여 기존의 가치관과 사회 경제시스템이 변화되는 부분도 있지만, 다른 지역의 인구와 네트워크화되어 다른 지역의 인구를 활용하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경제발전과 재생산에 효용적인 이주자를 활용하지만 다양한 시민 권리를 차별하고 있다. 경제적 효용 관점에서 선택적이고 폐쇄적인 이민정책은 원주민과 이주민 사이의 갈등과 이주민의 하층 계급화와 사회적 배제 문제를 양산하고 있다.
각국의 젠더화된 가족 분업구조는 자국 내 여성의 노동시장 기회를 실질적으로 제약하고 인구구조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이주의 특정 패턴을 만들어내고 있다. 여성 이주의 대표적인 범주가 되는 돌봄노동과 결혼이주는 여러 지역에서 재생산 및 돌봄인구의 부족 현상에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재생산, 돌봄인구의 부족 현상에는 아시아 지역의 발전주의, 가족 중심의 복지체계, 성불평등한 노동구조의 위기 현상이 복잡하게 작용하고 있다. 앞서 제시했듯이 만혼화, 성비불균형, 저출산과 고령화의 인구불균형 현상이 심화된 데에는 젠더 불평등한 가족관계와 문화적 요인의 영향이 크다. 인구불균형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젠더 불평등한 가족관계와 사회제도 및 사회 인식이 변화되는 부분도 있지만, 인구 네트워크를 통해 외부에서 자원을 동원하는 전략도 강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