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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수학/과학
· ISBN : 9788952242662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0-11-3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 “그게 과학은 아니야!”추천사 | 다시 찾아올 ‘바깥의 세상’을 기다리며
머리말 | 내리실 문은 이쪽입니다
제1부 방구석 과학 여행
우연이 겹치면 필연이 된다 | 생명과학과 17 양승원
국립중앙과학관: 과학을 소개한다는 것은 | 전산학부 17 이선오
관찰을 코딩하고 호기심을 조각하다 | 전기및전자공학부 17 박지현
별을 보고 살자 | 전산학부 14 최정수
독일 자동차의 기술을 마주하다 | 산업디자인학과 16 김영우
스파이 박물관에 잠입하다 | 전기및전자공학부 16 김채원
미국 자연사박물관에서 만난 잊히는 존재들 | 전산학부 17 이유승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여행기 | 신소재공학과 16 서장범
제2부 세상의 중심에서 미래 과학을 외치다
로봇, 사람, 연구 모든 것을 RoMeLa에서 배우다 | 전산학부 18 박지민
우주인의 요람, 휴스턴 존슨 우주 센터를 다녀와서 | 생명과학과 16 변현종
연구는 자율적이고 역동적인 활동이다 | 신소재공학과 18 노현빈
8박 10일간 독일의 헬스케어를 탐방하다 | 생명화학공학과 17 김지윤
구경했다 글로벌 No.1 | 수리과학과 13 김시원삼성 반도체 사업장에서 인생의 경영 전략을 배우다? | 신소재공학과 16 이승균
인공지능 포럼에 가다: 밖으로 나간 카이스트 개구리 | 건설및환경공학과 16 이정원
GHC 2019, 세상을 바꾼 여성 공학자들을 기리며 | 전산학부 16 허미나CES를 통해 AI와 함께할 미래를 엿보다 | 전기및전자공학부 16 손채연예술로 들어온 생명과학: 앞만 보는 과학기술에 던지는 경고 | 생명과학과 17 박예린
제3부 한반도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내 고장 부여, 역사의 흔적에서 과학을 찾다 | 신소재공학과 17 김은영
냄새나는 광주천은 이제 그만 | 전기및전자공학부 14 오용희
우도가 품은 자연의 신비 | 생명과학과 18 김하경
자연 그 자체의 아름다움, 순천만 | 원자력및양자공학과 17 박지혜
속동 전망대의 황홀한 저녁 | 전기및전자공학부 17 홍의택
용천수에 담긴 제주의 삶과 자연 | 생명과학과 18 나새연
전기 없이도 작동되는 초대형 냉장고, 경주 석빙고 | 전기및전자공학부 17 이승우경복궁에서 세월이 빚은 과학을 찾다 | 생명화학공학과 17 이재희
식물들의 보금자리, 그린 카이스트 | 생명과학과 17 이언주똥 싸다 마주친 그대, 과학 | 기술경영학부 17 최민호
제4부 과학따라 삼만 리
최초의 지구, 최후의 지구 | 전기및전자공학부 17 윤훈찬
토레비에하호수, 핑크빛 낭만을 찾아 떠난 여정 | 바이오및뇌공학과 16 전재훈
여왕이 곧 죽는다 | 기계공학과 17 김지훈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그리고 나 | 전산학부 18 이혜림
숨을 쉴 수 없는 세계 | 기계공학과 17 김호빈
닐스 보어와 안데르센이 같은 나라 사람이라고? | 생명과학과 16 이동은현대 환경 기술의 집약, 그린 빌딩 | 전기및전자공학부 16 박상훈
학생편집자 후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내가 우연히 접한 진로 체험이 꿈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고, 공모전 시상식장은 마음을 다잡는 다짐이 되었다. 계기와 다짐은 원인이 되어 카이스트라는 또 다른 결과로 이어졌다. 그래서 우연에 우연이 겹치면 필연이 된다고 말하고 싶다. 수많은 우연 중 일부가 누군가에게 기회가 되었고 그것이 쌓여 하나의 결과로 도달한다. 국립과천과학관에는 과학을 꿈꿨던 중학생인 내가, 다시금 과학을 열망하던 고등학생인 내가, 그리고 그 길을 계속 나아가고 있는 지금의 내가 녹아 있다.
우연히 하도 정신이 없어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었는지 기억도 제대로 나지 않지만 그나마 내게 뿌듯함을 안겨준 것이 있다면 프로그램이 끝나고 받은 설문조사 결과였다. “체험 많이 시켜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도 카이스트에 가고 싶어요”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등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말씀하신 코리아늄(Koreanium)은 제가 찾을게요”라는 답변이었다. 마침 주기율표 제정 150주년 특별전이 열려 새로운 원소 발견에 관해 이야기해주었는데 거기에 관심이 갔던 모양이다. 만일 119번 원소를 우리가 발견한다면 우리나라 이름을 넣을 수 있다는 말에 눈을 반짝이던 아이의 얼굴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발명가 생각보다 많은 별을 보지는 못했지만, 천문대에서 직접 망원경도 조립해보고 원하는 별을 관측하며 별과 별자리에 관한 여러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정말 유익한 경험이었다. 코로나19로 발이 묶인 요즘 오히려 인간의 활동이 줄어 자연환경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공장 가동률도 줄어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도 매우 낮아졌다고 한다. 별을 보기에 딱 좋은 환경이다. 더군다나 조용한 밤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우주의 아름다움에 감동할 수도 있어 권장할 만한 좋은 취미다. 지금은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쓴 채 고개를 푹 숙이고 다니거나 집에만 틀어박혀 있지만,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근처에 있는 천문대에 가보자. 셀 수 없이 많은 별이 수놓인 밤하늘을 본다면 코로나 우울증으로 지친 마음도 어느새 탁 트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