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팀, 친구를 구하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79

바닷가 집에 살고 있는 팀. 팀은 바다에 나가 출렁이는 파도 속에서 신 나는 모험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마침 그때 팀의 친구 맥피 선장님이 찾아와 다시 바다에 나간다는 소식을 전하고, 팀은 맥피 선장님의 배에서 잔심부름꾼으로 일하기로 한다. 맥피 선장님의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 팀은 또 다른 잔심부름꾼 진저와 친구가 된다. 어느 날 말썽꾸러기 진저는 대머리 삼등 항해사 아저씨가 바르는 약을 잘못 발라 잘라도 잘라도 계속 머리가 자라게 된다. 진저의 덥수룩한 머리만 보면 선원들은 “어서 깎지 못해!” 하고 야단을 치고, 요리사는 진저의 머리가 더 이상 자라지 않게 하는 약을 만든답시고 다른 선원 아저씨들의 식사 준비에 소홀하는 등 배는 점점 엉망진창이 되어 간다. 그 와중에 배는 폭풍을 만나는데, 팀은 진저가 갑판 위 보트에 숨어 있는 것을 가만 볼 수가 없어 “갑판 위로 올라오지 말라!”는 선장님의 명령을 어기고 폭풍우 속에 갑판 위로 나간다. 결국 진저는 물에 떠내려갈 뻔한 위기에서 덥수룩한 머리채 덕분에 팀에게 구조된다. 팀은 명령을 어겼다는 이유로 호되게 야단맞지만, 심한 폭풍을 무릅쓰고 친구를 구한 용기를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