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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화, 붓과 색으로 조선을 깨우다

풍속화, 붓과 색으로 조선을 깨우다

EBS 화인 제작팀 (지은이)
지식채널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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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화, 붓과 색으로 조선을 깨우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풍속화, 붓과 색으로 조선을 깨우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문화예술사
· ISBN : 9788952754110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08-12-09

책 소개

조선 후기 대표 풍속화가, 김홍도, 신윤복, 김준근의 그림과 생애를 통해 풍속화 속 숨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EBS에서 방송되어 호평을 받았던 다큐멘터리로, 요즘 불어닥친 풍속화 열풍 속에 우리나라 대표 풍속화가들의 생애와 그들의 풍속화 속에 담긴 미학적 비밀을 밝혀내보자는 의도로 제작되었다.

저자소개

EBS 화인 제작팀 (지은이)    정보 더보기
‘풍속화, 붓과 색으로 조선을 깨우다-김홍도, 신윤복, 김준근’은 김광호 PD가 기록으로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근대를 살다 간 세 풍속화가의 자취를 찾아가는 여정이다. 근대라는 격동기를 붓과 색으로 살다 간 그들에 대한 헌사이며, 그들이 일찍 깨닥고 이야기하던 우리의 근대에 대한 회상이다. 김광호 PD는 어느 날 서점에서 우연히 조선 후기 풍속화가를 다룬 책을 만난다. 그리고 이제까지 몰랐던 그림과 거기에 얽혀 있는 이야기들에 충격과 감동을 받는다. “집으로 오는 길에 그 그림들을 떠올래며 생각해보니 고작 교과서에 실린 그림을 본 게 전부더라고요. 그래서 ‘아, 이런 그림들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를 만들면 좋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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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가 어떤 계기로 인해 사대부 여인이나 일반 아낙네들, 그리고 그들의 애정행각에 집중하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자유로이 꾸미고 돌아다닐 수 있었던 기생들을 그리다 보니 그보다 훨씬 억압되어 있던 여성들에게까지 눈길을 주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조금씩 흐트러지는 사회 질서, 그 속에서 조금씩 솔직해지는 여성들의 심정을 그림으로 대신 이야기한 것이다.
나는 혜원의 그림 속에 그려진 여인들을 볼 때마다 그녀들이 사방이 막힌 가마에서 탈출했다는 생각이 든다. 가마의 문을 가만히 열어주는 신윤복의 모습과 그 안에 앉아 있던 여인들이 봄빛처럼 눈부시게 웃으며 걸어 나오는 장면을 상상하기도 한다. 그것은 혜원의 꿈속에도 자주 등장했던 장면이 아니었을까? p. 128


정조와의 인연은 확실히 김홍도의 삶에 있어 운명과도 같았다고 할 수 있다. 중인인 그에게 어떤 의미로든지 날개를 달아준 이는 정조였다. 예술을 사랑하는 임금을 만난 ‘환쟁이’는 물 만난 고기처럼 승승장구하게 되었다.
김홍도는 처음에는 자신을 인정해주는 정조를 위해 더 뛰어난 풍속화를 그려내려 노력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다가 서민들의 생활상을 관찰하고 화폭에 담아내면서 점점 자신의 그림 속 주인공들과 그들의 삶에 대해 애착이 생겨났을 것이며 그에 따라 풍속화 자체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던 것은 아닐까? 자신이 살아낸 시대의 무수한 표정들을 그림으로 남기는 일은 진정 행복한 일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단원풍속화는 격변하는 시대적 배경과 임금의 요구, 화가의 재능과 노력이 합쳐져 세상에 태어나게 되었다. 김홍도의 빛나는 천재성이 조선풍속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통해 세상에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p. 37


얼마나 오랜 시간을 그 그림과 함께 보냈을까. 단원은 실바늘보다 가는 선을 수천 번 반복해서 그었다. 그 과정은 나로서는 짐작할 수 없는 인내의 고통을 수반하였으리라.
그 선들이 품고 있는 음악은 오랜 기간 숙성된 깊이와 장엄함을 뿜어낸다. 그림을 보고 있던 내 머릿속에는 음표들이 빽빽하고 치밀하게 자리 잡은 오페라 대곡의 악보가 떠올랐다. 적절한 비교이든 아니든, 그것이 단원의 인내가 빛을 발하는 대작이라는 사실만은 분명해 보였다.
단원의 작품 속에서 살아 꿈틀대는 선들은 여전히 춤을 추듯 자유롭게 변화하며 그의 예술성과 천재성을 유감없이 드러내 주고 있다. 그러나 그 빼어난 선을 바라보는 내게 와 닿은 것은 천재 김홍도의 숨결보다도 더 뜨거운 그의 땀 냄새였다. p.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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