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살 아름다운 시작 2

1권

1. 장관님 행차하던 날
2. 첫 인사
3. 더불어 사는 연습
4. 사람들이 우릴 이상한 눈으로
5. 맏이의 욕심
6. 입원
7. 가정 교사 선생님
8. 사람들 앞에 나서기 싫어요.
9. 난 잘못한 것 없어
10. 화가의 꿈
11. 언니의 부상
12. 훔쳐 본 일기장
13. 키 크다고 다 숙녀 되는 거 아니다
14. 조폭 서클
15. 잉꼬새 사건
16. 훌륭한 사람이 되지 못하면
17. 방송국 출연 신청

2권

1. 엄마의 숨겨진 동생
2. 처음 본 삼촌
3. 엄마 울지 마세요
4. 보이지 않는 손
5. 오빠의 편지
6. 언니의 유학
7. 아름다운 비밀
8. 잉고새를 맡게 되다
9. 언니의 마음
10. 반가운 얼굴들
11. 바보 바보
12. 여행
13. 두근거리는 마음
14. 대학에 들어가다
15. 엄마가 쓰러지다
16. 수형이라는 아이
17. 퇴원
18. 새로운 축복

"고맙구나, 네가 어느새 이 엄마를 위로할 줄도 알고..."
엄마는 잠시 뒤, 차 유리문을 다시 올렸다.
"고아원에서 처음 보았을 때 나는 너희들을 규태 몫만큼 아니, 내가 낳지 않은 아이들의 몫만큼 사랑을 베풀어 주고 싶었단다. 엄마는 말이다... 행여 우리 쪽 집안의 핏줄 닮은 아이가 생길까 봐 아이도 재홍이 하나만 낳았거든. 유전이 아니라고들 하지만 할머니 형제 중에도 그런 분이 있었단다... 어쨌든 아빠가 순순히 내 결정을 따라 주어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단다. 너희들의 입양도 내가 망설일 때 적극 나서서 도와 주신 분이었지..."

-2권 pp.36~37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