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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예요, 주님

저예요, 주님

(성령 받은 후 주님만을 찬양해 온 윤복희 간증 자서전)

윤복희 (지은이)
두란노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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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예요, 주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저예요, 주님 (성령 받은 후 주님만을 찬양해 온 윤복희 간증 자서전)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53116764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1-11-25

책 소개

하용조 목사의 말대로 윤복희는‘수도꼭지’다. 주님 이야기만 하면 지금도 어김없이 눈물을 흘린다. 그녀는 주님께 받은 은혜를 믿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잊지 않고 감사하며 찬양한다. 그녀에게 찬양은 주님과의 대화요, 호흡이다. 이 책은 그녀가 겪었던 인생의 희로애락과 그 가운데 잠시도 손을 놓지 않으신 하나님께 대한 사랑의 고백이다.

목차

간증집을 펴내며 04

1st. Love_ “주님밖에 사랑할 이 없습니다”
나의 집 14
나의 노래 20

2nd. Walk_ “주님은 나를 아셨죠, 나와 함께 걸으셨죠”
네 살의 첫 무대 36
나의 엄마 나의 아버지 43
배고파 58
그리운 안골 68
떠돌이별 79
길은 멀어도 88
첫 월급을 받고 100
꿈에 그리던 여학교 110
코리언 키튼즈 117
꿈의 무대 라스베이거스 137
결혼 147
나의 감사, 브리지드 폰 보데 164
지우고 싶은 쫑파티 169
나는 어떡하라구 178

3rd. Praise_ “새 노래로 찬양할게요, 주님 부르시는 그날까지”
어메이징 그레이스 184
연예인교회 200
새롭게 하소서 212
아, 목사님, 하용조 목사님 220
나의 제2의 인생, 뮤지컬 231
나의 고백, ‘마마누요’ 245
책을 마치며 256

저자소개

윤복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 1967년 '웃는 얼굴 다정해도'로 가수로 데뷔한 그녀는 무엇보다 대한민국에 미니스커트를 유행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1967년 1월 6일 미국에서 귀국하였을 때 김포공항 비행기에서 미니스커트를 입고 내려 귀국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TV 광고로 인해 생긴 오해이다.) 대표곡으로 '여러분', '나는 어떡하라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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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말씀을 읽습니다.
이상할지 몰라도 성경을 여는 순간 나는 나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성경을 펼치면 현관을 지나 넓고 편안한 방으로 들어서는 기분입니다. 마음을 씻고 혼자 말씀 공부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
이 방 저 방을 뛰어다니는 것처럼 성경의 행간 속을 마음껏 왔다 갔다 하면서 즐겁게 말씀을 읽습니다. 성경은 주님이 내게 주신 편지거든요. 읽을수록 날마다 새롭습니다.
내게는 두란노에서 만든 《우리말성경》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내 손때가 가장 많이 묻은 성경은 하용조 목사님이 주신 것입니다. 이미 하도 펼쳐서 너덜너덜하지만 나는 그 성경을 더욱 자주 펼친답니다. 줄을 긋고 느낌을 적고 너무나 많은 눈물로 적신 탓에 알아볼 수 없을 지경으로 낡았지만 은혜가 넘치는 첫사랑의 순정 같은 내 성경입니다.
이제 그 너덕너덕한 성경은 펼치지 않아도 은혜롭습니다. 아마 시도 때도 없이 흘린 내 눈물이 페이지마다 몇 바가지씩은 부어졌을 것입니다.
성경은 내 눈물의 뜻을 압니다. 주님만 생각하면 기뻐서 눈물이 납니다. 뚝뚝 흘린 눈물이 성경의 모든 낱장을 적셔 놓았습니다. 한 자 한 자, 한 말씀 한 말씀, 말씀은 내 눈물을 먹고 내게 따뜻하고 풍성한 영적 샤워를 내려 줍니다. 정말 성경은 내 마음을 덮어 주고 쓰다듬어 주는 내 영혼의 처소요, 나의 가장 넓고 편하고 환하고 아름다운 집입니다.


유행가를 부르지 않은 지 벌써 30년이 넘었습니다. 지방 무대에서나 야간 극장식당에서 혹은 디너쇼에서 돈을 많이 준대도 출연을 고사하기는 참 힘들었습니다. 나는 노래를 불러 밥을 먹던 사람이었으니까요.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나는 노래를 부를 수 없었습니다. 가수란 할 수만 있다면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에 자주 얼굴을 내밀어야 대중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법입니다. 그러나 싫었습니다. 그렇게 간곡히 요
청하는 텔레비전 쇼에도 나가기 싫었습니다. 나는 주님만을 찬양하고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여기저기서 들어오는 출연 섭외에 “나는 이제 유행가를 부르고 싶지 않습니다”며 거절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노래를 그만둔 것은 아닙니다. 여러 가지 시련이 있었지만 노래와 연기는 계속했습니다. 틈날 때마다 오로지 뮤지컬 무대를 지켰습니다. 그중 대부분이 아이들을 위한 무대와 가스펠과 관련된 뮤지컬이었지요. 지금도 무대에 서지만 나는 성령 받은 후에야 진짜 노래가 무엇인지 조금 알 듯했습니다.
전에도 그랬지만 나는 온몸으로 노래 부릅니다. 그런데 지금 달라진 게 있다면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려고 노래를 부른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제는 관객보다 하늘이 울리고 땅이 박수를 쳐 줍니다. 그런 점에서 나는 이제야 내 속에서 폭발하는 활화산처럼 쏟아지는 주님의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영적 신인 가수랍니다.
나는 주님을 찬양하는 무대가 좋습니다. 나의 사랑을 고백하는 무대이기 때문입니다. ‘러브소나타’도 내게는 그런 무대입니다. 무대는 나의 선교지입니다.


아버지는 연거푸 공연 제작에 실패하고 빚에 쫓기다가 너무 괴로워서 아편에 손을 댄 듯합니다. 자유당의 정치 깡패들이 아버지를 완전히 좌절시키려고 사람을 시켜 아편을 대주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아버지는 아편 때문에 정말 폐인이 되셨습니다. 물론 잘 모릅니다. 아버지의 아편 중독은 내 나이 대여섯 살 때의 일이니까요.
어느 날 엄마가 울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어디로 가시겠다고 한 것 같습니다. 그때 아버지는 아편 중독자 수용소로 들어가시기로 결심한 듯합니다. 홀로 된 엄마는 울음을 그치고 일어나시더니 그날로 낙랑악극단의 전국 공연을 따라나섰습니다. 엄마가 악극단 공연을 떠나면서 선급으로 받은 돈을 아버지가 챙겼습니다. 수용소에 들어가려면 돈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전국 공연을 떠나던 날 마당에서 나를 꼭 안으시더니 얼굴을 비비셨습니다. 엄마의 눈물이 내 얼굴에 떨어졌습니다.
“복희야, 곧 올게.”
그 길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단숨에 대문을 나서셨지요.
엄마가 지방 공연을 떠나고 그 해 추석이 가까워 올 때였어요. 그날따라 엄마가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전보요.”
우체부 아저씨가 종이 한 장을 내밀었습니다. 엄마가, 우리 엄마가 지방공연 중에 돌아가셨다는 짧은 전보였지요. 강원도 묵호가 발신지였습니다. 빚을 갚겠다고 지방 유랑극단을 따라가신 엄마가 묵호에서 공연하다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는 전보였습니다. 아버지는 처음에 믿지 않으셨어요. 엄마가 추석이 가까우니까 우리가 보고 싶어서 짐짓 장난으로 보낸 거라고 하셨지요.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하려 애썼습니다.
“묵호로 가보자.”
아버지가 말씀하셨습니다. 엄마에게 가던 날 비가 어찌나 많이 오던지 여기저기서 도로가 침수되어 묵호로 가는 길은 험난했습니다. 차를 타고 가다가 길이 막히면 걸어가고 걷다가 다시 차를 타고, 며칠을 걸려 가면서 아버지는 여전히 “그럴 리가 없다, 그럴 순 없어” 하셨습니다. 우리가 겨우겨우 묵호에 도착해서 엄마를 찾으니 이미 낯선 땅에 엄마를 묻어 버린 후였습니다. 돌아가신 지 닷새가 넘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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