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5~6학년 > 동화/명작/고전
· ISBN : 9788953295865
· 쪽수 : 221쪽
· 출판일 : 2002-12-26
책 소개
목차
1장 한양이 내려다보이는 눈쌓인 언덕, 형제 영섭이와 기섭이가 연을 날리고 있다
2장 형 기섭이는 꼼꼼하고 착실하게 연을 만드는데 아우 영섭이는 연날리기에만 관심이 쏠려 있다
3장 영섭이는 어른이 되기 위한 예식을 치르는 형을 지켜보며, 장남으로 대접받는 형을 부러워한다.
4장 얼레 얻을 방법을 궁리하던 영섭이는 마침내 연 가게 주인과 거래를 하기 위해 시장통에 연을 띄운다.
5장 언덕에 올라 호랑이 연을 날리던 형제는 행차 나온 어린 임금님을 만나게 된다
6장 임금님의 명령으로 기섭이는 연을 만드는데, 영섭이는 물론이고 공부에 엄격한 아버지도 연 만들기를 도와준다.
7장 연을 만드는 형을 뒤로 하고 홀로 연을 날리던 영섭이는 또다시 어린 임금님을 만나게 된다
8장 형제에게 멋진 연을 선물 받은 어린 임금님은 연날리기 대회에서 자기 대신 연을 날려 달라고 청한다
9장 아버지는 맏아들이 임금님을 대신해 연을 날려야 한다고 명하고, 이에 영섭이는 큰 슬픔에 잠긴다
10장 설날을 맞아 제물포에 사는 작은아버지 댁 식구들이 찾아오고 떠들썩한 명절 잔치와 놀이가 벌어진다
11장 연날리기 대회에서 이기기 위해 연줄 끊기 방법을 발명해 낸 형제는 그것이 규칙에 어긋나는 것인지 고민한다
12장 궁궐 안에서 다시 만난 형제와 어린 임금님은 연날리기 대회에서 어떻게 이길 수 있을지 함께 궁리한다
13장 드디어 연날리기 대회 날, 영섭이는 형이 만든 훌륭한 연을 들고 연날리기 대회에 참가한다
14장 마지막 결전을 눈앞에 둔 영섭이는 연출이 닳아 버려 생각지 못한 위기를 맞게 된다
15장 흰 연과 용 연의 불꽃 튀는 결투는 누가 이겼는지 알기 어려운 상황에서 끝나 버린다
16장 임금님과 백성들의 소망을 담은 등불 연들이 저녁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대회를 마무리짓는다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신나는 연날리기, 한번 해볼까요?
책속에서
"다시 잘라."
영섭이는 자기도 모르게 투덜대는 말이 새어 나올까봐 번번이 이를 악물어야 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면서부터 연의 뼈대를 만드는 일이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다. 이제 영섭이는 연의 한 부분 부분이 완성되는 순간마다 연 날릴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넌 바람을 볼 수 있지만 나한테는 그게 불가능해."
기섭이가 농담조로 말을 꺼냈다.
"하지만 우리 둘 다 바람이 어떤 건지는 잘 알아. 바람이 얼마나 세차질 수 있는지 말야. 그래서 바람을 이길 수 있는 강력한 뼈대를 만들어야 하는 거야."
영섭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가느다란 대나뭇살 몇 개와 종이 한 장이 바람을 견디는 것... 영섭이도 하늘을 나는 연을 지켜보고 있을 때의 짜릿함을 잘 알고 있었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