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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한국사
· ISBN : 9788953335042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22-12-30
책 소개
목차
1장 세계 기록 유산 〈조선왕조실록〉
• 〈조선왕조실록〉이 궁금해!……12
- 조선 시대를 알 수 있어요
- 472년 동안 기록되었어요
- 가장 긴 실록과 가장 짧은 실록
실록 배움터 우리나라를 빛낸 세계 기록 유산……18
• 후세에 길이 남을 역사책……20
- 사관은 목숨 걸고 사실을 적었어요
- 왕도 사관 앞에서 입조심했어요
- 백성을 위해 역사를 기록했어요
• 한 편의 실록이 완성되기까지……26
- 실록을 엮기 전에 사초를 썼어요
- 왕이 죽으면 실록청을 만들었어요
- 실록이 완성되면 사초를 물로 씻었어요
- 실록을 어느 곳에 보관했을까요?
실록 배움터 실록을 보려 한 왕들이 있었다고?……34
실록 놀이터 미로 찾기……36
2장 기울어져 가는 고려
• 나라를 세울 영웅의 탄생……40
- 이성계가 함경도 영흥에서 태어났어요
• 중국의 변화는 신진 사대부의 기회……42
- 중국에서 명나라가 일어났어요
- 친원파와 친명파로 나뉘었어요
• 고려의 마지막 희망……46
- 공민왕이 신돈과 개혁을 펼쳤어요
- 이성계가 쌍성총관부를 공격했어요
- 공민왕이 죽고 고려는 더욱 기울었어요
• 권문세족과 신진 사대부의 한판 싸움……52
- 최영이 권력을 잡았어요
- 남쪽을 침범하는 왜구를 물리쳤어요
- 명나라가 철령 북쪽 땅을 요구했어요
- 이성계가 4불가론을 주장했어요
- 위화도에 이르러 말 머리를 돌렸어요
- 마지막 임금으로 공양왕을 세웠어요
실록 배움터 우왕과 창왕이 쫓겨난 까닭은?……64
• 고려인가, 새로운 나라인가?……66
- 고려를 지키려는 사람들
- 정몽주를 선죽교에서 죽였어요
- 고려를 이어받았어요
실록 배움터 고려 왕족들은 어떻게 되었을까?……72
실록 놀이터 순서대로 이야기 만들기……74
3장 활기찬 아침의 나라
• 새 역사를 시작한 조선……78
- 새로운 나라를 세웠어요
- 공을 세운 신하들에게 상을 내렸어요
- 나라의 이름을 조선으로 정했어요
• 북악산 아래 지은 경복궁……84
- 새로운 도읍을 찾아 떠났어요
- 한양을 도읍으로 정했어요
- 성을 쌓고 궁궐을 지었어요
실록 배움터 조선 건국을 도운 무학 대사……90
• 신진 사대부가 꿈꾼 새로운 나라……92
- 조선은 성리학의 나라예요
- 〈조선경국전〉을 펴냈어요
- 성균관을 지었어요
- 숭유억불 정책을 펼쳤어요
- 과전법을 실시했어요
- 신분 제도를 정했어요
• 첫 번째 왕자의 난……104
- 이성계는 여덟 명의 왕자를 두었어요
- 막내아들 방석을 세자로 삼았어요
- 방석의 뒤에 정도전이 있었어요
- 첫 번째 왕자의 난이 일어났어요
실록 배움터 왕자의 난을 일으킨 사람은 누구일까?……112
실록 놀이터 상상해서 그리기……114
4장 징검다리 임금
• 어수선한 한양……118
- 방과가 왕이 되었어요
- 다시 도읍을 개경으로 옮겼어요
• 두 번째 왕자의 난……122
- 왕자의 난이 또 일어났어요
- 방간을 살려 주었어요
• 욕심을 버린 정종……126
- 이방원을 세자로 책봉했어요
- 이방원에게 왕위를 물려주었어요
실록 배움터 정종은 왜 ‘공정왕’이라고 불렸을까?……130
실록 놀이터 다른 그림 찾기……132
5장 왕권 강화에 힘쓴 태종
•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136
- 아버지와 점점 사이가 나빠졌어요
- 태조가 안변으로 떠났어요
- 신하들을 안변으로 보냈어요
- 태조는 회암사에 머물렀어요
- 조사의가 난을 일으켰어요
• 다시 한양으로……146
- 동전을 던져 새 도읍을 정했어요
- 창덕궁이 완성되었어요
실록 배움터 화살이 꽂힌 살곶이 다리……150
• 이성계의 죽음……152
- 〈태조실록〉을 펴냈어요
실록 배움터 태조의 능에 억새가 자란 까닭은?……154
• 나라를 나라답게……156
- 신문고 제도를 만들었어요
- 호패법을 실시했어요
- 과거 제도와 교육 발전에 힘썼어요
- 거북선을 만들었어요
• 상업을 발전시키다……164
- 시전을 지었어요
- 종이 화폐를 만들었어요
• 외척과 공신을 없애다……168
- 왕과 왕비가 자주 다퉜어요
- 두 처남을 죽였어요
- 이숙번을 내쫓았어요
• 뒤바뀐 세자……174
- 세자가 많은 잘못을 저질렀어요
- 충녕 대군을 세자로 삼았어요
- 태종이 왕위에서 물러났어요
실록 배움터 청계천 공사에 정릉의 돌을 사용했다고?……180
실록 놀이터 틀린 그림 찾기……182
실록 놀이터 정답 ……184
〈부록〉 조선왕조실록 연표
책속에서
왕도 사관 앞에서 입조심했어요
태종은 형제와 처남들을 죽일 만큼 강하고 무시무시한 임금이었어요. 하루는 태종이 사냥을 나갔다가 말에서 떨어지는 일이 있었어요. 태종은 곁에 있던 신하에게 사관에게 절대 알리지 말라고 당부했어요. 태종의 비위를 거스르면 안 되는 것을 알면서도, 사관은 왕이 알리지 말라고 한 사실까지 모두 사초에 적었어요. 사관들은 나라의 중요한 사건은 물론이고 왕의 사소한 말과 행동까지 빠뜨리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조선 초기에는 사관이 문밖에서 기록했기 때문에 왕이 목소리를 낮추어 신하들과 대화하면 알아들을 수 없었어요. 역사를 기록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사관들은 귀를 바짝 세우고 방 안에서 나누는 대화를 엿들었어요. 사관들이 왕 곁에 가까이 앉아 기록한 것은 성종 때부터예요. 성종은 조선 전기에 세종 대왕 다음으로 나라를 잘 다스린 임금이에요. 사관을 방 안으로 불러들인 까닭은 왕이 스스로 조심하여 모범이 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어요. 자연스럽게 왕은 사관 앞에서 더욱 입조심을 할 수밖에 없었지요.
새로운 나라를 세웠어요
조선은 신진 사대부의 나라였어요. 신진 사대부들은 성리학의 가르침에 따라 나라를 다스리고자 했어요. 성리학이란 중국 송나라 때 주희가 새롭게 해석한 유학의 한 갈래예요. 가정과 나라를 다스릴 때 예의를 기준으로 삼고, 신분에 따른 역할과 질서를 강조했어요. 성리학에서 정치의 목적은 백성들의 평화로운 삶이었어요. 왕이라 해도 학문을 열심히 닦아야 했고,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를 수 없었으며, 신하들의 견제를 받아야 했어요.
신진 사대부들은 고려와 다른 새로운 나라를 만들고 싶었어요. 백성들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으려고 고려를 그대로 이어받았지만 여러모로 자신들의 뜻과 맞지 않았어요. 가장 큰 차이는 고려는 불교 국가였고, 새 나라는 유교를 바탕으로 세워졌다는 점이에요. 우선 신진 사대부들은 나라 이름부터 바꾸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또한 개경은 500년 가까이 고려의 도읍이었어요. 반대 세력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새 나라의 도읍으로 알맞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