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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54037433
· 쪽수 : 71쪽
책 소개
목차
소희와 준희
이상한 아주머니
사라진 소희
못 찾겠다 꾀꼬리
소희를 찾아라
미안해, 소희야
책속에서
소희는 몸을 빼 내며 뒷걸음질을 쳤어요.
"안 돼. 못 가!"
아주머니가 버럭 소리를 지르며 소희의 팔을 잡아당겼어요. 그러니까 소희는 더 무서워졌어요.
"싫어요. 저 집에 갈래요!"
소희는 몸부림을 치며 밖으로 나가려고 했어요.
"쉿, 조용히 해! 그 놈들이 오면 어쩌려고 그러니?"
아주머니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소희의 입을 틀어막더니 힐끔힐끔 주변을 살폈어요.
그러고는 소희를 억지로 집 안에 밀어 넣었어요.
소희는 마구 발버둥을 치면서 반항을 했어요.
그 바람에 운동화 한 짝이 벗겨져 현관 밖으로 튀어 나가고 말았어요.
하지만 아주머니는 그걸 보지 못한 채 급하게 현관문을 닫아걸었어요.
"정확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그 여자가 노란색 옷을 입은 아이를 데리고 가는 걸 본 것 같아서요."
"어떤 여자요? 어디에 사는 여자예요?"
"이 근처에 사는 건 맞는데 집이 어딘지는 잘 몰라요. 소문을 들으니 딸이 유괴되어서 죽었다고 하던데……."
"언제요?"
"그건 잘 모르겠고, 그 충격으로 정신이 오락가락한다는 얘기는 들었어요. 가끔 놀이터에 나와서 한참
동안 아이들이 노는 걸 멍하니 보던데……."
"그 여자가 우리 소희를 데려간 걸까요?"
엄마가 떨리는 목소리로 아빠에게 전화를 했어요.
"여보, 당신 여기 좀 와 보세요. 우리 소희를 봤다는분이 계세요."
한달음에 달려온 아빠는 구멍가게 아주머니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곧바로 경찰 아저씨에게 연락을 했어요